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2. 19:56ㆍ주식 재테크
지난 금요일에는 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한국 레고랜드 사태 외에도 1달러 150엔을 돌파하며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위험스러운 시그널이 한 번 돌았습니다.
달러 엔 차트 및 아시아 금융위기 관련 뉴스
일시적이지만 150엔을 돌파한 이후 1달러에 151엔까지 치솟았는데요. 이게 아시아 금융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지난 과거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구글 뉴스 잠시 검색만 해봐도 걱정스런 전망의 글들이 넘쳐나니 대충 생각해봐도 꽤 심각하구나, 하는 생각은 드실 겁니다.
더 위험한 상황은 달러-위안도 (1달러 = 7.25위안) 위험 시그널을 계속 주고 있어 더욱 아시아 금융 위기설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151엔 돌파 뒤 BOJ에서 강력 개입한 탓인지 새벽에 147엔까지 급락했습니다. 미국 주식도 반등에 성공했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금 엔화 살까말까 고민이시라면 1달러 150엔 넘은 뒤 아래로 안 떨어지면 엔화 사두세요.
10월 엔화 투자 현황
엔화 매수 (9,999,993 원) | 1,054,290 엔 (100 jpy = 948.38 원) |
엔화 약세 원인은 다들 아실테니 굳이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 하고요. 달러 대비 엔화가 약세라 1,000원 돌파를 바로 하기는 어려워 보여 떨어지면 사서 오르면 팔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950원 이하로 떨어지길래 1천만원 정도 매수했습니다.
하지만 1달러 150엔 돌파 후 안 떨어진다면 이제 사고 파는 전략보다는 보유하는 전략으로 바꿔야겠지요. 더 떨어지길 바라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150엔 돌파 후 내려오지 않는다면 비싼 가격에라도 추가 구매할 생각입니다.
엔화 투자 전략은 어디까지나 헤지 개념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지금 숏이나 인버스, 곱버스 사서 수익낼 생각하는 건 꽤나 위험하고 달러도 한국 상황만 악화되지 않는다면 달러 자체 강세는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얘기는 9월 수익 글 쓸 때도 얘기했으니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숏이나 곱버스에 진심이기에는 위험하다,는 제 생각은 꽤 말한 듯 합니다.
현재로서는 달러 매수나 숏, 곱버스 투자보다는 엔화가 상대적으로 저위험 고수익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아님 차라리 현금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예금금리 연 5%, 매일 이자주는 파킹통장 또한 연 3.05~3.15%입니다. 저도 파킹통장에 돈 넣어두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느 파킹통장이 좋은 지는 다음에 올리도록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