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4. 11:00ㆍ여행정보/일반여행정보
일본 출국세 (Sayonara Tax)가 1월 7일 (월요일) 부로 시행됩니다.
일본을 떠날 때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1,000 엔 (JPY)을 부과하겠다는 것인데요.
여담이지만 인도네시아의 경우 예전에 출국세를 공항에서 따로 내야 했기 때문에 돈의 일부를 남겨야 한다는 미미한 강박을 받았는데 일본은 아마도 항공권에 세금이 붙어 자연스레 편입되어 시행되는 몇 달만 조금 혼란스러울 뿐 뒤에는 출국세 여부를 잘 모르고 항공권을 구입할 듯 합니다.
한국 출국세 (Departure Tax) 를 검색해보니 2002년 출국세가 신설되어 항공료에 이미 포함되어 있는 걸로 나옵니다.
- 항공사 페이지에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제선 한굴 출발의 경우 공항이용료 (인천/김포공항 17,000원, 기타 12,000원), 출국세 10,000원, 국제 빈곤퇴치기여금 1,000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일본 출국세 (Sayonara Tax) 관련 몇몇 사항을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Q. 일본 출국세는 한국인만 내야 하나요?
- 아니요. 일본인을 포함 모든 사람들이 일본을 떠날 때 (항공기, 선박) 티켓 요금에 포함되어 부과합니다.
Q. 일본 출국세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경우인가요?
- 환승 후 24 시간 이내 일본을 출국하는 경우
- 만 2세 미만 유아
Q. 1월 7일 이전 항공권을 구입했지만 출국은 1월 7일 이후 하게 되는데 출국세를 내야 하나요?
- 항공사에 따라 다르니 항공사에 문의 하셔야 합니다.
진에어에서 구매한 일본 기타큐슈 항공권 :
저 같은 경우는 3월 29일 일본을 떠나는 데요. 아마 저처럼 출국세 시행 이전 항공권을 구입했으나 출국세 시행 이후 일본을 떠나는 분들은 출국세를 내야 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글을 쓰게 됐습니다.
진어에 일본 출국세 관련 공지사항 :
항공사들마다 대응이 다를 수 있어 사전 구입한 항공권은 항공사에 따로 문의하셔야 하는데요.
저는 진에어를 통해 구매했기에 들어가서 내용을 확인해 봤습니다.
진에어는 1월 7일부터 구입한 항공권에 적용하겠다고 합니다. 또한 이전 구입한 항공권일지라도 시행 이후 변경한 경우 적용된다고 합니다.
이게 복잡한 게 만약 항공사들이 일본 출국세를 받겠다고 한다면 시행 이전 항공권 구매자들에게는 공항에서 따로 돈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꽤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처 확인을 못해 공항에 갔는 데 돈이 없는 경우가 충분히 가능할테니까요.
그런 점에서 항공사들이 시행 이전 구매자들에게 항공권에 포함되는 출국세를 따로 징수하지 않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하지만 확실히 하기 위해 구매한 항공사에 문의 하시는 게 가장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