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만 보여 영화 협상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11.17 03:43 잡담/영화리뷰

영화 협상 (THE NEGOTIATION)


출연 배우 : 손예진 (하채윤) / 현빈 (민태구) / 김상호 (안혁수, 시어머니)

러닝 타임 : 114분


주요 포털 사이트 영화 평점

다음 영화 :  7.2점 (1,157명 평가)

네이버 영화 :  7.47점 (9,275명 평가)



예고편 :  영화 협상


대한민국 경찰 위기협상팀 손예진 (하채윤 경위 역) 그리고 기타 등등 불필요한 정부 요원 및 청와대 어쩌구 하는 쓸데없는 세력과 잘 생긴 인질범 현빈 (민태구 역).


영화의 전부라도 봐도 될 정도로 예진 아씨, 손예진과 현빈만 보이는 영화입니다. ^^


영화 초반 설정은 꽤나 유기적인 연결 고리를 잘 가져갔는데요. 그래서인지 위기 협상이라는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경찰 범죄 영화를 잘 소화해 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손예진 씨가 있어 가능했어, 하는 강한 팬심이 한 몫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장 위에 청와대 어쩌구 하는 비서관 나부랭탱이


영화를 보는 내내 불편했던 건 청와대 민정수석이 얼마나 대단한 자리인지는 다른 영화나 실제 몇몇 정치 사건 등을 통해 실세라는 건 알겠는데 무슨 안보 비서관 한테도 꼼짝 못하는 경찰청장을 (차관급) 보면서 대한민국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 위상이 너무 씁쓸했어요.


영화는 손예진 (하채윤)만 보며 정주행합니다! ^^



영화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 현빈 (사와디 캅~)


하채윤 경위가 협상을 통해 민태구를 심리적으로 잘 다스리는 가 또는 통제하는 가, 에 대해서는 약간 의구심이 남아요. 협상 프로지만 감정적으로 격해질수 있는 상황 앞에서 스스로를 통제한다는 게 어려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인간적인 이해는 갑니다. 


하지만 미국 영화였다면 조금 더 전문적인 프로의 입장에서 인질범을 대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물론 인질범이 현빈이라 하더라도요.


시어머니(?) 와 하채윤 경위, 외사과 한과장


동남아시아의 한인 범죄 커넥션과 정치계의 비리 합작품이 만든 인질극이 시작되는데요.


영화 줄거리 다 쓰면 뭐 보나요?


손예진 씨랑 현빈 씨만 보면 됩니다. ^^


방콕에서 납치당한 기자와 그 기자를 구해내기 위해 파견 된 경찰 모두 인질이 됩니다. 그리고 나카 아일랜드에서 인질 협상이 시작되는데요. 태국 정부의 협조하에 한국 정부는 군인을 파견합니다.


하채윤 위기협상팀 경위는 현빈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시간만 끌면 군인이 나카 아일랜드에 주둔하는 범죄 조직 및 현빈 (민태구)을 소탕하기만 하면 되는데요. 


영화가 그렇게 간단하면 영화로 만들겠어요, 뭔가 하나하나 구린 구석들이 민태구에 의해 들어나기 시작합니다. 역시 대한민국은 까도까도 양파 같이 뭔가 구린 게 나와야 이상할 게 없죠!


영화를 조금 더 집중하며 보게 된 계기는 나카 아일랜드와 방콕 때문이었는데 사실 나카 아일랜드의 위치가 제가 알고있는 나카 아일랜드 더 럭셔리 콜렉션 리조트와 약간 달라서 조금 혼돈이 왔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와서 다시 찾아보니 영화 상 위치와 반대쪽에 있는데 안다만 바다와 피피 섬과의 위치 차이 정도로 이해하고 넘겼습니다.



중요한 건 손예진 (하채윤)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 가 딱 맞는 설정인데 이거 알려주면 영화가 너무 식상해져서 계속 손예진 씨 얘기만 하도록 합니다.


민태구가 같이 소주 한 잔 하고 싶을 정도로 매력 만점인 하채윤은 구린 상황을 이해하고 정리하기에 이르는데 조금 프로다운 협상가의 면모는 보이지 못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그만큼 인간적인 면모는 많이 부각되었다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상대 비리 세력은 방산 세력과 군인 및 정치계의 부패 커넥션인데 경찰청장도 청와대 안보 비서관에게도 꼼짝 못하는 판에 그보다 더 위에 썩은 정치 및 군관계 비리자들을 잡아 넣겠다는 다진 포부를 보이며 사건의 끝은 재판장으로 향합니다.


너무나 뻔뻔하고 도도하기 짝이 없는 부패한 썩은 권력을 제대로 응징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영화는 손예진 씨와 현빈 씨만 보고 정주행하면 괜찮은 시나리오와 비리 관계자들의 뻔뻔함으로 인해 분노 한 스푼을 영화에 적절히 잘 희석해 집중력을 유지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꽤나 긴박감이 느껴지는 영화를 너무 두 배우에게만 촛점을 맞춘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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