언택트 소비시대 쿠팡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0. 4. 17. 16:12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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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분석 업체 S&P에 따르면 미국 소비재 산업 중 1년 내 부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백화점 (42.1%)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뒤를 이어 호텔 및 크루즈 (37%), 타이어 (36.6%), 여행 (34.3%)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최근 며칠 사이에 미국 대형 백화점의 파산 위기 기사가 나오고 있어 언택트 소비시대 최대 수혜주인 아마존 (AMZN)과 넷플릭스 (NFLX)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실적 기대 전망이 밝은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국내의 경우를 보면 오프라인 카드 사용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10% 이상 줄었다. 하지만 주목할 부분은 온라인 카드 사용량은 전년 같은 달 대비 22.3% 급증했다,는 부분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근무 및 자가격리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시장의 소비 방향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관련 산업으로 옮겨가고 있다.

닐슨코리아

온라인 유통업계중에서도 특히 쿠팡의 점유율 변화가 인상적인데 로켓배송 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이 다른 오픈 마켓 경쟁업체를 크게 따돌린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2018년 일평균 배송건수 100만, 2019년 일평균 배송건수 180만 내외를 기록한 것에 비해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일평균 배송건수는 330만건 이후 안정기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하루 배송건수 300만건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쿠팡의 가장 큰 장점으로 높은 고객 충성도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충성고객의 소비 객단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배송건수 증가는 택배단가 하락 효과를 볼 수 있어 점차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할 점은 남았다. 온라인 쇼핑업계는 그 동안 엄청난 적자를 기록중인데 특히 쿠팡의 경우 매출은 2018년 대비 64.2% 늘었으나 누적적자는 3조를 넘어섰고 작년 매출 7조2,000억,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7,488억 원을 기록했다. 이것도 지난 해 비교 영업손실이 4,000억 가량 줄어든 결과다.

 

손정의 회장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를 통해 30억 달러를 쿠팡에 투자하고 있다. 지금의 쿠팡이 있기까지눈 이런 엄청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최근 스타트업 투자에 연이어 실패하면서 자금 회수의 가능성까지 보이며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도 이상할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언택트 시대 (비대면)의 소비 변화로 인해 쿠팡 매출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금이 일부 회수되더라도 다른 투자처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쿠팡은 현재 비상장주식이지만 기업공개 (IPO)를 통한 상장 가능성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참고로 쿠팡의 현재 하루 평균 배송건수가 300만건인데 반해 이제 온라인 배송을 강화하고 있는 이마트의 하루 배송건수는 12만 5천건에 불과하다.

 

하지만 온라인 유통업계 점유율 1위인 이베이코리아 (G마켓, 옥션)의 경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음에도 매각을 준비하고 있어 오픈마켓 시장의 대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온라인 시장을 쿠팡에게 빼앗긴 전통 유통업계 강자 롯데, 신세계를 비롯해 중국 알리바바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쿠팡은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를 늘려가며 생존을 위한 험난한 여정을 각오해야 할 지 모른다.

 

과연 쿠팡은 언택트 (비대면) 소비시대에 국내 오픈마켓 최대 수혜기업으로 남을 수 있을까? 한국의 아마존을 꿈 꾸는 쿠팡의 미래는 어떻게 될 지 개인적으로도 관심이 가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도 언택트 시대를 대비해 삶의 변화 및 어느 주식에 투자해야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어 계속 해당 분야들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온라인 유통 (오픈마켓) 업계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쿠팡 기업을 알아봤는데 비상장주식이라 투자하기 쉽지는 않겠네요. 여러분들은 투자자로써 쿠팡을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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