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 세번째 방문, 샹그릴라 호텔 쿠알라룸푸르

2012. 3. 11. 17:29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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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ngri-La Kuala Lumpur 


- 샹그릴라 호텔 쿠알라룸푸르, 프리미어룸 -


<1615호 프리미어룸,전망이 안좋다>


이름하여 샹그릴라!!
말로만 듣던 샹그릴라 호텔에 드디어 우리가 왔다.^^

호텔스닷컴에서 2박 315달러에 예약했다.
우리가 예약한 룸은 익스큐티브 룸으로 레잇체크아웃 PM 04:00까지 가능한 룸이였다.
밤 비행기라 일직 체크아웃을 하면 너무 피곤할 듯 싶고, 이번에 마지막 말레이시아 방문이 아니라 8월에 또 오기에 굳이 힘들게 관광하고 싶지 않기때문이다. 여행이 잦으면 가끔 오는 여행객에 비해 많이 게을러진다...-_-;;

퍼시픽 리젠시 호텔에서 조식 신청을 일부러 안했었는데, 그 이유는 아침 일찍 샹그릴라 호텔로 옮겨오고 싶었기 때문이다.^^; 퍼시픽을 선택한 이유도 샹그릴라와 가까웠던 이유가 가장 크기도 했다.
퍼시픽 리젠시 호텔도 마음에 들지만, 그래도 샹그릴라니깐..!!ㅎㅎ;


아침에 잠시 톰군이 일을 살짝 하고 짐을 챙겼다.
퍼시픽 리젠시에서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샹그릴라로 넘어왔다.
운이 좋았는지 바로 룸을 받았고, 익스큐티브 룸에서 프리미엄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았다.
숙박하기 전, 톰군이 호텔 측에 메일을 보냈었고 업그레이드 해 준다고 했었는데..KL에 있는 샹그릴라는 익스큐티브 룸에서 프리미어 룸으로  업그레이드를 받을 필요가 없다.


우선 룸 컨디션의 차이가 없고 프리미어 룸에는 페트로나스 전망을 가진 룸이 없기 때문이다.
차이를 찾자면, 1평정도 넓다는 거...?!?!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장농이 작아진 정도..-_-;;;;;
오히려 전망 좋은 룸으로 익스큐티브 룸이 훨씬 좋다.
가격은 프리미어 룸이 6달러정도 비싼데, 프리미어 룸으로 선택하는 것은 실수하는 일인 듯...--
룸 업그레이드 해준다고 좋아할 것도 아니다.


처음 우리에게 선택권을 주었지만, 처음 방문해 본 곳이기도 하고 룸마다 우리가 어떤지 알 수 없으니 무조건 업그리에드 해주면 좋은 줄 알고 프리미어 룸으로 달라고 했다.
2시간의 고민 끝에 프론트로 내려가 다른 직원에게 익스큐티브 룸이라도 좋으니 페트로나스 타워가 좋이는 룸으로 요청했는데, 흔쾌히 기분좋게 페트로나스가 보이는 룸으로 바로 바꿔주었다.
이런 일처리를 보면서 5성급 호텔은 달라도 다르구나 느끼기도 했다는....^^

1615호(프리미어룸)에서 17층 1710호(익스큐티브룸)으로 바뀌었는데, 룸 준비가 안되어 흡연층으로 배정을 받았지만, 아이가 있는 것도 아니라 개의치 않았다. 그리고 먼저 우리에게 양해를 구했으므로 마음 상할 일도 없었다는...ㅎㅎ
우리가 머물면서 느낀 건데, 우리 룸을 기준으로 오른쪽 옆방까지만 페트로나스가 길쭉하게 잘 보이지 않나 싶다.
높은 건물들이 많기에 수많은 장애물이 있고 그나마 우리가 배정받은 10호가 장애물 없이 길쭉한 페트로나스가 보였으니 말이다.


비싼 숙박요금 내고 투숙하는 건데, 자신의 의견을 최대한 피력하는 것이 좋겠다.
흡연룸이라 약간의 담배냄새가 났지만, 룸에서 담배만 안피면 그리 심한 정도는 아니다.
옆 방에서 핀다고 냄새가 건너오진 않았다. 대신 17층 전체가 흡연룸이라 17층에 올라오면 복도에서 흡연구역이라는 느낌이 나긴 했다.

룸은 넓진 않았지만, 그리 답답한 정도는 아니였으며 모든 비품들이 꼼꼼하게 갖춰져 있었다.
제공하는 1회용 칫솔도 꽤 튼튼해 여러번 사용해도 무리가 없었고, 바쓰제품도 거품이 풍부했다.
플러그 변환기가 따로 필요없는 배려도 눈에 들어왔다.


책상쪽에는 220V를 그냥 사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으며 욕실도 마찬가지였다.
매일매일 과일이 셋팅되어 있었고, 중간에 매니저가 찾아와 불편한 점 없는지도 물어봐 주었다.
타올도 넘쳐날 정도로 많았으며, 무료로 즐길 수 있는 티도 말에이시아 BOH도 종류별로 충분히 있었다.
퍼시픽 리젠시 호텔에서 BOH차는 있었지만, 종류는 한가지였다는...^^

생수는 4병이 있지만, 요청하면 무한제공해 준다. 가구들도 고급스러웠으며 관리도 잘 되어 있었다.
헤어드라이나 전기포트등은 서랍속에 있으므로 서랍이란 서랍은 다 열어봐야 한다.



- 샹그릴라 호텔 쿠알라룸푸르 익스큐티브 룸 전망 -



<1710호 익스큐티브 룸에서 바라본 전망>


같은 등급의 호텔이라면 내부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다만 룸 사양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그래서 호텔을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점은 VIEW다.
view도 훌륭한데, 등급도 높은 호텔일면 당연 가격이 높다.
view와 호텔의 네임벨류를 선택한 호텔인데, 뷰가 안 좋다면...?! OTL


다행히도 우리는 쉽게 뷰가 좋은 룸으로 옮길 수 있었고, 지내는 이틀내내 만족스럽게 보낼 수 있었다.
침대에 누워도 페트로나스의 멋진 야경을 잠들기 전까지 감상 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바꾼 룸은 우리가 말레이시아의 좋은 인상을 남겼으며, 다음에 온다면 또 오고 싶은 곳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KL에도 좋은 호텔들이 많으니 다음엔 다른 곳으로....^^

한가지 더 설명을 하자면, 프리미어 룸에서 익스큐티브룸으로 옮기니 책상이 작아진 반면 화장대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좀 더 지내기에는 편안했다는 점이다.
어찌된 것이 뷰도 그렇고 룸 사양도 그렇고 프리미어 룸보다 익스큐티브 룸이 더 좋은것이더냐?!?!-_-;;


관련글 :  KL 세번째 방문, 퍼시픽 리젠시 호텔 스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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