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10. 18:02ㆍ주식 재테크
최근 환율 관련해서는 달러 강세, 엔화 약세가 큰 이슈일 텐데요.
오늘은 엔화 투자기 (환율우대 및 환전)를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원 - 엔 5년, 10년 그래프
| 비고 (100엔) | 최고점 | 최저점 |
| 5년 | 1,165.06원 | 934.95원 |
| 10년 | 1,481.10원 | 891.07원 |
우선 원-엔 5년, 10년 그래프를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5년 사이에는 최저-최고 대비 20% 조금 넘는 변동성을 10년 사이에는 60% 조금 넘는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위 그래프를 통해 보셨다시피 엔화는 달러에 비해 상대적 변동성이 큰 통화입니다. 내릴 때는 무차별적으로 내리다가 오를 때 역시 무차별적으로 오르기 때문에 여행이 아니더라도 환차익 투자를 노리고 엔화 매수를 고려해 볼만 합니다.
그럼 우선 엔화를 매수 (환전)하기 위해 환율 우대 조건을 알아봐야 하는 데요. 작은 금액의 경우 이벤트로 토스에서 100% 환율 우대 (100만원까지)도 가능하지만 큰 금액의 경우에는 증권사가 유리한 경우가 많아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삼성증권에 전화해서 확인해봤습니다.
신한금융투자 PB 전화통화
저는 신한플러스 최고 등급이라 우선 신한금융투자에 전화해봤습니다.
이벤트 대상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에 환율 우대는 50%, 하지만 1억 유치 조건만 맞춰주면 환율 우대 90%라고 합니다. 현재 신금투 잔고에 8400만원 정도 있어 맞춰주는 건 어려운 게 아닌데 신한금융그룹 최고 등급임에도 잔고 1억원 맞춰줘야 하고 또한 환율우대도 90%라고 해서 일단 알았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PB 분이 다른 금융 조언 (해외주식 이전 등)도 해주셨는데 그 얘기는 다음에 기회되면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전화한 곳은 키움증권.
환율우대 이벤트로 2023년 3월까지 달러, 엔, 유로 95% 환율우대 이벤트 중 (신청 대상자의 경우)이고 이후에는 당사 상황 및 제 등급 여부에 따라 유지 및 변경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제 지난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올해 달러 강세로 인해 달러 매도 후 원화로 바꾸면서 키움증권 잔고가 많이 줄어들어 제가 높은 등급을 유지할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직원분 응대는 너무 친절해서 만족했습니다.
삼성증권 PB 통화
삼성증권 PB분과 통화했는데 너무너무 친절하세요. 우선 삼성증권에서 해외주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이벤트 신청해 놓은 게 없어서 담당 PB 분께서 엔화 및 달러 95% 환전 우대 신청해 주셨고요. 환율우대 기간은 6개월이지만 기간 종료 전 전화만 주면 계속 연장 가능하다,고 하셔서 그 분 말 믿고 삼성증권에서 환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주식은 키움증권에서 한다고 하니 혹시 수수료 어느 정도냐 하시길래 0.07%라고 했더니 협의 수수료 0.06%, 키움증권에서 주식 이전하면 0.05%까지 맞춰주겠다 하시더군요. 국내는 삼성증권 위주로 하고 해외는 키움증권 위주로 해서 일단 생각해보겠다. 여러모로 신경 써주셔서 감사하다, 인사만 드렸습니다.
통화 끝나고 얼마 안 되어 문자로 환율우대 적용되었다 나오고 MTS에서 환전 할 때 환율우대 고객이라고 바로 확인 되더군요. 삼성증권 PB 직원분 친절하고 설명 완벽하고 신속하기 까지해서 완전 만족합니다.
6월 9일 환전 내역 (삼성증권)
삼성증권 엔화 환전내역 및 예수금
| 1차 환전 (엔화 매수) | 1,065,655엔 (9,999,999원) |
| 2차 환전 (엔화 매수) | 1,066,461엔 (9,999,991원) |
| 합계 | 2,132,116엔 |
어제 213만엔 정도 매수 (환전) 했습니다. 추가로 더 할까 하다가 더 내릴 듯 싶기도 해 우선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엔화가 떨어지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이게 리스크가 없냐,라고 한다면 세상에 어떤 투자도 리스크가 없는 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3대 기축통화 (달러, 유로, 엔) 중 하나인 일본 화폐가 특히 채권시장에서 절대적 강세를 띄는 마당에 엔화가 쉽사리 붕괴되지는 않을 거라는 개인적인 판단에 엔화를 샀습니다. 엔화 하락이 이어진다면 추가 매수할 계획입니다.
6월 10일 원-엔 환율
일단 오늘은 조금 올랐네요. 환율은 예측이 불가능해 오르는 걸 추격매수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점에서 잡는다는 망상은 하지 않는 게 좋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에 사서 인내심을 발휘하면 나쁘지 않는 결과를 얻을 수 있더군요. 혹시나 엔화 투자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