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 선플라자 중심으로 본 메인로드와 HAI CANG SAPA 레스토랑

2018. 7. 2. 17:26톰군/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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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가든 호텔에 체크인 할 때 엠마가 프린트로 된 지도를 주면서 간단한 위치 설명과 함께 주요 투어할 곳에서의 교통수단 및 입장료 등을 설명해줬는데요. 하노이에서 물갈이 및 술병으로 고생했던지라 첫 날은 간단히 사파 메인로드 주변을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지난 편에는 사파 호수 (SAPA LAKE)를 소개했다면 이번에는 사파 선플라자 - 사파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 주변의 모습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리고 선월드 판시판 레전드 (SUNWORLD FANSIPAN LEGEND) 내 HAI CANG SAPA 레스토랑도 같이 소개할게요. ^^*



사파 선플라자 - 사파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


판시판 산을 오르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이 곳에서 푸니쿨라와 케이블카를 같이 이용해서 판시판 산을 비교적 빠르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파 익스프레스 (SAPA EXPRESS) 버스가 멈춰서는 곳이기도 하고요. 오른쪽 오름길로 조금 올라가면 사파 익스프레스 사무실이 나옵니다.




사파 선플라자, 사파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 바로 맞은 편에 시장이 들어서 있어요. 지난 편에 과일도 이 곳에서 샀고요. 고산족 소수 민족분들의 장터도 이 곳에 집중되어 있어요. 어디나 마찬가지만 삶은 때로는 지치고 피곤한 일상인 듯 합니다. 아이들도 지친 하루에 잠에 빠져있고 연세가 있어보이는 여성 분도 졸고 계시더시라고요.


관련글 :  베트남 사파에는 어떤 먹거리들이 있을까?



사파 광장과 노트르담 성당


사파 익스프레스 버스를 타고 처음 이 곳에 도착했을 때 사파 스테이션 (SAPA STATION)의 웅장하고 클래식한 건축물과 원형 모양의 광장, 그리고 옛 성당의 모습이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사파 스테이션과 시장 그리고 광장이 삼각형 모양으로 길 하나를 마주보고 있습니다.


사파 광장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여기 현지인들은 우리네 제기차기와 비슷한 놀이를 즐기거나 축구를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사파 노트르담 성당


성당 옆 돌로 새겨놓은 성당의 건축 역사를 보면, premiere pierre (1926) 프랑스어를 번역기로 돌려보니 첫 공사 시작일이 1926년. 성당 완공일은 1935년인 듯 해요.


베트남은 프랑스의 지배를 받아서인지 사파에서도 성당이 있네요. 그것도 이름이 노트르담이라 생각보다 노트르담이라는 성당이 파리 외에도 여러 곳에 위치해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전 당연히 노트르담 성당은 파리에만 있는 줄 알았어요. ^^''


관련글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restauration (1995) 1차 복구한 바 있고요. restauration (2007). 2차 복구는 2007년 12월 23일, 현재의 모습으로 복구하였다고 쓰여져 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 관광객들이 이 곳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고 저녁에는 마침 미사시간인지 문이 개방되어 살짝 들여다보고 간단히 인사만 드리고 나왔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작은 공간에 몰려드니 사진 찍기가 어렵더라고요. 블로그가 뭐라고 미사드리는데 정신 빼앗기게 안에까지 사진 찍으며 유난 떨 필요는 없겠다 싶었어요.


저 성당 왼쪽으로 걸어나가면 원형으로 된 도로가 나오고 그 원형 도로 왼편으로 좀 더 걸어가면 사파 호수 (SAPA LAKE)가 나옵니다.




고산족 각기 다른 소수민족들이 어느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지 나타내는 지도고요.



사파 선플라자,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과 시장 사이에 cat cat village로 가는 이정표를 세워뒀어요. 저는 마지막 날 cat cat village를 오토바이 택시를 타고 갔는데요. 가면서 보니 걸어서 가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2km 정도만 걸으면 충분히 도달하는 거리라 날씨만 좋다면 걸어서 가도 충분할 듯 싶어요.



사파 선플라자 - 사파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


노랑색으로 칠해진 유럽식 건축물을 어디서 봤지? 했는데 포르투의 상벤투 기차역과 흡사하려나 하고 옛 사진들을 찾아보니 거긴 천장이 하얗고 옆면 벽화가 있네요. 아마도 가장 비슷한 느낌은 호치민의 중앙우체국이 아닐까 싶어요.



포르투 상벤투 기차역


유럽에서 3개월 이상 보내던 날들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멋진 곳이 포르투였는데요. 파리에서 리스본까지만 지난 여행기에서 소개하고 아직까지 포르투 얘기는 쓰지도 못하고 있네요. 제가 다녀온 4년 전에도 꽤나 이름난 관광지였지만 이제는 한국 분들도 많이들 다녀와서 이제 쓸려고 하니 더더욱 기억에 잊혀진 도시가 되고 있어요. ^^''



호치민 중앙우체국 전화 부스에서


호치민 중앙우체국도 내부가 타원형 천장을 가지고 있고 겉에 모습이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어 비슷한 느낌을 사파 스테이션 건물에서 받았나봐요. 그러고보니 이 때 노란 반바지를 입고 있었네요. ㅎㅎㅎ



사파 선플라자 - 사파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 저녁 야외공연


사파 광장을 거닐다 큰 음악소리와 함께 선플라자, 스테이션 쪽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어서 무슨 이벤트 공연 중인가 하고 저도 가봤습니다. 이렇게 공연을 하는데 다음 날, 판시판 산을 오르면서 HAI CANG SAPA 레스토랑에서 다시 한 번 공연단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



선월드 판시판 레전드 (SUNWORLD FANSIPAN LEGEND) - 사파 스테이션 SAPA STATION


선월드 판시판 레전드를 통해서 푸니쿨라,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850k, 85만동에 판시판 산까지 꽤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외국인 가격인 85만 동 안에는 10만동의 식당 바우처가 포함되어 있어요. 푸니쿨라를 타고 이동하면 그 곳에 위치한 HAI CANG SAPA 레스토랑에서 사용가능합니다.



HAI CANG SAPA 레스토랑에서


다음 날, 판시판 산을 오르는데 비가 엄청 내려서 우산을 썼음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은 상태로 HAI CANG SAPA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뷔페 또는 알라카르트 [a la carte]로 이용 가능하다고 해서 저는 단품으로 먹었습니다.


베트남 라이스 와인과 고구마 튀김을 시켰는데 헉~ 40도 짜리 베트남 라이스 와인을 플라스틱 물 안에 담겨져 있는 bottle채로 주더라고요. 이걸 언제 다 마셔? 하면서 한 잔 마셔보다가 안 되겠어서 아이스 레몬 쥬스를 추가로 시켰어요. 직원이 와서 술은 어때? 라고 물어와서 음 좋은데 너무 많다. 저걸 혼자서 어떻게 마셔했더니 한 잔 더 따라주더니 그럼 이건 그냥 무료로 주겠다고 괜찮으니까 마시라고 하더라고요. ^^


그래서 라이스 와인은 돈을 안 내고 세 잔 얻어 마셨어요. 이거 마시고 다 젖은 옷이랑 신발 벗어던지고 샤워하고 그대로 잠에 빠졌습니다. 운동화는 냄새난 채로 가방에 담겨 푸꾸옥에 도착해서야 깨끗히 씻을 수 있었어요. ^^''


사파 스테이션 - 푸니쿨라 - (하이캉 레스토랑, HAI CANG SAPA) - 케이블카 - +600 계단 - 판시판산이니 비가 그친 하이캉 레스토랑, HAI CANG SAPA 레스토랑 위치는 꽤나 낮은 곳임에도 워낙 고지대다 보니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느낌을 이 곳에서 받게 되네요. ㅎㅎㅎ


하이캉 레스토랑, HAI CANG SAPA를 같은 묶어 쓴 이유는 바로 전날, 야외 공연단이 이 곳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





하이캉 레스토랑, HAI CANG SAPA에서 본 멋진 공연을 잠깐 소개해봤어요. ^^



무대 공연을 마치고 사진을 찍으려 하니 이렇게 멋진 포즈도 취해줍니다. 전날 사파 선플라자 - 사파 스테이션 (SUN PLAZA - SAPA STATION) 야외 공연에서 봤던 분들이 여기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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