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10. 22:24ㆍ은퇴생활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에서 2박
룸은 킹 주니어 스위트
체크인하면서 웰컴 과일과 함께 곰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저 인형 데리고 삿포로와 서울 & 대전 여행을 마치고 태국으로 돌아왔으니 꽤 긴 여정을 함께했다.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 위치가 사진에서 보다시피 상하이 월드 파이낸셜 센터 (SWFC)와 동방명주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 실제로 걸어서 동방명주까지 다녀왔는데 마침 여행할 때가 상하이에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할 무렵이라 벚꽃 구경하며 걷느라 지치지도 않았다. (벚꽃 사진은 아래 사진 참조)
IHG 상하이 호텔에는 네스프레소 디카페인 캡슐이 놓여져 있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나도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클럽 라운지 - 애프터눈 티는 여느 호텔처럼 그냥 이것저것 놓여 있는 것 먹는 거라 생략하고 저녁 시간 해피아워만 가서 즐겼다. 술은 위스키, 레드 와인, 화이트 와인, 샴페인 등 종류 별로 놓여 있었고 우리는 그중 샴페인을 마셨다. 슈퍼바이저 분과 대화를 나누다 상하이 전통주(?)가 있다고 해서 한 잔 마셨는데 꽤 맛이 좋았다. 술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이런 전통주 마시는 재미도 여행의 한 재미이리라.
조식과 다음 날 해피아워 라운지 사진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주니어 스위트 룸 사진 동영상.
건물은 꽤 오래되어 걱정스러웠는데 룸 내부는 모두 리모델링을 마쳐 꽤 새련된 느낌을 받았다. 직전 머문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홍차오 NECC는 외관 건물이 새것인 반면 룸 내부는 좀 연식이 느껴졌는데 상하이 푸동은 정반대였다.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 위치가 어디를 다녀도 그리 멀지 않아 관광을 목적으로 하기에 꽤 좋은 위치였다. 다만 뷰는 조금 아쉬움이 남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와이탄 거리의 비싼 가격대의 호텔들과 비교한다면 가성비적으로도 만족스러울 것 같다. 다음에도 방문하고 싶은 호텔이었다.
상하이 난징동로와 와이탄
상하이하면 홍콩과 더불어 야경이 참 멋진 도시 중 하나인데 그 중에서도 와이탄과 난징동로는 최고의 도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었다. 그만큼 엄청난 여행자들과 부딪치며 걸어야 하지만 소중한 여행의 한 순간을 기억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곳이었다.
다음 날 다시 방문한 신천지, THE ROOF
현대차 랩 연구소가 있어서 밖에서 잠깐 구경했다. 신천지에는 수 많은 카페와 그중 스타벅스가 많아 여기가 중국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신천지는 다른 여행자들 사이에서 꽤 유명했는데 우리는 그다지 별 매력을 느끼지 못해 시간만 뺏긴 기분이 들어 아쉬웠다.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에서 둘째날 해피아워를 짧게 즐긴 뒤 저녁 시간에 다시 와이탄, 난징동로를 방문했다. 이 날은 예원 정원을 둘러봤는데 사실 여기가 예원 정원인지 모르고 방문했다. 그냥 걸어 다니다 너무나 밝게 빛나는 예스럽지만 고급스러운 상점과 주택 모양의 곳을 발견해 자연스레 발걸음을 옮겼을 뿐이다.
상하이는 정말 어디나 사람들이 많다. 그러고보니 사진에는 없지만 벚꽃 구경한다고 여행 첫째 날 찾아간 공원에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어딜 가나 붐비는 사람들이 있는 곳, 이 상하이가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한다.
벚꽃이 막 피어나는 시기의 동방명주를 저녁 시간에 감상할 수 있었다. 상하이를 다음에 다시 방문한다면 황푸강 크루즈와 불가리 호텔의 멋진 바에 앉아 멋진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 상하이 마시청 서커스도 관람하고 말이다.
동방명주 조명 시간
3월 - 10월 | 19시 - 22시 30분 |
11월 - 2월 | 18시 30분 - 22시 |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의 로비 라운지
중국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정책은 다른 곳과 사뭇 다른데 웰컴 포인트 대신 웰컴 드링크 쿠폰을 준다는 게 가장 큰 차이 중 하나인 것 같다. 다리 쥐날 정도로 걷다 돌아와 시원한 화이트 와인 한 잔 마시고 욕조에 물 받아 샤워하고 잠자리에 들었으니 꽤나 만족스러운 호캉스 아닌가!
오후 4시 체크아웃이 가능할 테지만 삿포로로 가는 오전 비행기라 새벽에 일어나 이른 아침부터 체크아웃을 해야했기 때문에 사전에 meal 박스를 신청했다. 약간의 미스 커뮤니케이션이 있긴 했지만 여하튼 도시락 잘 받았고 짝꿍이랑 나랑 둘이서 먹기에 부족함 없이 잘 챙겨서 주었다.
안을 열어보니 크로와상, 과일, 샌드위치가 있었고 사진에는 누락됐지만 커피를 줬다. 아! 커피를 텀블러에 옮겨 담아서 사진에는 없다. 밀 박스를 두 명인데 세 개를 줘서 약간 당혹스러웠지만 잘 챙겨줘 고마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