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9. 18. 21:39ㆍ은퇴생활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 스파 룸 조식 사진
몰아쓰는 푸켓 한 달 살기 2편, 마이카오 비치에요. 카시아 푸켓 호텔에서 르네상스 리조트로 옮겼어요. 르네상스 푸켓은 메리어트 호텔 계열이라 SNA에 업그레이드를 받을 수 있었어요. 사진 감상하시죠! ㅎㅎ
총 6박 - V10 (빌라 10호)
풀빌라지만 개인 풀은 조금 작은 편이에요. 르네상스 푸켓 자체가 그리 크지 않아서 바로 근처에 위치한 JW 메리아트 리조트 푸켓과 고민하다 (푸켓 한 달 살이 가격 부담 때문에) 르네상스를 선택했어요.
메리어트 라이프타임이지만 사실 의미없고 티타늄 티어 + SNA 3박씩 두 개를 나눈 덕분에 풀빌라 업글!
사실 3박씩 따로 예약했는데 (뒤에 3박이 풀빌라 씨뷰가 풀북) 매니저 분의 도움을 받아 방 안 옮기고 풀빌라 씨 뷰에서 총 6박 머물렀어요. 매니저 분이랑 몇몇 대화를 나눴는데 제가 유럽에서 한 달 살이 중 가장 최애 도시인 포르투 출신이라 여러 얘기를 나눴어요. 여기 메인 쉐프분도 쉐라톤 후아힌, 더 아테네 럭셔리 콜렉션 메인 쉐프로 지낸 적도 있어 무척 반갑게 대화를 나눴어요.
체크인 당시 비가 내려서 뭔가 어둡지만 방은 좋았어요. 풀빌라 씨 뷰로 업글 받았으니 뭐 나쁠 게 없긴 했죠.
멋진 곳에 왔으니 짝꿍 컨셉 사진도 찍어보고요. ㅋㅋ
이 곳은 특히 욕실이 마음에 들었는 데요. 룸 대비 욕실 크기가 1:1 비율이에요. 특히 욕조 둘이서 들어가 샤워해도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정말 큰 욕조라 둘이서 누워 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며 보냈던.. ㅎㅎ
웰컴 포인트 대신 선택한 웰컴 기프트, 치즈와 간단한 스낵 그리고 모히토 (목테일)
하지만 카시아 푸켓 때 산 조니워커 블랙 위스키 아직도 남아 있어 자체 제작으로 알코올 넣어 칵테일 만들어 마셨어요. 개인 풀 딸린 곳 바라보니 기분 좋네요~ㅎ
먹고...
조식.. (조금 부실한 편이지만) 야외석 분위기는 좋았어요. 다만 오래 앉아 있다보면 모기가.. 모기 잘 물리는 분이라면 기피제 스프레이 뿌리거나 안에서 드시는 게 좋아요.
조식에 콜드 브루 커피가 있어 커피는 아주 잘 즐길 수 있었어요. 그리고 술을 만들어 마실 수 있었어요. 유럽 및 아시아 일부 호텔들에서 조식당에 샴페인 놔두는 경우는 봤는데 40도 위스키로 칵테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곳은 처음인 해요. ^^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 내 타키앙 레스토랑 푸켓
마시고 즐기고.. 너무 만족감이 커 두 번이나 방문한 곳이에요.
르네상스 타키앙 레스토랑 완전 강추에요. 친절 친절하고 음식 맛 좋고.. 레스토랑에서 취할 정도로 마셨지만 방이 가까워 걸어서도 충분.. 방에 도착해 프라이빗 풀에서 나체로 수영도 즐겼어요. ㅎㅎ
리조트 내 돌아다니다 방으로.. 풀 빌라 정문은 가든으로 들어오지만 후문은 해변이랑 가까워 거의 후문으로 다녔어요.. 다만 턴다운 서비스 때 직원분이 몇 번 닫아서 정문으로 들어온 적도 있어요.. ^^;
또 먹고 마시고..
조식 먹고 해변도 거닐고요. 하지만 저희가 머물 때 흐린 날이 많기도 했고 방타오 해변에 비해 마이카오 해변 파도가 거칠어서 대부분 프라이빗 풀에서 놀았어요. (위) 사진에서 보이는 잔디에서 배구도 잠깐 했는데요. 키즈 데스크에서 공 빌릴 수 있어요. 배구공이 너무 딱딱해서 20분 정도 놀았더니 손등이 완전 부었어요.
타키앙 레스토랑은 2층에 위치해 있고 이 곳은 1층에 있는 레스토랑. 오후 시간에 해피아워로 알코올 50% 할인해줘서 맥주며 칵테일, 와인 엄청 마셨어요. 태국 메리어트 레스토랑 멤버 할인 10% 받는데 해피아워 시간에 잘 즐기면 오히려 가성비 좋은 것 같아요.
두 번째 방문한 타키앙 레스토랑이에요. 이번에는 해산물, 가격 대비 맛도 좋고 분위기 좋고 직원 친절하고 여기는 칭찬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어요. 타키앙 때문에라도 다시 방문하고 싶은 르네상스 푸켓 리조트에요. 물론 풀빌라 업글 받아 더 기분 업 된 것도 사실이지만요. ㅎㅎ
풀빌라 장점 : 개인 풀에서 맥주 한 잔을 마셔도 분위기가 살아요.. ^^
마지막 날은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부탁해 룸에서 조식을 즐길 수 있었어요. 매니저 분이 조식 닫기 전 시간 내 필요한 게 있으면 더 주문하라고 했는데 사실 이 것도 남겼어요.
마이카오 해변 사진은 비가 자주 내려 바닷가 사진이 우울해 보이고 맑은 날 찍은 사진에는 비키니 입은 짝꿍을 찍어 준 거라 해변 사진은 올릴 게 없네요. 개인적으로 해변은 방타오가 더 멋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