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은퇴생활자의 일상 및 생각

2024. 12. 8. 21:29은퇴생활

반응형

태국 일몰

 

태국 요즘 일상은 아침 6시 이전에 기상해 일출 보고 오후 5시 30분에 일몰 구경하는 게 큰 재미입니다. 나이 들며 몸이 안 좋아지다 보니 아침에 일찍 깨는 게 일상인데 가끔은 이렇게 좋은 점도 생기더군요. 여행을 가든 집에 머물든 일출을 빠짐없이 보게 됩니다. 가끔은 좀 깊게, 오래 잤으면 좋겠지만요.

 

해산물 저녁식사

 

어제 주말을 맞아 파타야 나끄아 란포 해산물 시장에 방문해 왕소라 2kg, 오징어 1kg, 민물새우 2kg, 왕조개 1kg 샀어요. 사자마자 바로 구워주는 곳에  맡기면 숯불에 알맞게 구워주고요. 조개 같은 경우에는 버터 마늘 양념을 더해줘서 아주 맛이 좋아요.

 

태국 매크로 마트에 들려 노르웨이 산 연어 780g 520바트에 사와 에어 프라이어에 돌렸네요. 사진은 절반 정도만 꺼내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넣었어요.

 

 

어제 사실은 탄핵이 될거라 보고 유튜브에서 오후 5시 국회방송 라이브를 켜놓고 집에서 해산물 파티를 벌였는데 결국은 속상해 술만 잔뜩 마시고 잤네요.

 

주식 투자하는 입장에서 금투세 문제로 꽤나 시끄럽게 하더니 이번에는 상법 개정 반대로 반대쪽에서 크게 시끄럽게 하고 급기야 계엄령 선포까지 너무 놀라 며칠 놀라며 지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금투세 시행 반대고 상법 개정에 찬성합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도 시행해야 한다고 보고요. 제가 어느 정당을 지지하든 중요한 건 나라를 책임지는 분들은 국민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그 분들이 나라를 망치고 심지어 이유도 없이 계엄을 시행해서 국가의 안녕,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하고 이에 책임지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 건 말 한마디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심지어 국무위원인 장관이 국회를 무시하고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이 대대수 국민들이 지켜보는 데도 당을 위해 개인의 이익을 위해 투표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는 건 국회의원 자격을 스스로 버리는 것 아닌가요? 최소한 투표 현장에 나타나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투표는 했었어야죠.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최고 국가기관, 국민이 뽑은 대표가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한 다는 것이 부끄럽지도 않나요? 그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국내주식은 정말 매력이 너무나 떨어집니다. 금투세 시행 문제도 상법 개정도 이렇다 할 진전 없이 계엄으로 정국이 얼어 붙었고 이제 정치적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며 국가 경제를 좀 먹고 있는 마당에 국내 주식이 어디까지 하락할 지 모르겠네요. 싼 게 큰 호재라고는 하지만 한국은 알아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너무 해대니 앞으로 더  크게 떨어진다고 해도 저점이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을 듯 하네요. 국장 위주로 투자하는 분들은 정치상황 주시하면서 투자에 주의를 기울이시길 바랍니다. 정치 테마주 조심하시고요.

 

결국은 어떤 식으로든 봉합되겠지만 그 동안 국가 신뢰도, 이미지, 외교, 안보, 경제 모두 큰 손해를 어떻게든 볼 수 밖에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각자도생의 시대라지만 정부가 국민들을 그렇게 떠밀고 있네요.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