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에서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 발리_꾸따 나이트 라이프

2018. 1. 20. 15:00톰군/싱가포르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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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여행_Kuta Night Life - '휴양지에서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발리_꾸따 나이트 라이프에 대해 소개하겠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은 여러 밤 문화가 형성된다. 음지에서부터 양지에 이르기까지 수요가 있으니 공급도 있고 찾는 이가 있으니 으레 생겨나기 마련이다.


이상한 밤 문화에 대해서는 구글링을 해보면 많이 나오니 그 쪽을 참고길 바라며 라이브 음악 관련해서 앤디 조이 바(Andi Joy Bar)를 포함 몇 군데를 소개하겠다.


Andi Joy Bar (위치) :  앤디 조이  <-- 클릭하면 앤디 조이 및 나이트 라이프 밀집 지역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Andi Joy Bar -


 



사진들이 너무 어두워서 음악이라도 동영상으로 찍어둘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포 포인츠 바이 쉐라톤에 숙박했을 때 지나다 음악이 나오길래 들어가 들었던 곳이다. 


Andi Joy, 음향 시설은 많이 형편없다. 그러다 보니 연주보다는 싱어의 목소리가 더 중요하다 생각이 드는데 이 곳은 꽤나 인상 깊은 목소리였다. 모두 남성 그룹으로 되어있는데 수준이 생각보다 높았다.


그 이후 누사두아에 머물 때 한 번 더 방문했는데 싱어랑 많이 친해지게 되었다. 수라바야 출신인데 법대를 졸업했지만 음악이 좋아 노래를 부르는 친구였다. 말레이시아나 홍콩 등으로 옮겨 가 노래하고 싶다던 친구.


허름한 곳인데 음악 하나는 끝내준다. 다만, 한 주에 한 번 공연을 한다고 하니 마침 이 날 방문할 때 운이 좋았다고 봐야겠다.





앤디 조이 바 (Andi Joy Bar) 뒷 편은 비치쪽이다. 비치워크가 있고 해산물 씨푸드 레스토랑들 및 호텔, 리조트까지 몰려있는 번화한 곳이다. 


그리고 Andi Joy Bar 앞, Jl(잘란, 길이란 뜻) Jl. Raya Legian (잘란 라야 레기안) 길 또한 무척 번화가이다.


나이트 라이프에 핫 스팟인 스카이 가든 (Sky Garden) 나이트 클럽이 있고 그 외 나이트 클럽 및 음식점, 라이브 음악 들이 밀집되어 있는 거리이다.


주의!  혼자 길을 걷는데 어떤 남자가 다가온다. 그래서 속으로 혹시 은밀한 거래를 걸려나 보다 생각했는데 (실제 은밀한 거래를 건네온 경우도 있었다) 머쉬룸! 머쉬룸! 그러길래 머쉬룸은 뭐야? 의아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마약이었다. 외국 여행자들이 동남아를 선호하는 이유야 제각각이겠으나 마약을 싸게 구입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이유도 있다고 한다. 


동남아 대부분 국가에서 마약 밀매, 투약 혐의는 중범죄이다. 여행에서 안전은 오롯이 자기 본인의 몫이니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잘란 라야 레기안 (Jl Raya Legian) 길에 위치한 레게 바(?) 라이브 음악 하는 곳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야외에서 입구에 앉아 저녁을 먹을 수 있고 안은 이렇게 라이브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무대와 가운데 스테이지가 있다.


밤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면 사람들이 스테이지 중앙에 몰려와 춤을 추기 시작한다. 점점 나이트 클럽 분위기로 변해가는 곳이다. 여기는 워낙 넓고 분주해서 그런지 술 값을 선불로 받았다.





이 곳은 가라오케를 설치해서 손님들이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다. 스카이 가든 나이트클럽에서 The One Legian을 지나 더 걸어가다 보면 나오는데 술이나 한 잔 더해야지 하고 들어갔다가 서양애들이 술에 취해 정말 막 부르길래 나도 노래 한 곡 불러봤다. ㅎㅎㅎ


분위기에 안 맞게 비틀즈의 <I will>을 불렀는데 다행히도 분위기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자리에 돌아오는데 내 앞자기 저 커플들, 알고보니 한국분들. 낮에 서핑을 즐기다 분위기를 즐기러 저녁에 나왔다 한다. 내 노래 듣고 한국 사람인줄 알았다고 하니 한국 사람 특유의 억양이 있나보다. ㅎㅎ


그렇게 같이 합석하게 되어 대화를 나누는 동안 저 앞에 있는 호주 친구들과도 수다를 떨게되었다. 생각보다 동양인 아저씨가 부르는 I will이 그렇게 나쁘지 않았을 수도 또는 그런 무모한 용기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였을 수도 있지만 노래 좋았다며 더 부르라고 권유를.. 겨우 거절했는데 한데 어울러져 춤을 출 때도 같이 추자고 해서 난감하였다. 그래도 자연스레 어린 친구들과 어울러져 분위기에 취하는 밤이 즐겁다.


'휴양지에서의 밤은 낮보다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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