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첫번째여행- 홍콩 여인가_레이디스 마켓 쇼핑

2011. 12. 6. 12:13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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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여행 : 여인가_레이디스 마켓



홍콩에 있으면서 몽콕 야시장을 2번 방문했다.
첫 날은 태풍으로 노점상들이 없었다. 그것도 모르고 끊임없이 찾아 헤매였던 몽콕.


결국 경찰관이 태풍으로 인해 레이디스 마켓이 안열린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톰군에게 제대로 알고 온거냐며 있는 타박 없는 타박 다 들었는데...우씨 열 받는다...-_-;;
그렇게 첫 방문에서는 몽콕의 밤거리만 느낄 수 있었다.

두 번째 갔을 땐, 야마테이에서 내려 야마테이 거리를 구경하였지만 몽콕과 이어진 도로라 그 곳이 그 곳이였다.
야마테이 역에서 몽콕역까지는 매우 가까운거리이며 굳이 지하철 타고 이동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침사추이에서도 몽콕까지 걸어와도 무방할 듯 싶다. 단, 우리처럼 시간이 널널한 여행자만!


2박3일 와서 걸어다니기는 시간이 너무 아까우니까.
그래서 난,우리는 짧은 여행을 안 좋아한다.
동네 구석구석 누비기를 좋아하는 우리.


튼튼한 두 발로 걸어다니며 천천히 동네의 모습을 내 눈에 내 머릿속에 집어 넣는 것. 우리의 여행 방식이다.
야마테이에서 몽콕가는 길에 슈퍼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혹시나 한국라면이 있을까 들어가 보았는데..!!
저렴한 가격에 신라면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다.
부피가 큰탓에 많이 살 수 없었지만, 그래도 웬 횡재인가 싶어 낼름샀다.^^







둘째날에는 몽콕에서 드디어 내가 그렇게 사고 싶었던 캐릭터 슈트케이스와 캐릭터 우산 그리고 모든 화장품 가게를 들어가서 발견한 흑진주팩까지 구입할 수 있었다.

샤샤며 봉쥬르 가게는 보이는 족족 들어갔었지만, 한국인에게 유명한 '흑진주팩' 있는 곳이 거의 없다.
몽콕의 샤샤에서 발견했지만, 아마도 내가 있는 거 전부(5박스) 쓸어와서,
나처럼 흑진주팩을 찾으려는 사람은 좀 고생했을지도....^^;;

나라야!! 별 관심 없던 브랜드였다.
하지만 앞 집 언니가 나라야 싸고 좋다고 여러번 말을 했기에 급 호감이 생겼다.
난 나라야 브랜드가 태국것인지 몰랐다...........--

현재 태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나라야 매장을 본 적도 없는 것 같고 (눈여겨 보질않아서겠지?!)....
몽콕에 가니 나라야 매장이 눈에 쏘~옥 들어온다.
더욱이 20% 세일한다는 문구에 내 발걸음은 나라야 매장으로...

그래서 동전지갑과 자그만한 손가방과 생리대휴대케이스 몇개를 사왔다.
주변에 아는 분들이 왜 나라야를 태국에서 안사고 홍콩에서 사왔냐고 하더라...^^;;
다음부터는 나라야는 꼭 태국매장에서 사야겠다.

세일해서 저렴하게 샀다지만, 이 가격이 태국보다 싼지는 모르겠다.
나중에 방콕 가면 나라야 매장을 가봐야겠다.

마침 클렌징크림이 떨어져 샤샤에서 비오템 클렌징밀크를 샀다.
가격은 142hkd인데, 요것도 비오템을 써 본적이 없어 싸게 산건지는 알 수 없다는..;;
대신 올레이로션은 태국보다도 쌌다.

태국에서도 올레이로션은 세일 많이 해서 329밧까지 본 적이 있다.(이것도엄청싸죠잉~)
한화로 계산하면12,000원이 살짝 넘어주신다.

홍콩에서는 66hkd. 한화로 계산하면(환율155) 10,200원정도!!!
한 번도 써 본적이 없어 한개만 사왔지만, 지금은 한 개만 사온것을 후회중!!
내 피부는 악건성인데, 아침에 세수하고 스킨 바르고 요 로션만 바르고 위에 썬크림 바르면 딱 좋더라.
다음 홍콩 가면 여러개 사와야 할 필수 품목이 되어버렸다.

또 하나.
다들 홍콩가면 고디바초코렛을 사지만, 우린 페레로쉐 초코렛을 사왔다.
결코!!정말!! 고디바초코렛이 비싸서 안 사온것은 아니다.
흠....실은 비싸서 안산거 맞다...^^;;

비싼 고디바초코렛은 애초에 쳐다보지도 않았지만, 홍콩의 페레로쉐 초코렛은 한국보다도 태국보다도 괌보다도 쌌다.
30개입짜리가 72hkd!!!! 요것도 하나만 사온게 한이 되는 품목중 하나.
내년 홍콩여행에서는 후회없을 정도로 사와야겠다.
그렇게 소소한 우리만의 쇼핑을 마치고, 미니버스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자기가 머무는 동네 이름만 알아만 둬도, 미니버스가 발달된 홍콩에서는 호텔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우리가 돌아가야하는 곳, 케네디타운(싸이완)의 미니버스를 타고 다이렉트로 호텔로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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