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주석 보아오 포럼에서 미중 무역긴장 협상의지 보여 (4.10 석간)

2018. 4. 10. 19:13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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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제뉴스 읽는 남자입니다.


중국 시진핑 (Xi Jinping)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미국 시장과의 무역 분쟁에 있어 "냉전적 사고 (Cold War mentality)"로 회귀하지 않겠다는 경고문을 통해 은행권부터 자동차 제조 부문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개방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보아오 포럼에서 미중 무역긴장 협상의지 보여 (4.10 석간)



그는 보아오 포럼에서 "개방의 새로운 단계"를 약속했습니다. 연설에서 거의 새로운 정책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시 주석은 수입 증가를 위한 제안, 제조업에 대한 외국인 소유 제한을 낮추거나 지적 재산권에 대한 보호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연설에서 "오늘날 세계에서 평화와 협력의 추세가 진행되고 있으며 냉전적 사고와 제로섬 게임 사고는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연설을 지켜 본 백악관 관료는 트럼프의 트위터 불만을 인식하는는 중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련 언급은 양측간의 신뢰를 발전시키는 계기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당국자는 미국은 중국이 구체적인 제안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경제 수석 아시아 이코노미스트인 Tom Orlik는 "미국 측은 보호주의 입장을 약화시키기 전에 말 뿐이 아니라 행동을 보고 싶어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렇다고하더라도 중국의 회유적인 입장을 표명 한 시 주석의 연설로 인해 무역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댈러스의 로버트 카플란 (Robert Kaplan)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 문제는 곧 해결되지 않을 것이며 분쟁이 장기화 될 경우 잠재적 손해에 대해 경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플란은 블룸버그 텔레비전에서 "나는 이것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판단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이 수준에서 충분히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다소 냉랭한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습니다.

4월 10일 석간뉴스입니다.





- 출처 investing.com -


여러 뉴스로 어떤 말들을 하는 것 보다 미국 선물시장은 상승중입니다. 그것도 '1% 이상 급등중입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모든걸 말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 출처 investing.com -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중국이 많이 올랐네요. 대만과 한국은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됐습니다.



- 출처 다음 증권 -


하지만 국내증시의 변동폭은 오늘 작지 않았죠. 장중에 미 선물시장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국내 증시 또한 1% 이상 하락에서 급하게 위로 땡긴 하루였습니다.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 2,450.74p (0.27% 상승), 코스닥 지수는 877.30p (0.33% 상승)를 기록했습니다.


가끔 영화 속 전업투자자를 보면 모니터를 여러개 가지고 방구석에서 일하는 경우를 보는데 단타하는 분들이라면 그만큼 체크할게 많기에 화면을 여러개 띄어놔야 해서 듀얼 모니터 이상을 쓰실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미국 선물시장이 하락이 깊어질 듯 하다가 급하게 상승으로 돌아서면서 국내증시도 하락에서 더 깊은 하락으로 갈 듯 하다 방향을 턴해서 상승으로 갔습니다. 상승치고는 꽤나 약한 상승이었네요.


보아오 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 많이들 관심을 가졌을텐데 꽤나 무역긴장을 완화시킬, 그리고 미중간의 무역분쟁을 협상 테이블에 앉아 논의하자는 제스처를 취했다고 보입니다. 물론 여기서 또 어떻게 말이 바뀔지는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그런 추측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져서 미국 선물시장의 상승이 꽤나 뜨겁네요.


내일 미국 증시 아침에 안 봐도 여기서 다른 말들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1~2%의 상승 기대할만 하죠. 요새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데 대부분 1~2%의 상승과 하락입니다. 그만큼 변동성이 엄청난 주식시장이네요.


여전히 vix 지수 (변동성, 공포지수)는 20 포인트 위입니다. 여러 의미를 함축적으로 말하기를 좋아하는 정치인들 특성상 갑자기 협상 모드로 돌변해 모든 긴장을 단시간에 완화시킬거라 생각하긴 어려울거라 생각합니다. 다시 협박과 공갈, 그리고 연설을 통해 부드럽게 마사지해가며 자신에게 유리한 이미지를 만들려 노력하겠지요. 그 과정에서 시장은 계속 변동을 취할테니 이렇게 큰 파도가 여러번 칠 때 단타를 통해서 수익내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미국의 3인방 (USTR 대표, 므누신 재무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절대 1인자와 경제부문 책임자 류허 부총리 그들의 시소게임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해빙 무드 유지해서 일단 시장 반등은 좀 하고 다시 싸우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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