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22. 14:36ㆍ생활정보/쇼핑
집에서 일하다 보니 계속 늘어지게 되어 야외 활동이 가능한 전기자전거를 구입했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제법 나가다 보니 며칠 고민해 구입했는데요. 오늘은 전기자전거 선택시 주의사항 및 필자가 선택한 퀄리 Q3 스포츠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자전거 선택시 주의사항
1. PAS 방식 vs 스로틀 방식
PAS 방식 (페달보조방식)
- 운전면허증이 필요하지 않으며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동기 (모터) 작용 시 25km/h 속도까지 낼 수 있으며 그 이상의 속도는 페달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25km/h가 제한속도로 보면 됩니다.
스로틀 방식 (땡기면 가는 방식)
- 오토바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손잡이를 돌리면 나아갑니다. 스로틀 방식은 운전면허가 필요 하며 자전거 전용도로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제한속도가 없기에 안전상의 이유로 운전면허가 필요하며 자전거 전용도로 사용도 금지됩니다.
2. 배터리
전기자전거는 전동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사실 배터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배터리 용량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인 데요. 2020년 기준으로 가장 일반적으로 쓰이는 배터리는 10.5Ah / 14Ah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전기자전거 14Ah 배터리로 PAS 3단계 (주행거리 100KM), PAS 5단계 (주행거리 70KM)로 달릴 수 있습니다. 참고로 10.5Ah 배터리로는 최대 7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14Ah로 구입했습니다.
여기서 PAS란? 전기자전거는 보조 페달을 살짝 돌리기만 해도 전동기 모터의 힘을 사용해 추진력을 얻게됩니다. 이 때 PAS 단계가 높아질수록 페달 힘 보다는 전동기 힘으로 간다고 보면 됩니다.
PAS 0 < PAS 1단계 < PAS 2단계 < PAS 3단계 < PAS 4단계 < PAS 5단계
3. 브랜드 및 성능
브랜드 선택이 중요한 점은 사실 A/S 등의 사후관리에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샤오미 치사이클은 제외했습니다. 그 외에도 삼천리, 알톤, 프라텔로, 퀄리, 모토벨로 등 엄청나게 많은 브랜드가 있으니까요.
우선 온라인 사이트, 카페,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을 했는데 성능은 결국 가격과 정비례하더군요. 중요한 건 정검, 정비 등의 사후관리가 어느 업체가 더 나은 지 여부였습니다.
4. 온라인 구입 VS 매장 구입 (오프라인)
정비 및 점검 등의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냐, 여부에 따라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구입 여부가 달라지는데요. 아무래도 가격만 놓고 보면 온라인 구입이 더 유리합니다. 이는 일반 자전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자전거를 구입 후 문제가 발생 시 점검 및 수리를 어떻게 받을 수 있냐,인데 아무래도 A/S만 전문으로 하는 곳이 아닌 매장의 경우 온라인에서 구입한 자전거는 매장에서 직접 구입한 자전거에 비해 불이익을 받을 수 밖에 없더군요.
나중에 주인장 분께 여쭤보니 아무래도 온라인 구입 시 점검 후 부품 교체시 약간의 비용을 더 받는다고 합니다.
결국 개인적으로 기본적인 정비 및 수리가 가능한 분은 온라인 구입이 더 저렴합니다. 하지만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전기자전거를 매장에서 구입해 주기적으로 점검 및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비용도 감안해야 합니다. 저는 이 부분 때문에 매장 (오프라인)에서 구입했습니다.
퀄리 Q3 스포츠 14Ah (앤드류바이크)
전기자전거 관련 사이트 및 카페에서 퀄리 브랜드 평이 좋더군요. 그래서 퀄리를 마음에 두고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판매점은 전국적으로 꽤 많은데 아무래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한다면 가까운 곳에서 구입하는 게 좋으므로 퀄리 스포츠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판매점 중에서 집에서 가까우면서도 그나마 소문이 좋은 곳을 선택했는데요. 다름아닌 앤드류바이크였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에 방문했는데 다른 분들 자전거 점검하느라 대기 시간만 30분 넘게 걸렸습니다.
전기자전거 Q3 스포츠 구입 비용 : 113만원
온라인에서 구입할 경우 카드 청구 할인 및 이런저런 서비스 용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지만 매장에서 구입해도 기본적인 것들은 챙겨주시더군요. 욕심내서 핸드폰 거치대까지 노려봤지만 이건 사시라, 하더군요.
필자가 남자라서 그런지 딱히 별 설명을 해 주진 않으시더라고요. 저 다음으로 온 손님은 나이 지긋한 부모님과 성인 여성분이 같이 왔는데 아무래도 더 설명을 잘 해주시더군요. 뭐 저야 퀄리 Q3 스포츠 찍어두고 간 상태라 딱히 다른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프라텔로도 관심이 있었는데 앞에 대기하던 시간이 워낙 길고 제 뒤로도 손님들이 많아 시간을 뺏기가 어려웠습니다. 어차피 퀄리로 마음이 90% 이상 굳어진 상태였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구입 후 점검 및 정비니까요. 그 점을 바라고 매장에서 구입한 것이니까요.
바로 출고 가능하냐고 여쭤보니 조립만 하면 된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주세요, 했습니다. 바로 놓여진 것이 있어 그대로 조립 좀 해주시고 점검하고고 결제한 뒤 나왔습니다. 나중에 사용해보니 브레이크 잡으면 끽~하는 소음이 거슬려서 점검 받으러 한 번 가야할 듯 합니다.
퀄리 스포츠 홈페이지 외에도 블로그가 있어 간단한 정비 등은 이 곳을 참고할 수 있고 2020년에 Q3, Q3 스포츠 구입한 분들은 싯클램프 잠금 장치를 무상으로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걸 사용하면 자전거 안장이 내려가거나 배터리 잠금 장치가 없어 불안했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퀄리 스포츠 블로그 참고 : https://blog.naver.com/qualisports/221952172972
매장에서 구입 후 바로 전기자전거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집까지 1시간 거리였는데 전동기 모터 사용하니 힘들이지 않고 왔네요. 역시 이래서 전기자전거인가 싶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는 언덕이 없어 몰랐는데 며칠 타 본 바 언덕에서 전기자전거의 실용성을 더욱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와~ 이건 신세계일 정도로 정말 엄청난 언덕도 무자비하게 올라가더군요. 퀄리 Q3 스포츠 지금까지는 완전 만족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유튜브에도 자세히 나와있고 퀄리 스포츠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도 나와 있어 매장 주인장 분께서 자세히 알려줄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모르는 부분은 따라하며 배워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충전은 보다시피 안장 부분에 있어 자전거 채로 충전할 수 있고 위와같이 안장 (싯포스트) 부분만 분리해 집 안에서도 충전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문제라면 무겁습니다. 무게가 20KG라고 하는데 체감상 더 무거운 듯 싶어요. 싯포스트 (안장) 부분을 분리하면 그나마 가벼운 편입니다.
퀄리 Q3 스포츠 만족합니다. 구입 망설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후회는 없을거라 말하고 싶네요. 전기자전거 구입하려는 분들은 위에서 언급한 선택 시 주의사항 한 번 읽어보신 뒤 여러 사이트 참조해서 구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