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칭여행 쿠칭 윈드 케이브 (Wind Cave Natrue Reserve)

2014. 5. 15. 17:29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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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칭여행 : 쿠칭  윈드 케이브 (Wind Cave Natrue Reserve)


 

마르코 폴로 게스트하우스에 있을때 다녀온 윈드 케이브~

처음에는 국립 공원이고 고양이 박물관이고 아무곳도 갈 생각이 없었는데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갈만한 곳 표시를 해주면 버스타고 쉽게 갈 수 있다고 해서 많은 곳 중 동굴이나 가보기도 했다.

딱 하루 날씨가 좋았는데 그 날 너무 더워서 동굴가면 시원하지 않을까~하는 마음도 컸었다.

 

 

 

 

 

 

아침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모스크근처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그곳에서 2번 버스를 타고 고고~

 

 

 

 

 

 

2번 버스를 타기전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종점까지 가서 다른 버스로 갈아타야한다고 친절히 알려주신다.

버스비는 프린터와는 다르게 1인 4.5링깃~

 

 

 

 

 

 

에어컨 없는 승차감따위는 개나줘버려!!하는 그런 버스를 타고 1시간 10분정도 달린다.

 

 

 

 

 

 

출발할때는 사람이 없었는데 중간에 탔다 내리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

우린 맨 앞자리에 앉아 처음 가는 곳에 대한 설레임으로 밖을 주시하면서 갔다~^^

 

 

 

 

 

 

2번의 종점인 바우타운!!

주변에 식당도 있고 KFC도 있어 밥을 먹고 갈려고 했는데..

윈드 케이브까지 가는 3A 버스가 출발할려고 해서 밥도 못먹고 다시 버스에 후다닥 탔다.

 

 

 

 

 

 

프린트에는 3번 버스라는데..

물어보니 3A 버스를 타라고 한다.

 

 

 

 

 

 

버스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동굴보고 다시 이곳으로 와 쿠칭까지 가야하는데...

바우타운에서 쿠칭 가는 막차 버스가 4시반정도였다.

우리가 바우타운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1시쯤.

자칫하다간 쿠칭가는 막차를 놓칠것 같아 밥도 안먹고 출발할려는 버스를 탔다능@@;;;

윈드 케이브까지 가까운지 버스비는 1인 1링깃.

 

 

 

 

 

 

제일 먼저 우리는 내려준다~^^;;

버스에서 톰군이랑 얘기하는데 현지인들이며 버스기사님이 케이브케이브~하면서 내리라며 알려주더라...ㅎㅎ

내리고 보니 휑~~~

맞게 내린건가 걱정했는데 간판은 보이더라..ㅎㅎ;;

 

 

 

 

 

 

이정표를 보니 사진에 보이는 길로 300M 걸어가면 나온다는데..

휑~해도 너무 휑~하며..

보러 오는 사람들이 없는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보고나니 올 필요 없는...

뭐...

그런 곳이다...^^;;;

 

사람이 다니지 않는 저 길을 걸어가는데 태국에서 자주 보던 사나운 개들이이 짖으며 따라온다.

톰군 얼마나 떨었는지 ㅠㅠ

다시 돌아올때는 톰군이 누가 버린 장대 우산을 들고 저곳을 지나올 정도였다.

풀어놓은 개가 짖으며 막 달려오는데..

얼마나 무섭던지...ㅠㅠ

 

 

 

 

 

 

 윈드 케이브 (Wind Cave Natrue Reserve) -


안으로 쭉 들어가면 나온다.

 

 

 

 

 

 

들어가는 입구를 보니 관리가 안되는 곳이며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곳임을 딱 알 수 있었다...

이곳을 우리는 찾아온겨~~~>.<

 

 

 

 

 

 

안으로 들어오니 사무실이 있는데 한명이 상주해 있다.

 

 

 

 

 

 

아무도 오지 않을 것 같은 이곳에 입장료를 받는 단 한명의 사람~^^;;;

1인 5링깃 입장료를 내야한다.

거기에 동굴에 들어가면 아무것도 안보이니 랜턴도 대여해야하는데

1개당 3링깃이다.

1개 3링깃에 빌리니 2개 쓰라며~^^;;

원래 무료인데 3링깃 받은거 아니냐며 제리양은 투덜투덜~>.<

 

 

 

 

 

 

사람도 없는데 안내해주지도 않고 우리 둘만 저 어둠속으로 들어가야한다는게 너무 무서웠다.

게다가 찌린내가 어찌나 나던지 ㅠㅠ

입구에는 파리가 엄청 많아 윙윙거리는 소리가 동굴에 울려퍼지고 안으로 들어갔을때 박쥐가 파닥파닥 날라다니는 소리와 이상한 찍~찍~요런 소리들이 울려퍼져 너무나 무서웠다.

사람이라도 있으면 덜 무서울텐데 우리 둘만 덩그러니 어두운 동굴에 있으니 심장이 쫄깃해지는 느낌이라능~ㅠㅠ

5링깃 내고 공포체험 했다능@@;;;

 

 

 

 

 

 

동굴안은 컴컴해서 잘 모르겠지만 밝은 입구에서 보니 배설물이 장난 아니다.

박쥐가 엄청 많나???

 

 

 

 

 

 

중간 중간 다리가 꺼진 곳이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관리도 안하는 것 같은데 왜 쓸데없이 인건비 들이며 별로 오지도 않는 사람들의 입장료를 받고 있는지 이해가 안된다..ㅋ

인건비 뽑지도 못할 것 같은데 말이다.

 

 

 

 

 

 

여기저기 찌린내가 진동한다.

 

 

 

 

 

 

3링깃 주고 빌린 랜턴~

 

 

 

 

 

 

동굴 안에 들어가 불을 비추면 형광색 점박이로 길을 안내해주는데...

처음엔 저멀리 반짝반짝 수도없이 보여 박쥐눈인줄 알고 겁을 엄청 먹었더랬다.

 

 

 

 

 

 

랜턴을 들고 갔어도 가는 길정도만 비출수 있지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멋진 모습은 볼 수 없없다.

하긴..

동굴 안이 훤하게 보이면 박쥐보고 기절할지도...@@;;;

 

 

 

 

 

 

랜턴을 비춰 사진을 찍은 사진..

거의 안보인다...^^;;

 

 

 

 

 

 

밖에 나오니 살 것 같다.

동굴 안에서 들려오는 박쥐+벌레 소리때문에 심장이 벌렁벌렁...ㅠㅠ

 

 

 

 

 

 

쿠칭에서 윈드 케이브 갈려는 사람들은 내 블로그를 보고 가지 마시길 바라며..

포스팅을 올린다...^^;;;

 

 

 

 

 

 

15분만에 윈드 케이브를 빠져 나왔다.

랜턴을 반납하고 길에 버려진 장대 우산을 들고 아까 걸어왔던 그 길을 걸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또 개님이 짖으며 달려온다..

애써 쳐다보지 않고 침착하게 걸어갔는데..

짖은 소리가 내 뒤에서 바로 들려서 얼마나 놀랬던지...ㅠㅠ

 내 다리라도 물면 어쩌나 가슴이 쿵쾅쿵쾅!!!

다행히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지만 정말 위험한 순간이였다.

 

 

 

 

 

 

아까 내려줬던 곳 반대편으로 위로 조금 올라가니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바로 앞이 학교인지 학생들이 많아 안심이 되더라.

15분정도 기다리니 아까 우리를 태웠던 3A 버스가 온다.

같은 기사님인걸 보니 종점찍고 돌아가는 버스를 다시 우리가 타게 된 것 같다..ㅎㅎ

종점에 와서 슈퍼에서 콜라를 사서 벌컥벌컥~

다른때 같으면 탄산음료 마시지 말라던 톰군도 아무말 안한다...^^

 

10분정도 기다리니 2번 버스가 출발~

드디어 쿠칭으로 다시 돌아가는구나..

이 짧은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

 

 

 

 

 

 

가는 길에 들린 중국느낌이 물씬나는 어느 마을이다.

톰군은 피곤했는지 승차감 없는 버스에서도 쿨쿨 잠을 자더라..ㅎㅎ

몸은 땀으로 범벅이였으며 배도 너무 고팠다.

쿠칭에 돌아오자 마자 쇼핑몰로 가서 땀을 식히고 주린 배도 채웠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도 못찍었다능!!ㅎㅎ

 

좋은 기억없는 케이브였지만 기억에는 오래 남을 것 같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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