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16. 09:35ㆍ주식 재테크
미 연준 (Fed)이 제로금리를 단행했습니다. 다시 한 번 돈을 풀어 (양적완화) 시장 안정 및 증시 부양을 꿈꾸고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도 성공할 수 있을까요? 우선 시장 반응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시아 증시 주요지수
한국시간으로 아침 9시 이후에 시장이 열리는 곳은 호주, 뉴질랜드, 일본 뿐입니다.
주요 시장 지수로는 일본 니케이 지수 잘 살펴봐야합니다.
주식하는 분들 중에서 전날 다우지수 및 S&P 500, 나스닥 지수만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날 지수는 사실 큰 의미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한국 시장이 열릴 때 일본 니케이 지수 및 다른 아시아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더 중요한 건 미국 선물 시장입니다.
S&P 선물 & 나스닥 선물
주식하면서 전날 미국 시장만 살펴보는 분들은 차라리 미국 시장 내 산업 부문별로 얼마만큼 올랐고 내렸는지 체크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현 시간에 주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이해하고 대응하려면 아시아 주요증시 및 미국 S&P 선물 및 나스닥 선물을 잘 지켜봐야합니다.
그럼 가장 중요한 이슈, 미 연준의장인 제롬 파월은 제로금리를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국채도 7,000억 달러를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럼에도 아시아 시장의 현 분위기는 폭풍전야의 모습입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미국 시장이 추가적인 하락 (S&P 2000)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발표했습니다.
이 예측이 맞으려면 S&P 지수가 현재 2,700 포인트이기에 현재 대비 -25% 가량 추가적인 하락에 이르러야 합니다. 사실 경제 전망이라는 예측이 대부분 맞지 않기에 너무 성급하게 추측할 필요는 없습니다.
금요일 대폭락 후 미국 증시는 일단 회복하는 모양새이고 VIX (공포지수)도 어느 정도 안정감을 보였지만 여전히 시장의 투자심리는 위축된 상황입니다.
양적완화가 돈을 풀어 돈의 가치를 현저히 낮추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투자를 하지 않고 자산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으면 사실상 마이너스의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오를 때 더 오르고 내릴 때 더 내리기 때문에 시장의 반응이 이번 주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따라 제로금리를 통한 양적완화가 시장에 긍정적인 모습일지 아님 더 최악의 상황으로 몰고 갈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식 시장에서 짧은 시간에 큰 폭락이 있었기에 단기적으로는 기술적 반등을 꿈꿀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내릴 때 내려주는 게 순리이기에 양적완화로 10년을 키운 시장을 계속 살려나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화폐의 가치 하락 (양적완화)으로 얻어낸 11년간의 미국 증시 호황의 불씨가 다시 살아날지 아님 이대로 죽을 지 잘 살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