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테슬라는 버블일까? 마이클 버리 테슬라 공매도 (short)

 

S&P 500 편입 소식에 더욱 가파른 상승을 유지하고 있는 테슬라 (TSLA).

 

코로나 19 위기로 올 3월만 해도 70달러까지 하락하였지만 1년도 안 된 지금 가격은 600달러. 무려 8.5배 (850%) 가까이 상승하며 버블 논란과 함께 숏 (short, 공매도) 이슈에 매번 시달리는 테슬라 주식입니다.

 

테슬라 주가 (TSLA)

 

현재 : 563 달러

 

52주 최저 : 65. 45달러 / 52주 최고 : 607.80 달러

 

하지만 이번에는 테슬라 주주 및 머스크도 긴장을 해야 할 지도 모르겠네요. 다름 아닌 이번에 숏 (short, 공매도)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마이클 버리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마이클 버리가 누구냐고요?

 

The Big Short (2015) - IMDb

영화 빅쇼트

영화 : 빅쇼트 (The Big Short)

 

주연 :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영화 빅쇼트를 보셨나요? 주식 투자자 및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한 번 보길 추천하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나오는 인물이 마이클 버리 (크리스찬 베일)입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로 세계금융위기 때 숏으로 돈을 번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마이클 버리는 신경외과 의사 출신 투자 전문가로 세계금융위기를 알아챈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물론 세계금융위기를 경고한 이들은 꽤 많습니다. 고장난 시계로 유명한 대표적 비관론자 루비니 뉴욕대 교수를 포함해 몇몇 있지만 그들은 언제나 비관론자로 폭락을 외쳐왔기에 1~20년에 한두 번 크게 맞추고 대부분의 시간은 틀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루비니 교수 및 장하준 교수 (실제로 저 두 분을 경제학 교수로는 존경합니다)가 뉴스에 주식 및 부동산 시장 과열 및 폭락 관련 인터뷰가 나오면 오히려 크게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루비니 교수 및 경제학 교수들은 대부분 투자금을 들이지 않고 폭락만 외쳤기에 말로만 떠들 뿐이지만 마이클 버리는 끝까지 자신의 주장을 견지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걸었던 현실을 마주한 투자가입니다.

 

그런 그가 테슬라 버블을 주장하며 공매도에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yes, I'm short $TSLA, but some free advice for a good guy....Seriously, issue 25 - 50% of your shares at the current ridiculous price. That's not dilution. You'd be cementing permanence and untold optionality. If there are buyers, sell that"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를 공매도했으며 현재 가격은 터무니없이 높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테슬라 주식을 샀다면 팔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과연 마이클 버리는 이번에도 정확히 예측할까요?

 

최근 워렌버핏의 버핏 지수 및 실러 교수의 CAPE 지수를 봐도 주식시장은 상당한 고평가 수준, 버블에 들어와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버블이 언제 꺼질지 모른다는 점이며 앞으로도 유동성의 힘으로 어디까지 쏘아 올릴 수 있을 지 모르기에 투자 열기는 계속 과열 중이라는 점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마이클 버리가 나스닥 기술주의 상승을 주도하는 테슬라 주식을 공매도했다는 점은 향후 주식시장의 풍향계가 될 여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이클 버리가 예언가는 아니기에 오늘, 내일, 이번 주 당장 하락이 오지 않을수도 있지만 분명히 최근 끝도없이 상승하는 시장에 말이 아닌 자신의 투자금을 걸어 하락할 것이라 예측하는 사람의 말은 새겨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테슬라 주식이 버블이라고 생각하나요? 과연 테슬라 주가는 폭락할까요? 테슬라 VS 마이클 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