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5. 21:20ㆍ은퇴생활

태국에서 와인 및 위스키를 저렴하게 마시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지금 이 글에 주목하세요.
태국은 주세가 비싸서 술 가격이 한국보다 비싸요. 맥주도 로컬 맥주가 한국 편의점과 비슷한 가격이고 수입 맥주는 일본, 라오스 맥주와 태국 현지 공장이 있는 하이네켄 정도를 제외하면 저 세상 가격이에요.
와인 및 위스키는 맥주보다 더 심각한데요. 그래서 몇 가지 실험을 통해 태국에서 와인을 가장 저렴하게 마실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AE&EK steak pattaya





파타야 제 최애 레스토랑 중 하나인 ae&ek steak 파타야 레스토랑이에요. 보통은 맥주를 마시는데 이 날은 와인을 마셨지요.
와인을 밖에서 사 와 레스토랑에서 마실 때 내는 콜키지 차지는 100밧예요. 파타야 씨푸드 레스토랑에서도 100밧을 받아요.
1밧 = 43원, 100바트면 4300원이죠.
태국 와인은 한국 대비 30~50%가량 더 비싸요. 그래서 집에서 마시게 되면 비싼 와인을 그대로 마시게 되지만 레스토랑에 가져가 약간의 콜키지 차지를 내면 추가 금액이 붙지 않아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마실 수 있어요.
참고로 위스키는 소다 또는 콜라를 판매할 수 있어 바, 클럽, 씨푸드 레스토랑 등에서 콜키지 프리 (무료)인 곳이 많아요. 일부 레스토랑 및 바에서는 와인은 안 받는 곳도 있고요.
One young come rayong - 라용 라이브뮤직바




참고로 one young come rayong 라이브음악을 연주하는 바에서는 위스키 콜키지 프리 (무료), 와인은 200밧예요.
라용에서 심심하신 분들은 주말에 이곳 방문해 보세요. 연주 및 노래 실력이 상당해요. 다만 3,40대가 주이고 태국 노래 위주인 점 참고하세요.
다시 와인 얘기로 돌아가서 설명할게요.


첫 번째 사진은 꼬창 여행 때 가져간 와인
두 번째 사진은 방콕 여행 때 친구와 함께한 와인
레이 라오 (lay lao ari)에서 마셨는데 콜키지 차지 300밧예요.

레이 라오에서 마신 쇼비뇽 블랑, 비비노 닷컴 (와인 전문 사이크)에서 프리미엄 와인으로 분류되는 Mahi Sauvigon Blanc이에요. 이 날 급하게 와인 샵에 들러 사가서 사진을 제대로 못 찍어 vivino에서 찾아 올려요. 레이 리오가 해산물로 유명하니 선택했는데 wrap 센트럴에서 1,300밧에 구매했어요.
색소폰 펍에서도 콜키지 차지 300밧인 걸로 기억하는데 (500밧일 수도 있어요. 기억이 ㅠ) 이 날 친구와 방문할 때는 색소폰에서 와인을 주문했어요. 팁 포함 2000밧

한국이었으면 레스토랑에서 보통 2배에서 3배 (태국도 5성급 호텔 바의 경우 일반 가격에 3배 정도를 받아요) 정도를 받는데 태국 레스토랑의 경우 콜키지 차지민 내면 돼요. 콜키지 차지에는 칠링 (얼음 바스켓)이 포함이에요.



신돈 미드타운 호텔에 머무를 때 산 와인 3병 가격이에요. 4188밧 센탄 와인 샵에서 구매했는데 포인트 적립도 받았어요.



1월 말 태국 남부여행 한 달 살기 하러 갔을 때 중간에 들른 후아인 씨푸드 레스토랑. 와인 콜키지 프리, 무료예요.
참고로 태국 남부 여행 때도 매크로, 탑스 등에서 중저가 와인 3병 사서 해변에서 분위기 내며 마셨어요.
이렇듯 태국에서 와인 구매 가격은 한국보다 비싸지만 레스토랑이나 펍, 바 등에서 마시면 분위기도 내면서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즐길 수 있어요.

파타야 해변에서 와인..
집에서 와인 잔을 챙겨 왔는데 터미널 21 파타야 주차장에 차 파킹하고 깜빡 놔두고 와서 세븐에서 컵을 샀어요. ㅎㅎ
캠핑 의자에 앉아 파도치는 해변을 바라보면 와인 한 잔 하는 분위기도 좋죠. 태국은 한국에 비해 이런 분위기를 내기 좋은 것 같아요.
태국 주류비가 한국보다 비싸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트 물가이고요. 레스토랑 및 펍, 바 등에서 콜키지 차지를 잘 활용하면 꽤 좋은 가격에 분위기 내며 술을 마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