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상반기 (1~6월) 배달알바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수입은?

 

코로나로 인해 작년 5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많은 시간을 배달을 하는데 보냈다. 배달을 하면서 좋았던 점을 꼽자면 근로에 대한 당연한 수입이라는 보상 외에도 개인적으로는 잡생각을 줄여주고 적당한 운동 및 그 이상의 노동이 뒤섞여 불면증과 우울증을 덜어 주는 역할도 해줬다.

 

육체 및 정신 건강은 개인적인 문제이기에 오늘은 운동과 노동 사이에서 벌어들인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알바 수입을 공개하기로 하겠다.

 

배민커넥트 수입 (2021년 1월 - 6월)

 

쿠팡이츠 수입 (2021년 1월 - 6월)

배달알바	수입 (1월 - 6월)
배민커넥트	6,946,950원
쿠팡	213,370원
합	7,160,320원

 

2021년 상반기, 1월부터 6월까지의 배민커넥트, 쿠팡이츠를 통해 벌어들인 배달알바 수입은 총 716만원이었다. 한 달 평균으로 따지만 약 120만 가량인 셈인데 배민커넥트는 4월까지 주 19시간 이상 일을 할 수 없었음에도 배달부업으로 꽤 괜찮은 꿀알바로서의 역할을 담당해줬다. 겨울 추위에 약한 저는 1,2월 수입이 상대적으로 적었음에도 월 평균 120만원 이상은 나왔으니 나름 만족스럽다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6월 한 달은 전기자전거, 전동킥으로 배달알바를 하는 분들에게는 꽤 잔인한 달이었을 것이다. 거의 1시간에 1개의 주문을 받을 정도로 배달 비수기를 심하게 겪고 있고 오토바이 라이더와 도보에 밀려 1km 이내 근거리 및 1~2km 내의 중장거리 주문 또한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 몇몇은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배달 주문 수요가 줄었다는 얘기도 있고 배민원 출시 전후로 배민 측에서 여러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쿠팡 및 일반대행 등에서 일하는 분들이 많이들 배민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주문 콜이 씨가 말랐다는 얘기도 있다. 그 동안 꿀알바로 소문을 타면서 자전거, 전동킥 분들이 대거 늘어난 원인도 있어 실제 어느 원인이 주문 콜을 받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 방법은 없다. 하지만 어느 원인이든 결과는 개인 당 받는 주문량이 현저하게 줄은 것 만큼은 사실이다.

 

배달의 민족은 현재 바이크 렌탈 지원 프로모션을 통해 도보, 자전거, 전동킥, 자동차 커넥트들을 오토바이로 전환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배민 오토바이 렌탈 지원 프로모션

1년 계약시	1개월차 렌탈비 지원 (무료)
2년 계약시	1개월, 7개월차 렌탈비 지원 (무료)

※ 월 300건 이상시 1개월차 및 7개월차 렌발비가 무료 지원됩니다.

 

렌탈비용

만 26세 ~ 만 29세	월 최대 414,000원
만 30세 이상	월 최대 386,000원

※ VF100 기종, 1년 계약시 기준이며 정비 비용 등이 포함된 금액입니다. 

 

바이크 기종 : VF100, CA100, PCX125, N-MAX125

 

보증금 : 15만원 (신용등급 1,2등급의 경우 보증금 면제입니다)

 

적용보험 : 유상 책임보험 / 유상 종합보험

 

배민커넥트로 배달알바 또는 부업을 해봤다면 배달일이 쉬우면서도 고된 일임을 알게 되는데 그럼에도 다른 일에 비해 초기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과 주급으로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돈을 꼭 벌어야 하거나 돈을 벌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는 분이라면 배달 일이 다른 일에 비해 매력적일 수 있다 생각한다. 

 

특히 일을 함에 있어 사람과의 트러블이 적고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다른 일에 비해 프리한 느낌을 갖을 수 있어 저도 오토바이 라이더로 전업을 오래 고민하기도 했다. 거기에 전기자전거, 전동킥 주문이 줄면서 어쨌거나 배달 일을 한다면 오토바이로 할 수 밖에 없는 환경 또한 오토바이 라이더로 전환을 고민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만큼 현재 배민커넥터도 포화 상태인데다 백신 접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배달 주문 수요도 예전 수준에는 이르지 않을 것이기에 전기자전거, 전동킥으로 괜찮은 배달 수입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제 개인적 선택은 배달 전업이 아닌 7월부터는 슬슬 배달알바 일을 줄여나가 원래 본업에 충실하려고 한다. 아마도 하반기 부터는 배달알바 관련 블로그 쓰는 일도 차츰 줄어들 것이다.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서 배달 일을 할까 고민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오토바이 라이더를 추천하고 싶다. 배달알바로는 최저 시급 수준이 나오는 달은 이제 장마와 폭염이 한창인 7,8월, 폭설과 혹한 시즌은 12,1,2월 외에는 없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 외의 날에는 오토바이 라이더가 아니라면 밖에서 주문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시간만 허비하게 되는데 예전 꿀알바 시절 생각한다면 꽤 힘든 시간이 계속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유의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