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어트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을 위한 마지막 여정

2022. 1. 31. 17:20호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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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ott Bonvoy

메리어트 호텔의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을 위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됩니다.

 

메리어트 본보이 계정 (현재) 티타늄 엘리트
메리어트 라이프타임 453박 (10년차 플래티넘)

 

메리어트 라이프타임 플래티넘 조건은 10년 이상 플래티넘 등급 (비연속)을 유지해야 하며 총 600박 이상의 숙박을 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SPG 시절에는 10년 플래티넘 + 500박이었지만 그 때에 비해 전세계 메리어트 호텔 수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100박 더 늘어났습니다.

 

현재 저는 SPG & 메리어트 12년차 회원이지만 중간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2년 간 휴식한데다 힐튼 호텔 (힐튼 다이아몬드 10년차)과 함께 티어를 유지했기 때문에 숙박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Marriott Bonvoy

 

라이프타임 플래티넘 여정

알로프트 서울 명동 14박 1,001,000원
알로프트 서울 명동 15박 1,072,500원
알로프트 서울 명동 17박 1,215,500원
알로프트 서울 명동 14박 1,001,000원
알로프트 서울 명동 14박 1,001,000원
총 숙박일 (74박) 5,291,000원

 

2022년 메리어트 프로모션 기간 : 02월 08일 ~ 05월 04일 (1,000 보너스 포인트 & 1 보너스 크레딧 나잇)

 

프로모션 기간 중에 74박을 할 예정이며 1 보너스 크레딧 나잇 (per night)을 받을 수 있어 실 숙박은 148박을 받게 됩니다. 그럼 기존 453박 숙박했기 때문에 합치면 총 601박이 됩니다. 그럼 2022년 올해는 플래티넘 11년차에 메리어트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이 됩니다.

 

 

메리어트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의 현실적 가치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난 메리어트 플래티넘 회원 및 경쟁 업체인 힐튼 호텔의 행보를 보면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이 지니는 가치는 예전에 비해 크게 밑돌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힐튼 골드 = 메리어트 플래티넘 라인이 형성되어 언젠가는 스윗 룸 업그레이드는 어림도 없고 이그제큐티브 (또는 클럽) 업글 및 라운지 이용 또한 운이 좋아야 가능하거나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만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미국 등의 경우 신용카드 하나만 만들어도 즉시 메리어트 플래티넘을 주는 등 공격적으로 엘리트 회원 수 유지 및 플래티넘 가치를 지속적으로 떨어뜨리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라이프타임에 지니는 가치는 메리어트가 다른 호텔로 변할지라도 어느 정도 명맥은 이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대표적으로 무료 조식 정도겠네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메리어트 플래티넘의 가치는 연 200 ~ 500 달러 정도가 합리적인 접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료 조식을 제공하는 4,5성급 호텔 숙박이 많다면 혜택이 어느 정도 증가하겠지만 비슷한 수준의 호텔의 경우 브랜드 호텔이 로컬 브랜드 호텔에 비해 1~20% 이상 비싼 점을 고려한다면 플래티넘 회원 가치는 기대를 가지기 어렵습니다.

 

특히 상위 럭셔리 호텔에서 플래티넘 티어의 제한적 혜택 및 하위 호텔에서 무료 조식 제한이 이미 진행되고 있고 라운지 혜택 또한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상황인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혜택은 무료 조식과 4시 레이트 체크아웃만 남게 됩니다.

 

4시 레이트 체크아웃도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것이라 예상한다면 무료 조식 정도와 (보장이 아닌) 개별 호텔의 선심성 룸 업글만 바랄 수 있어 지금 메리어트 라이프타임 플래티넘에 도전한다면 티어에 대한 미래 가치는 한 번 따져보시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연 200달러 혜택 X 30년 정도 예상해 총 6,000 달러 정도의 혜택을 생각합니다. 물론 제 현재 나이를 고려한다면 앞으로 40년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테지만 말이죠.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고려한다면 더 오르겠지만 지금 기준 가치로 보면 그 정도라 생각합니다. 제가 알로프트 서울 명동에 쓰는 돈이 590만원 정도이니 4,400 달러로 꽤 고민하다 라이프타임 여정을 마치기로 결정했습니다. 가급적 실숙박을 할 생각이기에 올해 70박 정도의 서울 호텔 생활을 하게 되겠네요.

 

메리어트 (구 스타우드 포함) 12년차 회원, 힐튼 11년차 회원 30대 초반부터 꽤 오랫동안 호텔과 함께 했네요. 이제 메리어트 호텔 라이프타임 숙제를 마치고자 남은 여정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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