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 방콕에서 홍콩으로

2011. 9. 29. 13:20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반응형

27일 방콕에 있는 호텔에서 레잇체크아웃을 하고,
수완나폼 공항에서 반나절을 노숙한 후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콩 간다는 즐거움으로 수완나폼 공항에서의 노숙도 즐건 마음으로 자~알 보낼 수 있었다.

공항에서 새우잠을 잔 우리는 너무나 피곤했지만, 홍콩공항에서 제일 가깝다는 시티게이트 쇼핑센터에서 운동화 하나씩 겟 한 후 오픈한지 3개월뿐이 안됐다는 돌셋 리젠시 호텔 무료셔틀을 타기 위해 홍콩역에서 헤매이다(홍콩사람들 물어보면 완전 4가지XXXㅠㅠ) 겨우 셔틀을 타고 호텔에 도착했는데.............

룸이 정말 정말 작다.
홍콩 호텔들 방이 작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자그만한 트윈베드 두개가 방 크기의 전부랄까??^^;;;


물론 9월 말에 숙박하는거라 우린 조금 저렴하게 예약한 것에 위안을 삼고 있지만, 현재 이 호텔 숙박 가격이 150달러가 웃도는걸 감안하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이다.
더욱이 홍콩 메인격인 침사추이에서 어마어마하게 떨어진 외곽인데,결코 가격은 저렴하지 않으면서 룸도 작고 호텔도 4성급이라고는 나와 있지만, 뷰티크 정도의 호텔이다.

신생호텔이라 기대했는데, 완전 신생이 아닌 원래 있던 건물을 넘겨 받아서 내부 공사만 다시한 뭐 그런 호텔이였다.

홍콩에 오기전, 돌셋 리젠시 3박 예약과 하버 그랜드 홍콩 2박(클럽룸)을 예약해 놨었고 2틀은 한인민박을 생각했고, 나머지 2박은 마카오에 있는 삼순이 한인민박으로 예약을 해놨었다.

한인 민박도 결코 싼 가격이 아닌 1박에 9만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였다.
그나마 마카오에 있는 한인 민박집은 콘도라서 시설은 좋은 편인데........
홍콩 침사추이에 있는 한인 민박들은 가격도 비싸면서 시설이 개판?인 뭐 그런 민박집들이 허다하다.

결국 홍콩에서 2박할 한인 민박은 예약을 못하다가 홍콩으로 왔는데...
워크인으로 알아볼려고 하니 오늘부터 태풍 온 듯 비바람이 장난 아니다.
옴짝달싹 못하다보니 그냥 하얏트 예약하자고 하는데 모든 숙소를 호텔로 잡으면 홍콩 시내 나갈일이 없을 것 같아 속상하다.
(우리는비싼숙소오면밖에거의안나간다;;;;)

그리고 홍콩에서만 숙박비가 어마어마하게 깨져서 속도 쓰리다.
(하버그랜드 홍콩 2박에 60만원이 훌쩍 넘고, 하얏트또한그렇다)
홍콩와서 호텔에만 있을 생각하니 너무 아깝기도 하고,
여기 왜 왔나 싶기도 하고...--;;;

여기까지 와서도 호텔 검색으로 눈이 빨개지고...
내가 글 쓰고 있는 지금도 톰군은 호텔 검색하시고..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