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생활자 (파이어족 및 노마드족)의 기본이자 전부인 것

2023. 9. 19. 13:04은퇴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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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 라일레이 비치 일몰

 

한국만큼 은퇴 생활 또는 노후 생활에 관심이 많은 나라가 또 있을까 싶어요. 저를 백수, 노마드족, 파이어족 (정식 명칭은 FIRE Movement)  뭐라 불러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여러 도시를 이동해 지냈는 데요.

 

은퇴생활자 (파이어족 및 노마드족 포함)의 기본이자 전부인 것을 말하고 싶어 글을 써요. 내용은 아주 짧고 간단해요.

 

'절약'

해외 FIRE movement (일명 파이어족) 핵심 또한 절약

은퇴 생활자 (파이어족, 노마드족 포함)의 기본이자 핵심 또한 절약입니다.

은퇴 생활자가 아무리 투자를 잘한다 해도 급여생활자의 급여 + 투자 소득을 넘기 어렵고 아무리 투자 성과가 높아도 평균 수익률은 결국 어느 선에서 수렴하기 때문에 결국 은퇴생활자의 핵심은 절약임에 변할 게 없습니다.

얼마 모으면 은퇴한다, 은퇴 못 함!

얼마 없으니 불안하다, 평생 불안함! 그리고 은퇴 못 함!

스트레스 덜 받는 절약을 취하고 금전적인 부자보다 시간적인 부자의 길을 택하는 현명함을 길러야만 은퇴 생활을 성공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스트레스 덜 받는 절약이란, 본인이 돈을 아낄 때 어느 수준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지를 테스트 하는 거에요. 무조건 아끼는 건 정답이 아니에요.

 

은퇴생활자, 파이어족, 노마드족을 선택한 분들은 어떻든 본인의 수입보다 지출이 늘면 안 되요. 이는 누구에게나 통하는 당연한 공식 (수입 > 지출)이겠죠. 연금 및 임대 수입이라면 이 공식이 지켜지기 쉽겠지만 주식 등의 투자 소득이 다른 고정 수입에 비해 큰 분들이라면 매달 이 공식을 지킬 필요는 없어요. 오히려 매달 지출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려는 소비 (절약) 습관을 기르는 게 더 중요해요.

 

5억, 10억, 30억, 50억 어느 돈을 갖춰야 은퇴하겠다, 파이어족이 되겠다, 이런 유튜브, 커뮤니티 내 글들을 많이 보는데 돈은 쓰다 보면 끝이 없어요, 인플레이션 등 우리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 등도 올 수 있고요. 치앙마이에 오래 지낼 때 어느 외국인 커플을 알고 지냈는데 1만 바트로도 한 달을 잘 사는 경우를 볼 수 있었어요. 심지어 커뮤니티 글 보니 월 500만원 소비에도 부족한 분들이 꽤 되더군요.

 

그래서 누군가 보편적인 소득 및 자산이 있다면 은퇴하겠다, 파이어족이 되겠다 하는데 이는 현실성이 전혀 없어요. 오히려 절약을 통해 월 소비를 고정시키다 보면 본인이 얼마가 있어야 어느 정도의 유동적인 현금을 보유해야 불안하지 않은 (노후 및 은퇴) 생활을 할 수 있을 지 알게 되요. 그러니 '절약'을 통한 소비 생활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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