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 비교 - 코카콜라 & 펩시 (주가, 배당, 실적)

2020. 4. 1. 21:07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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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이 가장 싫어하는게 하나 있다. 그게 뭐냐면 바로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다.

 

지금 주식시장은 어떠한가? 그 누구도 시장을 예측하긴 어렵겠지만 특히 요즘 같은 시장은 위 아래 변동폭이 워낙 크다 보니 더 예측이라는게 쉽지 않다.

 

물론 대응에 따라 수익 내기에도 좋은 상황일 수 있지만 주식 시장의 첫 번째 투자 원칙, '돈을 잃지 않는 것'임을 아는 투자자라면 이런 상황에서는 베타가 낮은 종목,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한두 종목 정도는 주식 포트폴리오에 넣어두는게 좋다.

 

오늘은 미국 배당주중에서도 베타가 낮으며 (시장 민감성이 낮은 종목) 세계 경제가 그 어떤 위험에 빠져도 가장 마지막에 망할 것 같은 (안전성 높은 회사), 그러면서도 매번 배당금을 주주에게 지급하는 미국 배당주 두 주식 - 코카콜라펩시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미국 배당주 - 코카콜라 (KO)

 

 

코카콜라 현재 주가 : 44.25 달러

 

52주 최고가 : 60.13 달러 / 52주 최저가 : 36.27 달러

 

워렌버핏 일화에 자주 등장하는 주식 코카콜라는 그가 식료품주 중에서도 고배당주에 얼마나 깊은 애정을 가졌는지를 잘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이번 하락장에서 포트폴리오에 담을려고 고려한 주식 중 하나이기도 했다. 다른 하나는 아래에 소개할 펩시였다.

 

오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식료품주가 두각을 나타냈는데 이처럼 주식 시장이 예측 불가능할 때 필수재인 식료품주는 저력을 발휘한다.

 

특히 배당까지 많이 준다면 어떠겠는가? 그런 주식 중 가장 오랫동안 이름을 알린 주식이 바로 코카콜라다.

 

 

코카콜라 배당은 매 분기별로 지급되었다. 물론 더 역사를 뒤로 돌리면 반기별로 지급한 예도 있지만 최근 몇 년간은 매 분기별 배당을 고수하고 있다.

 

미국 배당주 - 펩시 (PEP)

 

 

펩시 현재 주가 : 120.10 달러

 

52주 최고가 : 147.20 달러 / 52주 최저가 : 101.42 달러

 

탄산음료로는 만년 2인자에 불과하지만 음료업계 전체로 본다면 코카콜라에 비교해 수익적인 측면에서 더 우수한 펩시다. 그런 점에서 이번 폭락장에서도 강한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는데 차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거의 하락하지 않았다.

 

요즘 같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펩시와 코카콜라는 수익 및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하락시 오히려 가장 좋은 매수 타이밍을 가져다 준다.

 

 

펩시 배당

 

음료업계의 영원한 라이벌답게 배당도 코카콜라와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다. 코카콜라와 비교해 유일한 차이점이라면 펩시는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는 점과 펩시의 배당 지급이 덜 규칙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회사 성장 및 주가 수익률 측면으로 보면 펩시가 코카콜라에 비해 더 나은 면모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펩시는 배당주 및 아직도 더 성장 가능한 종목이라는 기대 또한 가지고 있는 측면이 있다.

 

그렇다면 코카콜라와 펩시 중 어느 종목을 사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될 터인데 아래 두 종목을 비교해보도록 하자.

 

코카콜라 브랜드 (출처 코카콜라)

 

 

코카콜라 브랜드를 보면 전통적인 탄산음료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Schweppes 진저에일 그리고 스타벅스를 쫓고 있는 커피계의 2인자 코스타 커피를 갖고 있다.

 

펩시 브랜드 (출처 펩시)

펩시는 스타벅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으며 탄산음료를 제외한 나머지 식료품 분야에서 코카콜라를 앞서고 있다. 이 점은 코카콜라와 펩시 두 주식의 실적을 보면 더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코카콜라 매출은 9.09B 달러이며 주당 순이익은 0.44 달러이다.

 

 

펩시의 매출은 20.64B 달러, 주당 순이익은 1.45 달러다.

 

배당은 코카콜라가 더 안정적일 수 있고 실적은 펩시가 더 우수하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점은 배당 성향을 봐도 코카콜라는 성장에 한계 단계에 다다른 전통적인 배당주로서의 모습을 보이고 있고 펩시는 여전히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 배당에 있어서도 여력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한 종목에 몰빵하는게 아닌 포트폴리오 중 하나의 종목으로 가져간다면 많은 생각을 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한 회사의 다음 분기 및 내년 실적을 예측할 수 없다.

 

여러면에서 두 회사는 엄청난 식료품 브랜드를 가지고 있고 추가 브랜드를 영입할 능력도 갖추고 있다. 결국 이런 면에서 흥행하는 브랜드에 따라 희비가 언제든지 엇갈릴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기에 무조건 펩시 주식을 사야 할 필요는 없다. 어차피 펩시가 코카콜라 주식에 비해 실적면에서 더 우수한 만큼 주가 또한 덜 하락하였고 이미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식 매수를 위한) 투자를 고려하면서 우리가 알아야 할 점은 두 회사가 안전성면에서나 배당면에서 우수한 가치를 지닌 확고한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진 세계적인 회사라는 점이다.

 

주식 격언 :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마라.

 

이처럼 두 회사는 고배당, 낮은 베타와 안전성을 갖추고 있기에 주식시장 침체기 및 하락기 또는 최근처럼 예측 불가능한 (단기 반등 후 상승 (V), 횡보 (L), 하락 (I) 상황에서 자신이 현재 전자전기, 반도체, 자동차 및 화학, 정유 등의 세계 경제 민감도에 따른 변동이 큰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반드시 코카콜라, 펩시와 같은 주식 한두 종목은 꼭 편입해두는게 좋을 것이다.

 

지난 포스팅 글에 국내 주식 시장 예측으로 기술적 반등 후 예상에 대한 글을 썼었다. 물론 주식 투자는 예측이 아닌 대응이지만 투자에 임함에 있어 항상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 또한 중요한 투자 마인드라 할 수 있다.

 

주식시장 기술적 반등 후 예상 - 국내증시 예측

블로그 내 주식재테크 글에 엔화 및 달러를 사두는게 주식 수익률보다 높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남긴 뒤 그 이후 주식재테크 관련 글을 더 이상 쓰지 않았었다. 이유는 주식 시장의 최대 호재는 쌀 때이며 최대 악재..

2010hhh.tistory.com

 

아직 글을 읽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란다. 훌륭한 글은 아닐지라도 초보 투자자라면 이런 어려운 장에 마음이 급격하게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어려울 때일수록 투자 마인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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