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ETF - 주식투자의 취약점 보완 및 상승장에 소외되지 않는 방법은?

2020. 4. 30. 20:15주식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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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서 손실 보는게 더 마음 아플까, 상승장에서 내 주식 종목만 수익을 못 내는게 더 마음 아플까요?

 

양자 모두 투자자에게 크나큰 아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하락장의 경우 나만 손해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위안이 되기도 하고 존버하면 언젠가 다시 웃을 날이 올거란 기대감에 생각보다 덜 마음이 아프다. 최소한 필자가 경험한 바로는 그렇다.

 

그렇다면 상승장에 수익을 못 내는 경우는 어떨까? 이건 거의 지옥 수준이다,라고 말할 수 있다. 상승장에 현금만 들고 있으며 남들 수익내는 구경만 하는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내 종목만 제자리 걸음하며 오르지 않는 경우도 지옥 경험을 하게 된다. 결국 이런 경우 투자원칙을 어겨가며 이것저것 수익날 종목에 들어갔다 쓰라린 경험만 얻게 되는 경우를 맞이하게 된다.

 

 

또한 투자 경험이 쌓일수록 달콤한 경험과 쓰라린 경험을 갖게 되는데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다.

 

전기전자 A 종목의 경우 대충 가격만 보고도 매도할 타이밍인지 매수할 타이밍인지를 바로 알 정도로 빠삭하다. 해당 종목을 수 년째 연구 및 투자하고 주가 흐름을 계속 지켜봤기에 가능한 점이다. 이런 강점은 결국 수익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산업 사이클 및 추세가 자신의 강점인 전기전자나 철강, 정유화학이 아닌 은행, 식료품, 바이오 등의 산업군으로 업황이 바뀌게 되는 경우 수익을 쫓아 잘 모르는 종목에 투자에 잘못 나서게 된다. 처음 조금 재미르 보다 결국 수 년째 쌓아놓은 수익금의 반을 뱉어내고 나오거나 상승장에서 홀로 수익률이 제자리인 쓰라린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15년 넘게 전업투자자를 경험한 필자의 개인 경험이기도 하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면서 필자가 하고픈 말은 주식투자자라면 우선 본인이 어떤 종목에 강하고 약한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투자는 잘 알고 자신있는 종목에 해야하고 이런 경우 개별 기업에 투자해야 함이 마땅하다.

 

하지만 쓰라린 경험을 통해 두 번 다시 투자하고 싶지 않은 종목군의 업황이 좋아보이거나 또는 투자금의 부족으로 원하는 주식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AMD 등)에 모두 투자할 수 없거나 포트폴리오 구성 및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투자하지 못하는 매력적인 주식 종목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래서 본인의 이런 주식투자의 취약점을 보완해주고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다.

 

미국주식 ETF (SPY, IVV, VOO, QQQ)

 

S&P 500 :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미국의 스탠다드앤푸어스 (S&P)가 작성한 주가 이다. 500개 대형기업의 주식을 포함한 지수, 지수에 포함된 해당 500개 기업 자체를 지칭하기도 한다.

S&P 500 기업들 1위에서 21위까지 순위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부터 펩시, 넷플릭스 등이 1위에서 2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물론 500개 기업이 있지만 시가총액 순위로 나타낸 것이다.

 

미국 주식 투자하면서 이 중 몇 개의 주식 종목을 본인의 개별 투자 종목에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보면 좋을 듯 하다. 왜냐하면 S&P 500은 초우량주 주식이자 굳이 다른 자료를 찾지 않아도 가장 기업 성장이 뚜렷하고 독점적 브랜드 또는 차별된 기술력으로 독점적 점유율을 가진 세계 1위 기업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타 기업들에 비해 주가 상승률 또한 높을 수 밖에 없다.

 

SPY, IVV, VOO (S&P 500 ETF) 비교

종목

현재 주가

운용수수료

출시일

운용자산

일평균 거래량

SPY 

293.21 달러

0.09%

1993년 1월 22일

313.8조

6.8조

IVV

294.13 달러

0.04%

2000년 5월 15일

217.6조

3.6조

VOO

269.45 달러

0.03%

2010년 9월 7일

159.4조

2.6조

 

SPY (SPDR S&P 500 Trust ETF)

 

분기배당을 지급하며 연간배당수익률은 2% 내외다. 현재 필자 또한 SPY를 사들여 보유하고 있다. 이유는 IT 테크주 편입이 늦어 너무 올라버린 개별 종목에 선뜻 손이 안 가기 때문이다. 물론 이따 설명할 QQQ ETF가 IT 테크만 놓고 보면 더 적합하지만 말이다.

 

IVV (iShares S&P 500 ETF) / VOO (Vanguard S&P 500 ETF)

 

IVV ETF, VOO ETF의 경우 역시 분기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단 SPY에 비해 운용 규모 및 거래량이 적은데 우리가 걱정할 수준은 아니기에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

 

이처럼 시가총액 상위 개별 종목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투자자라면 S&P 500 ETF를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다만 S&P 500 현재 차트 (주봉, 일봉)를 보면 단기 저항 (고점)에 돌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장기투자로 분할 매수하는 분들에게는 큰 의미를 둘 상황은 아니지만  바닥인 2,191.86 (3월 29일)선에서 40% 가량 쉼 없이 올랐기에 재차 상승을 하더라도 쉬었다 갈 수 있을 것이다. 전에 몇 번 언급했지만 상승도 하락도 에너지가 필요하다.

 

QQQ (Invesco QQQ Trust)

 

운영 수수료 : 0.20%

 

출시일 : 1993년 2월 10일

 

연간 배당수익률 : 0.74% (분기배당)

 

미국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 미국 초우량 기업들 대부분이 IT 테크주 (기술주)가 많기 때문에 2000년 대 이후 투자 수익률은 QQQ ETF가 타 ETF에 비해 가장 높다, 할 것이다. 배당수익률은 기술주 위주이기에 높지 않지만 성장성 위주로 편입되어 있어 IT 테크주 비중이 낮다면 투자를 고려할만 하다.

 

다만 ETF 종목의 운영보수 수수료는 거래세 외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금액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개별 주식에 비해 더 비싼게 사실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개별 종목에 잘 알고 투자한다면 굳이 ETF에 투자해 평균 수익을 거둬들일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상승장에 수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편식 투자를 즐겨하거나 안정된 수익 및 배당을 통해 장기적인 투자에 초점을 맞춘 투자자라면 미국주식 ETF는 꽤나 매력적인 투자 방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분들의 투자 스타일은 어떤가요? 이번 바닥 찍고 오르는 상승 장에 현금만 들고 있어 아쉬운가요? 아님 내가 가진 종목만 수익이 안나 답답한가요? 느리지만 평균 수익을 통해 장기적인 투자 습관 및 자신의 취약한 산업군 및 종목에 투자하는 ETF를 찾아 투자해 봄은 어떨까요?

 

여기 언급되지 않은 수 많은 ETF 종목이 있으니 자신의 투자 성향 및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부분을 ETF에 투자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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