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7. 15:00ㆍ여행정보/숙소 정보
메리어트 호텔이 리츠칼튼과 SPG를 통합 운영하면서 포인트 가치가 어떻게 변하게 될 지 궁금한 분들도 더러 계실 텐데요.
오늘은 메리어트 포인트 가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우선 포인트 가치는 현금 또한 그러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치 하락을 가지는 속성을 지녔다는 점 잊지 말아주시고요.
또한 포인트 가치는 항공 마일리지 등으로 변환 가능하기에 어떤 방식을 선택하냐에 따라 무척이나 상대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포인트 가치를 알려고 하는 노력은 조금 더 유리한 곳에서 활용하고픈 소비자 (호텔 멤버)의 마음일테지요.
1. 호텔 숙박에 필요한 포인트 (Cat 1 ~ 8)
메리어트 포인트를 알기 위해 우선 SPG와 통합하면서 SPG 멤버들에게 메리어트 포인트를 어떻게 전환해줬는 지 부터 이해해야 할 듯 싶네요.
SPG 1 포인트 = 메리어트 3 포인트
1 : 3 의 비율로 2년 전부터 교환을 해줬는 데요. 그당시 SPG 1 포인트의 가치는 20 ~ 22 원 사이였으니 그대로 옮겨 온다면 7원 내외 정도가 됩니다. 해외에서도 메리어트 1 포인트 가치를 7 센트 정도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메리어트 올해 BONVOY를 선보이면서 cat 8을 만들었고 또한 포인트 유연 제도를 만들어 꽤 복잡한 산정 방식을 가지게 됩니다.
2. 메리어트 호텔에서 가능한 포인트 사용
포인트로 5박 숙박 시 4+1, 즉 4박 포인트 사용으로 5박 숙박이 가능한 것이죠.
룸 업그레이드 이용 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쉐라톤 홍콩 호텔 이용 때 일반 스위트 룸에서 타워 스위트 룸을 포인트로 업글해서 이용한 적이 있습니다.
3.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호텔 + 항공 마일리지'
유나이트 항공
제휴 항공사들
포인트를 7원으로 잡고 마일리지를 10만을 받는 경우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cat 5 : 7 nights + 100,000 miles (390,000 poitns)
cat 5 (35,000 포인트) 7박의 경우 6+1 이므로 210,000 points
100,000 항공 mlies = 390,000 - 210,000 = 180,000 points X 7원 (잠정적 가치) = 1,260,000원
1 air miles = 12.6원
만약에 포인트 가치를 7원 밑이라 생각한다면 '호텔 + 항공 패키지' 는 꽤 효율성이 좋은 셈입니다.
호텔 포인트로 숙박을 할 경우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cat 2 (12,500 내외 - 포인트 유연 제도가 시행되면 피크 시즌과 로우 시즌, 스탠다드 시즌 포인트가 각각 다르게 적용됩니다)
12,500 points X 7원 (잠정적 가치) = 87,500 원
cat 2 호텔이 만약 세금 포함 100 달러의 호텔이라면 11만원
현금 숙박은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엘리트 등급에 따른 추가 보너스도 가능하기에 약 20% 정도를 할인해줍니다.
11만원 X 80% = 88,000 원
포인트 숙박이 현금에 비해 약간 낫다고 할 수 있겠네요.
7원의 가치를 가졌을 때 이런 계산이 나오기 때문에 7원 밑으로 떨어진다면 계산법은 또 바뀝니다. 그리고 포인트로 같은 호텔에 5박 숙박 시 4+1 박이 가능하기에 포인트 효율은 현금 숙박 가격과 꼭 비교가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메리어트 포인트 가치를 7원 정도로 생각한다 하더라도 호텔 투숙에 이용하거나 마일리지 전환 등에 사용하더라도 큰 계산의 오류는 없어 보입니다.
앞으로 포인트 유연제도로 인해 같은 cat 내 호텔 포인트가 어떻게 바뀌느냐에 따라 현금이 유리할지 아님 포인트가 유리할지는 따져 봐야겠네요. 다만 기준가를 7원에서 6.5원까지 끌어 내릴 이유는 아직 안 보이기에 이 정도에서 올해 포인트 효율을 따져 숙박을 이어나가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