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해외생활 KPOP 떡볶이

2012. 1. 6. 20:21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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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해외생활 : KPOP Chiang Mai


KPOP 떡볶이

치앙마이 대학 안 호숫가 커피가게에서 커피를 마신 뒤, 점심을 먹으러 가 보았다.
전단지 지도상 마린레지던스 근처였는데, 정말 바로 앞에 있어 찾기 쉬웠다.
오후 6시쯤이면 이곳에 많은 노점들이 들어서서 북적거리지만, 점심때 오니 한~산 하다.

쉽게 우리의 목적지인 K-POP 떡볶이 가게를 찾았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 손님은 우리뿐이 없는 듯...^^;;


자전거를 앞에 세우니 한국인 사장님이 어서오세요~하며 우리를 반긴다.
아~역시 한국분이 하시는 곳이구나~^^;

사장님이 한국인은 오리지널떡볶이가 제일 괜찮다며 추천해 주셨다.
그렇지 않아도 오리지널 먹고 싶었는데, 맵게 해 달라며 오리지널로 시켰다.


전단지에 태국어로 써 있어 콜라 한 병이 무료였는지 몰랐는데, 가서보니 콜라 한 병이 서비스로 나간다고 태국분이 설명해 준다.  오픈 프로모션인가?? 물어보질 않아 알 수는 없다..^^;;

떡볶이 내용은 삶은 달걀 2개, 야끼만두, 오뎅, 야채, 라면사리, 쫄면사리와 떡이 들어가 있다.
톰군 야끼 만두를 보더니 눈이 뒤집힌다.ㅎㅎ 재료가 전부 한국에서 공수 받은거라 가격이 살짝 비싸고 가격에 비해 떡이 많진 않지만, 떡사리(20밧)를 추가하면 될 듯 싶다. 나머지 사리들도 추가할 수 있다. 


오전 11:00~14:30분까지는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오후 17:00~22:30까지는 10%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다 끼니 때이니 결국은 언제든지 할인한다는 셈!!ㅋㅋ
오리지널 2인분과 과일빙수 그리고 나중에 볶았던 밥까지 해서 247밧 나왔으니 그리 비싼 느낌은 안든다.
맛은 달지 않아 좋았지만, 완전 맛있지는 않았다.^^;;


그래도 타국에서 이 정도의 떡볶이라면 나쁘진 않는 듯!!
대신 몇 번 더 가서 얼굴을 익힌다면 약간의 조언을 하고 싶다.
다진 마늘을 좀 더 넣고, 고추장을 좀 더 풀면 맛이 좋을 듯 하다고...ㅎㅎ;;;

사장님이 그동안 한국말을 못해 너무 심심했다며, 먹는 우리에게 와서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정말 한국사람을 그리워 한 듯 한 느낌!! 먹는 내내 계속 말씀을 하셔서 살짝 불편하기도 했지만..
아직 한국손님이 많지 않은 관계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다.

밥을 볶아 먹기전까지는 양이 살짝 부족하다 싶었는데, 밥까지 볶아 먹고나니 배가 빵빵하다.
밥을 볶을 땐 한국에서 먹던대로 김과 김치도 들어갔는데, 먹으면서 느낀 것은 참기름이 빠져있단 느낌?!
이것도 나중에 건의할 생각!!^^;;

11월에 오픈했으니 아직 맛이 자리가 안 잡힌 듯 하지만, 많은 한국사람들이 다녀가면 서서히 개선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이렇게 치앙마이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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