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및 인플레이션 등 개인적인 생각

태국 후아힌 오늘 노을 질 무렵 사진이에요. 태국은 우기에 접어들어 이른 새벽이나 오후에 한두 차례 비가 내리고 있어요. 작년 이 무렵에는 방콕, 파타야, 푸켓, 후아힌 등 여러 곳에서 침수 피해가 있었는데 올해는 조용하네요. 비도 한두 시간 내리다 그쳐서 그렇게 덥지 않게 지내고 있어요.

오늘은 미국 주식 및 인플레이션 등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쓰고자 해요. 그리고 이 글이 꽤 장기간  제 주식 관련 마지막 글이 될 거에요. 얼마 안 되지만 제 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미국주식 8월 조정 이후
일단 8월 조정은 많은 분들이 예상했듯이 어느 정도 하락했고 반등온다면 지금이 반등 시기라 볼 수 있겠죠. 9월 이후 재하락과 지속 상승 여부에 따라 시장 분위기는 크게 바뀔거라 생각해요. 저는 기존 상승뷰에서 중립 또는 하락뷰로 전환중이에요.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연준이 얼마나 경제라는 운전대를 잡고 운전을 잘 하느냐,에 따라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경기침체도 막는 신화를 쓸 수 있을 지 아님 무능하고 말 바꾸기에 능한 최악의 연준 중 하나로 남을 지 달려있겠죠.

사실 제가 올해 상당부분 시간을 할애하고 새롭게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확인하며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소프트 랜딩에 있었어요.

제가 주식 글을 접는 이유도 여기에 있기도 하고요. 제 결론은 주식에서 수익을 극대화 할 자신이 없어 다른 안전한 (?)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 투자처로 자산을 분산하기로 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식, 부동산, 코인 등 모든 황금알을 낳는 시장이 예전에 비해 높은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저를 파이어족, 노마드족, 백수 뭘로 불리던 간에 투자자로써 투자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거둘 확신이 사라진 요즘 제 생각은 ‘절약과 안정적인 수익’에 깊이 빠져 있어요.

결론

블랙스완은 안 일어 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투자 (돈이 돈을 버는)로 돈을 버는 황금기는 지났다. 지난 40년간 금리가 우하향 하던 시기를 지나 새로운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한다.
무주택자라면 자기 집 한 채는 갖는 게 어떨까요, 라고 말하고 싶다. 집 값이 크게 오르기 보다는 임대 비용의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기에..
부채도 능력이다,의 시대에 너무 꿀 빨았던 분들은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를 계속 하다가는 크게 아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주식 관련 글을 잠시 또는 오래 쉬려고 해요. 투자는 계속 할 테지만 주식에 너무 집착하지 않으려 떠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모두 행복한 투자 이어가시실 바랄 게요.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