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시 서울 인사동 후기 및 종로5가 약국 방문

2021. 4. 20. 17:32톰군/서울 주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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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목시 인사동

본인에게 목시 인사동 호텔을 한마디로 정의하라고 한다면 메리어트 호텔에서 운영하는 럭셔리 게스트하우스라고 말하고 싶다.

 

모든 게스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럭셔리한 휴식 공간 및 공용 라운지가 이런 내 개인적인 의견을 뒷받침하는데 기존 호텔은 로비 및 피트니스,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 외에는 무료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상당히 부족한 것과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이미지 목시 인사동

목시 호텔에서는 모든 게스트들이 편히 쉬고 즐길 수 있는 넓직한 공용 라운지 (1층, 2층)는 학생 때 저렴하게 숙박을 해결해 주었던 게스트 하우스의 공용 공간에서 다른 여행자들과 만나 정보 및 여행 경험도 공유하고 친밀함도 쌓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연상시킨다. 이 점이 본인이 생각하는 게스트 하우스의 장점이었는데 목시 호텔은 이런 공용 공간을 럭셔리한 분위기로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2층 공용 라운지에서는 커피 머신에서 자유롭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물론 무료다. 커피는 1,2층 공용 라운지 뿐 아니라 루프탑에서 편안하게 마실 수 있다. 또한 넓직하고 푹신한 소파가 많아 노트북을 통해 업무 등을 보기에도 좋고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으로 유튜브 등을 보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적합하다.

 

 

16층에 위치한 루프탑에서는 남산 뷰를 감상할 수 있고 종로 중심가에 위치한 호텔 옥상에서 여유롭게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룸에서는 매일 에비앙 생수 2병이 제공된다. 목시는 메리어트의 3성급 호텔임에도 에비앙 생수를 제공하는 점은 꽤 인상적이다. 물이 부족하면 2층 공용 공간에서 생수를 보충할 수 있다. 본인은 이런 점에서 더더욱 목시가 럭셔리 게스트 하우스라고 말하고 싶다.

 

 

삼성 스마트 TV를 제공하고 있어 HDMI 단자를 통해 노트북과 연결해 볼 수 있고 티비에서 바로 넷플릭스에 로그인해 볼 수 있다. 일부 5성급 호텔에서도 스마트 티비가 없는 곳이 많아 넷플릭스 등의 OTT를 보기 쉽지 않은데 여러 모로 편하다.

 

또한 목욕 가운 (배스로브)도 두텁다. 일부 호텔의 경우 짧고 얇은 목욕 가운을 생각하면 목시 서울 인사동의 목욕 가운은 몸에 척 감기는 맛이 일품이다.

 

 

메리어트 플래티넘 이상의 회원들에게는 매일 10달러 바우처 (웰컴 포인트 / 10달러 바우처 선택)가 제공된다. 목시 호텔은 메리어트 엘리트 회원들에게 무료 조식을 제공하지 않지만 바우처를 이용해 조식 포함 식사류 및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선택시 10달러 (12,000원)를 제하고 차액만 결제하면 된다. 10달러로는 현재 기준 수제 맥주 한 잔 (400ml) 마실 수 있다. (테이크 아웃, 루프탑 바 선택 가능)

 

 

욕실은 아메리칸 스탠다드 제품의 비데와 해바라기 샤워기를 갖추고 있다. 면도기를 제외한 칫솔 (치약 포함)과 개인용 바디로션이 제공된다. 그 외 헤어드라이어, 안전금고, 미니 냉장고, 전기포트를 갖추고 있고 미니 테이블 및 노트북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과 의자가 놓여있다.

 

2층에는 피트니스 시설과 지하 1층에는 다리미실과 유료 세탁실 (건조기 포함)을 갖추고 있다.

 

젊은 느낌이 물씬 나는 럭셔리 게스트하우스라고 생각하면 꽤 만족스럽다. 하지만 호텔이라고 생각한다면 조금은 엉뚱한 면을 발견하기도 한다.

 

안전상의 이유로 개별 방에 와인 오프너가 제공되지 않는다. 와인 오프너가 없으므로 병맥주 등을 딸 수 있는 오프너 또한 없다. 필요하면 16층 루프탑에 가서 직원에게 부탁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 안전상의 이유로 와인 오프너가 방에 없는 것인지 그럼 다른 호텔들은 룸에 와인 오프너가 있으므로 위험한 호텔이라는 것일까, 궁금했지만 호텔 정책이라니 뭐라 할 말이 없다. 직원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다면 가급적 와인은 호주나 뉴질랜드 산을 고르면 된다. 왜냐하면 호주 및 뉴질랜드 와인들은 와인 오프너가 필요 없기 때문이다.

 

 

*업데이트

 

10달러 바우처로 목시 루프탑 바에서 페페로니 피자 시켰다. 겸사 집에서 가져 온 와인도 따고 와인 잔도 받아왔다. 전에는 페스토 피자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보니 치즈 피자, 페페로니 피자, 베이컨 & 하와이언 피자 이렇게 세 종류만 있더라.

 

페페로니 피자는 22,000원. 10달러 바우처 할인 받아서 추가 10,000원 결제했다. 루프탑 바는 목시 서울 인사동 호텔과는 별개로 운영되기에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카드 적용도 호텔이 아닌 일반 음식점 적용이 되니 참고하길 바란다. 페페로니 피자는 10인치 정도인데 22,000원은 호텔 가격이니 조금 비싼 편이고 할인 받은 가격으로는 만족스럽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주차장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호텔 바로 앞 주변은 늦은 저녁 시간 혼자 다니기에는 살짝 무서울 수 있다. 모텔촌 및 음식점들이 밀집한 곳인데 저녁 시간에는 노숙자 분들도 꽤 많고 술에 취해 돌아다니는 분들도 여럿 보여 남자인 나도 살짝 싸늘한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조금 더 위치를 확장해보면 관광 스팟으로는 꽤나 매력적이다. 주변에 넘쳐나는 음식점들과 소문난 맛집, 광장시장,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그리고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까지 주변 둘러볼 곳이 많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 내부부터 호텔 프론트 및 바 직원들까지 모두 젊은 느낌이라 메리어트 호텔의 클래식한 분위기와는 다소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스타우드 포함 메리어트 9년차 플래티넘 입장에서는 목시 서울 인사동은 기존 호텔과는 차이점이 확실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본인에게는 럭셔리 게스트 하우스란 느낌이 꽤 지배적이다.

 

그게 싫냐고? 아니, 나쁘지 않다. 가격은 관광객이 돌아오는 시점에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세금포함 6만원 대 가격이라 부담없는 편이다. 메리어트 엘리트 회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및 혜택이 크지 않지만 숙박 가격 및 관광 스팟, 서울 중심부의 위치 등을 감안한다면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호텔 내부 시설 또한 이용해 본 느낌으로는 꽤나 만족스럽다.

 

물론 목시 호텔을 자주 오겠냐고 한다면 내 나이에 지내기에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다. 선택은 각자 사용하려는 목적에 따라 다를 것이므로 메리어트의 럭셔리 게스트 하우스인 목시 서울 인사동 숙박 후기 및 소개는 이쯤에서 마치고자 한다.

 

종로5가 약국 - 온유약국 맨소래담 및 파스 구입후기

 

종로 5가 약국들은 광장시장 바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뭐 말할 필요도 없이 가장 저렴하게 약국 쇼핑 및 먹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본인은 종로 5가 약국 중 보령약국과 온유약국을 주로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온유약국에서 맨소래담과 파스를 구입했다.

 

멘소래담 로션 100ml (개당) 4,400원 (2개 8,800원)
멘소래담 스프레이 200ml (개당) 2,500원 (2개 5,000원)
케펨 플라스타 파스 40매입 (개당) 8,000원 (2개 16,000원, 기존 7,000원에서 인상됐음)
콘택골드 10개 (감기약) 1,800원
총 금액 31,600원

 

멘소래담 로션 2개, 멘소래담 스프레이 2개, 케펨 파스 2통, 상비 감기약 콘택골드 10개 이렇게 총 31,600원을 썼다. 보령약국과 비교해봤을 때 아마도 거의 비슷할거라 생각한다. 몇몇 약품은 보령약국이 또 어떤 의약품들은 온유약국이 조금 더 싸다고 하니 비싼 의약품을 구매하려는 분들이라면 두 약국을 모두 방문해 가격 비교해보고 구매하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온유약국과 보령약국은 거의 서로 붙어 있을 정도로 옆옆에 위치해 있다.

 

부업으로 배달알바를 하는데 그러다보니 허리며 무릎이 너무 아파 지금까지는 파스를 주로 붙였다. 그러다 멘소래담이 통증에 가장 효과가 좋다는 말을 듣고 이번에 처음 사봤다. 목시 호텔로 돌아와 샤워한 뒤 맨소래담 로션을 무릎 및 허리에 고루 펴 발라보니 꽤 뜨겁더라. 멘소래담 스프레이는 아직 써 보지는 않았는데 쿨이라고 하니 뜨겁고 차가운 파스 성질과 유사할 것으로 보여 맨소래담 로션 (핫)과 스프레이 (쿨)를 각각 두 개씩 산 건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달 메리어트 호텔 숙박 및 치과 치료, 약국 방문이 많어 지출 부담이 컸다. 거기에 메리어트 본보이 더 베스트 카드도 새로이 추가했고 (연회비 26만 7천원) 병원비, 약국비도 생각보다 지출이 많았다. 다행히 병원, 약국은 신한 레이디 클래식 카드로 5% 할인 캐시백 받을 수 있어 조금 위안이 되긴 하는데 다음 달 카드 값은 ㅎㄷㄷ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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