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23. 16:01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내일이면 크리스마스 이브~^0^
며칠동안 2번의 호텔을 옮기느냐 나름 바빴다..ㅋㅋ
족자카르타에서 숙박하는 호텔은 총 4곳인데도 이동이 잦은 스케쥴이다.
쉐라톤 무스티카 리조트(2박)-M갤러리 피닉스 호텔(2박)-노보텔(3박)-쉐라톤 무스티카 리조트(2박)-이비스스타일 호텔(2박)-쉐라톤 무스티카 리조트(1박)
지금은 거의 마무리 단계인 이비스스타일에 숙박중인데 내일 하루만 쉐라톤에서 더 숙박하면 족자하고도 바이바이~
반둥에 있을때도 그렇고 족자에 와서도 그렇고 매일 비!비!비!
아주 지긋지긋한 비 ㅠㅠ
인도네시아는 나라가 꽤 길어서 전 지역이 그런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우리가 온 11월 말부터 지금까지 주구장창 비만 내린거 보니 우기가 확실하다.
다음에는 이 시기에는 피해서 와야지~~>.<
노보텔에서 체크아웃하는 날부터 비가 내리더니만 지금까지도 계속 비..
덕분에 힘들게 숙소만 옮겨다니고 밖에 싸돌아다니지 못해 답답하다.
방구석에서 톰군이랑 여행계획 수정하고 또 수정하고..
예약한거 캔슬하고 다른 곳 예약하고..
그 과정에서 1월 말쯤 끊어놓은 KL-랑카위 비행기표는 날리고 KL-끄라비행 뱅기표를 또 예약했다...-_-;;;
이건 안 날리겠지?!=.=
여행이 길다보면 처음 계획과 달리 변경되는 일도 잦아지는데..그렇게 날린 뱅기표가 이제는 제법 된다...ㅋㅋ
예전같았으면 날릴 뱅기표때문에 스트레스 이~~빠이 받았는데 이젠 무덤덤~>>ㅑ~
끄라비는 우리의 긴 여행이 시작됐을때 처음으로 길게 머물렀던 곳인데 다시 갈 생각하니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도 들고~
그곳에서 만났던 오렌지 트리 하우스의 직원들이 갑자기 보고 싶어진다.
끄라비에서는 2달 반동안 머물렀는데 그 중 35일정도를 오렌지 트리 하우스에서 보냈었는데..
이번에 가면 예전처럼 오래 머물진 않지만 잠시나마 예전 추억을 꺼내 시간을 되돌려 근 3년전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젊어지는 기분도 들고 말이야..썩 괜찮은 것 같다...ㅋㅋ
끄라비는 끄라비고 남은 족자에서의 이틀간도 잘 보내야하는데 날씨가 안따라주는 아~이 슬픈 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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