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수익과 블로그 방향 고민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8.08 20:16 블로그

티스토리를 블로그로 이용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애드센스 광고를 달고 있습니다. 이유는 부수입을 올리기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가 구글 광고를 다는 것일 테니까요.


구글 애드센스는 달러로 돈을 줍니다


처음 티스토리를 오픈 할 때가 2010년 말이었는데 작년 중반까지 800여개의 글을 썼지만 월 수익은 10달러 남짓이었습니다. 수익에 큰 목표를 두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생각하자 하며 인내했었죠. 하지만 일 평균 방문자가 800명도 채 안 되는 블로그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무슨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지에 대해 큰 방황의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 예전 제 글은 다 갈아 엎어 블로그 주소 끝 숫자가 포스팅 총 개수일텐데 실제 포스팅 개수의 차이가 꽤 많이 납니다)


다시 블로그를 시작 한 시기는 2017년 중순 이후입니다. 정확히 뭔가 제대로 써야겠다 마음먹고 행동에 옮긴 건 2017년 12월부터입니다.



7월 애드센스 수익은 256달러


10달러 내외 수준이던 수익이 작년 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꽤 빠르게 상승세를 탔습니다. 물론 몇몇 글들이 검색 사이트에서 1페이지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가능한 얘기입니다.


하지만 몇몇 글들의 인기 외에는 여전히 영양가 없는 글들이 많고 여행을 다녀온 지도 오래된 글들이 많아 대부분의 글들이 검색 순위 3페이지 내에도 못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래도 꾸준하게 계속 쓰다 보니 검색 순위 안에도 들게되고 여행 블로그답게 여름 성수기 시즌이 다가오니 7월 수익이 250달러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티스토리 월별 방문자 수


티스토리 월별 방문자 수도 7월에는 9만을 넘겼습니다. 물론 가끔 봇들이 수집하느라 방문해서 정확한 수치를 나타내는 건 아니지만 일별 방문자 수가 3천명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만으로도 블로그 하는 사람에게는 의미있는, 농사꾼이 농사를 지으며 수확을 할 때의 기쁨과 같을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글을 쓰면서 한계 또한 분명히 느낍니다.


2010년 말, 여행을 한참 다니며 글을 쓸 때 더 집중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후회도 듭니다.


이제 블로그라는 아날로그적 방식보다는 유튜브 등의 감가적이고 시각적인 방식에 사람들의 선호도가 빠르게 이동해 가고 있고 수익 구조도 그 쪽에서 확연하게 더 좋게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행 블로그는 가장 기본적인 두 가지를 잘 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합니다.


[사진찍기 + 글쓰기]


어떤 미사여구와 아무리 많은 도시를 여행하고 다녀도 여행지를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사진과 여행이라는 환상과 뽐뿌를 심어 줄 글 재주가 뒤받침 되지 않으면 블로그 지수만으로 올라가는 데에는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처음 부터 일 평균 목표가 5천명 수준이 제 블로그의 종점이라고 생각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전 주식을 통해 돈을 버는 자유업, 전업 투자자입니다.


제가 주식 시장에서 그나마 버티고 살아 남은 이유는 제 한계를 잘 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 한계를 너무 잘 인지하고 있기에 더 발전하지 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블로그 또한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제 한계, 글 재주와 사진 기술이 뒷받침 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리 노력한들 여행 블로거로써 그 한계는 자명할 거라 인지하는 것은 현명한 자세이자 현실 지향적이지만 그런 한계를 인지함으로써 더 큰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기도 할 듯 합니다.


사실 썼다 안 쓰고 다시 쓰고 있는 세컨 블로그가 있습니다. 메인 블로그인 이 곳에서도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데 세컨 블로그까지 운영하고 있다니 어이 없지만 한계를 빨리 인지했기에 세컨 블로그로 돌파구를 삼으려 했습니다.



세컨 블로그를 계획하는 분들에게 몇 달 운영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이렇습니다.


블로그 하나 만을 운영하고 애드센스를 달았을 때 방문자 수가 적더라도 단가는 꽤 높습니다. 이는 애드센스 정책인일수도 있는데 블로그에 사람이 덜 들어올 때 동기부여를 위해서인지 책정 단가를 무척 높게 책정해 주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단가가 확 내려갑니다. 방문자가 늘수록 단가는 빠르게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어느 정도 방문자가 수가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들를 보면 애드센스 외에도 다른 광고를 단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세컨 블로그를 하면 어떨지 싶었는데 세컨 블로그의 단가 역시 메인 블로그를 따라 갑니다. 세컨 블로그에 들어오는 사람들로 보면 예전 방문자 수가 적을 때 높은 단가가 적용될 거라 생각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는 아주 낮은 단가가 붙습니다. 부수입이 목적이라면 세컨 블로그 애드센스 광고에 대해서는 고민하는 분들이 꽤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오늘 놀면서 여러 고민을 하게 되는데 스팀잇과 같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의 활동을 함으로써 부수입 (수익)에 대한 한계를 피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대신, 양쪽 모두 집중하지 못하고 자멸 할 수도 있기에 고민은 됩니다.


저 같은 아날로그형 방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스팀잇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거라는 두려움도 한 몫 하기도 하고요.


스스로 한계를 두고 발전하기를 주저해야 하는가? 안 되고 아날로그 감성으로 밀고 갈 것인가? 부수입 (수익)과 무관하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 블로그를 쓰는 이유는 첫 번째 제가 너무 좋아하는 일이고요. 두 번째 시간이 잘 가서 외롭다는 생각을 덜 할 수 있어 좋고요. 세 번째 글 쓰는 게 좋고요. 네 번째 좋아하는 여행하며 즐겁게 글 쓰다 보면 제가 보지 못 했던, 꿈꾸지 못 했던 새로운 인생이, 그게 꼭 돈 벌이는 아닐지라도 새로운 뭔가가 열리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설레임 때문이기도 합니다 - 묵묵하게 써내려 갈 것인가 하는 복잡한 생각들이 뒤엉키게 됩니다.


세컨 블로그를 죽이고 메인 블로그에 집중해 더 많은 글을 쓸 것인가 아님 양 보다 질에 신경을 쓰고, 글 하나를 쓰더라도 정성을 들여 포스팅하여 찾아 읽고 검색해 읽는 분들에게 만족감을 높일 것인가.


새로운 시대에 걸맞게 나를 변화시켜야 하는가. 내 길을 우공이산처럼 묵묵히 가야 옳은 것인가, 하는 것들에 대한 고민을 해봅니다. 사실 오늘 하루에 그칠지 아님 며칠 더 고민할 지는 두고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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