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1. 20:04ㆍ여행정보/일반여행정보
기후 변화 및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오염이 심해지면서 해외에서 한달살기 또는 여름·겨울철 해외살기, 완전 이주 등을 계획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은퇴 이주이민 및 디지털 노마드가 한달살기 또는 장기 거주로 적합한 아시아 10대 도시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치앙마이, 태국
태국 북부 란나의 대표도시인 치앙마이인 이미 오래전부터 은퇴생활자 및 이주이민, 디지털노마드 등의 장단기 여행자들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한달 가량의 짧은 단기 렌트를 가장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주택 렌트를 포함한 음식 물가가 상당히 저렴해 한달살기 성지로 한국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쌓여 있어 도시적인 느낌과 전원적인 느낌을 동시에 갖을 수 있으며 주변 여행지인 치앙라이, 빠이, 매홍손 모두 인기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사원, 마사지, 커피숍 (태국 북부에는 커피 원두인 아라비카 생산지가 있습니다)이 많아 한 달 여행으로는 하루 한 곳을 방문하더라도 다 채우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외국인들이 오래전부터 몰려와 거주했기에 전 세계 다양한 음식 등을 저려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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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후아힌, 태국
방콕에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후아힌은 태국 왕실 별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파타야에 비해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해변을 따라 길게 늘어선 백사장을 거닐거나 말을 타는 재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도시 자체가 크지 않지만 후아힌 인근 바다에서 해산물을 많이 잡아 올리기에 신선한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해안 도시는 바닷가를 따라 대부분 직선으로 이뤄져 있어 오토바이, 자동차 등을 렌트해 이동하기 편한 데다 차량이 많지 않아 모두 바쁘지 않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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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페낭, 말레이시아
페낭은 사실 섬입니다.
하지만 다리를 통해 육지와 연결되어 있어 도시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국가답게 말레이 인종을 비롯해 중국 화교 (호키엔, 하카), 인디아 인종이 더불어 살아가기 때문에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치안은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며 말레이시아 국가는 무슬림 국가라는 편견과 다르게 다양한 문화·종교에 대해 포용적인 입장을 취하는 편입니다.
수도 쿠알라룸푸르와는 1시간 거리이며 랑카위 섬, 태국 국경과도 가까워 태국 남부 섬 및 핫야이 등으로도 여행을 자주 떠납니다.
전체적으로 집 값이 저렴하며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말레이시아 링깃 (MYR) 약세로 인해 부동산 체감 가격은 더 하락한 편입니다.
바투페링기 지역에는 글로벌 체인 호텔 리조트들이 다수 들어서 있습니다.
4. 쿠알라룸푸르,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인구 3천만의 수도로 쿠알라룸푸르는 10여년 전부터 전세계 은퇴이민자가 살기 좋은 도시 (미국 미디어 선정)로 이름을 알린 곳입니다.
말레이시아는 무슬림 국가이지만 수도 쿠알라룸푸르에는 화교 (중국계)와 인디아 인종이 다양하게 살고 있으며 외국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영연방 국가에 속해있어 영어가 공용어이기에 영어 사용이 자유로운 편이며 중국어, 인도, 말레이어 (인도네시아 포함)를 사용합니다.
이주이민의 경우에는 조호바루와 더불어 자녀 영어 교육으로 많이들 거주하며 골프 비용이 저렴해서 골프 여행으로도 많이들 선택하는 도시입니다.
주택 구입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중국 본토 출신들이 많이들 구입하지만 한국인들 또한 몽키아라를 중심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살만한 콘도 추천 - Verve Suites 몽키아라
5.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 (일명 KK)는 페낭과 더불어 해안도시이면서도 저렴한 물가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입니다.
6. Udagamandalam, India
7. 발리, 인도네시아
디지털노마드의 성지, 은퇴이민자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발리는 호주인들이 서핑 등으로 주로 찾는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전세계 여러 국가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명상, 서핑, 다양한 음식 및 사원 등으로 유명하며 이국적인 분위기와 특유의 포용력으로 인해 타 국가 사람들이 정착하는 데 이질감을 느끼기 어려운 곳으로 이미 장기 여행자들의 성지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발리에는 다양한 호텔 및 리조트가 넘쳐나는 곳으로 작게는 하루 10달러 많게는 1,000 달러 호텔 & 리조트가 많은 곳입니다. 한달살기에 좋은 곳으로는 발리 우붓, 짱구 등이 유명합니다.
8. 다낭, 베트남
한국인들이 가장 편애하는 동남아 해안도시 중 하나인 다낭은 베트남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여행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다낭은 디지털노마드 및 은퇴생활자에게도 아름다운 해변을 갖춘 해안도시에서의 생활에도 불구하고 낮은 물가의 이점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9. 달랏, 베트남
달랏은 해발 1,500미터에 위치한 고산도시이며 연중 18도의 봄날씨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인 19세기~20세기 초 베트남 도시 생활의 열기와 습도로부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발견되었습니다.
식민지 영향으로 반미 등의 샌드위치 빵이 유명하고 베트남 전통 음식인 퍼 (포,Pho)와 분짜 (Buncha), 반세오 등이 유명합니다.
달랏은 아직까지는 베트남 여행객에게 더 인기가 높은 곳이지만 인기 관광 도시인 나트랑과 버스로 4시간 거리에 불과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베트남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커피 생산량이 많은 국가이며 이 중 대부분은 달랏 부근의 센트럴 하이랜드에서 생산됩니다.
베트남은 전체적으로 물가가 낮은 편이며 외국 관광객들이 덜 찾는 곳의 물가는 그중에서도 현저하게 낮은 편입니다.
10. 타이페이, 타이완
의외인 게 타이페이네요. 타이완의 수도인 타이페이가 은퇴생활자 또는 이주이민자가 살기 좋은 도시에 선택됐는 데 개인적으로 타이페이 여행했을 때 주택 렌트 및 생활 물가가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거든요. 음식 또한 중국 본토 및 홍콩 음식에 비해 더 나은 점을 찾을 수 없어 저는 개인적으로 타이페이는 의문부호 (?)를 남겨봅니다.
※ 아시아 10대 도시 선정은 개인적 기준이 아닌 USNews 기사를 참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