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5. 11:33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오사카_고베 여행 : 철인 28호
모토마치 상점가를 따라 쭉~가다보니 고베역이 나온다.
얼마 걷지도 않은 것 같은데 고베역이라니...!!
지도를 꺼내 살펴보니 신나가타역에 철인28호가 있는데 고베역에서부터 2정거장뿐이 안된다.
고베역-효고역-신나가타역(JR노선)
모토마치에서 고베역까지 얼마 안걸렸으니 신나가타역까지도 무진장 가까울거라 생각하고
우리는 철인 28호를 보기위해 신나가타역까지 슬슬 걸어가보기로 한다.
JR 철도를 따라 쭉~걸어가기만 하면 되는데..
고베역까지는 꽤 가까운 거리였지만 고베역-효고역까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능~>.<;;
일본 철도는 철도 밑을 상가로 만들거나 집들이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철이 지나가면 시끄럽지는 않을까 아니면 흔들려서 위험하진 않을까 생각하곤 했다.
특히나 번화가에 있는 전철 밑은 대부분 상점가로 만들어놨는데 일본에서의 또하나의 볼거리이지 않나 싶다.^^
효고역에 다다를때쯤 보였던 한식당~
이 곳 역시 전철 밑에 있는 식당이다~^^
효고현에 도착하니 꽤 시간이 흘렀다.
고베역까지 왔을때만해도 신나가타역에 금방 도착할 줄 알았는뎅 ㅋㅋ
이제와서 돌아갈 수도 없고~>.<
한 정거장만 더 걸어가면 되는데..
그 한정거장이 꽤~~~길다~^^;;
오던 길에는 별로 볼게 없었는데 역 앞에는 그래도 꽤 번화가이다.
갈 길이 바쁘니 사진만 한 장 찍고 신나가타역을 향해 고고~
우리가 맞게 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몇차례 길을 물어 도착한 신나가타역!!
왕복으로 걸어볼까 했는데 벌써 어둑어둑해진다.
조명도 켜지고~
지나쳐왔던 고베역과 효고역보다는 세련된 느낌의 신나가타역이다.
주변 건물들도 신도시 느낌이 물씬나는 분위기였다.
시골이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ㅎㅎ
잠시 우리의 시선을 끌었던 민속공연~^^
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철인 28호를 찾아가는 이정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철인 28호로 갈 수 있는 길이 연결되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신나가타역 주변 도로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높은 건물들도 많고 도시도 깔끔한 곳이다.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보이는 큰 아파트인데~
이 건물때문에 철인 28호가 가려져 있다.
이 아파트 바로 뒤에 철인 28호가 있다능~
철인 28호의 높이가 무려 13M!!
공원 한가운데 떡~서있는 철인 28호~!!
제리양도 철인 28호처럼 자세를 했는데;;;;
영~;;;;
고베가 한신대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을 때 도시를 재건하고자 만들었던 철인 28호.
유명한 자판기는 보이지 않았다.^^;;
고베가 빠른 시간내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철인 28호였다고 한다.
철인 28호 뒷태로 찍어주고~
톰군이 보고 싶어했던 철인 28호~
우리도 철인 28호의 기를 듬뿍 받고~!!!!!^^
그러던 중!!
철인 28호 똥꼬를 발견~>.<
ㅋㅋㅋㅋㅋ
해는 벌써 지고 공원 주변을 둘러보고 우리도 서둘러 돌아갈 준비를 한다.
도큐플라자에 들려 화장실 사용 좀 해주고~^^;;
2층이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어차피 도큐플라자로 들어가야한다~히힛
생각보다 멀었기에 돌아갈 때는 JR을 타고~>.<
신나가타역에서 산노미야까지는 160엔~
모토마치역까지도 160엔이다.
우리는 모토마치역에 내려 전에 포스팅했던 비프까쯔를 먹으러 갔다.^^
굳이 철인 28호를 꾸역꾸역 보러갈 필요는 없지만 우리처럼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면 가는 길에 들려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