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샤오와 E20 로봇청소기 후기 - 물걸레 기능 및 한글 음성

2020. 4. 6. 21:23생활정보/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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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로봇청소기는 자회사를 통해 만드는데 검색해보니 뭔가 복잡하다. 샤오와, 로보락, 미지아 이렇게 세 곳의 자회사에서 만드는데다 몇 세대 버전과 청춘판이 있어 검색을 하면 할수록 더 모르겠더라.

 

그래서 Qoo10에 들어가 공동구매로 판매하는 샤오미 로봇청소기를 선택해 리뷰를 검색해보니 평이 좋다. 가격 비교해보니 가장 저렴했다. 그래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샀다.

 

Qoo10 할인쿠폰, 원화결제 - 샤오미 샤오와 로봇청소기 구입

 

Qoo10 할인쿠폰, 원화결제 - 샤오미 샤오와 로봇청소기 구입

집안 청소가 귀찮아 미루고 미루다 샤오미 로봇청소기를 구입하기로 마음 먹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0주년 기념 할인과 현대카드 할인을 같이 하고 있어 (중복 할인 가능) 로봇청소기 (물걸레 포함)를 알아봤는..

2010hhh.tistory.com

 

3월 29일 일요일 Qoo10에서 구매했는데 4월 3일 저녁에 집으로 배송됐다. 물 건너 왔는데 6일만에 도착했다.

 

요새 코로나 19로 물품이 늦게 배송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도착해 어리둥절, 하지만 그동안 청소를 게을리했기에 (사실 안 하고 있었다. ㅠ) 우선 내가 집청소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급 흥분해 받자마자 바로 포장을 뜯어 청소를 시켜봤다.

 

 

샤오미 샤오와 E20 로봇청소기는 한글 음성이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4세대 노선기억판이라고 하는데 검색을 통해서 보니 아무튼 좋은 기능이라 한다. ㅎㅎㅎ

 

중요한 건 한국에서 바로 사용가능한 220v 콘센트와 물걸레 기능이다. 한국어 사용설명서와 한국어로 말하고 220볼트 콘센트에 물걸레 기능 포함이면 나는 됐다,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 ^^

 

샤오미 로봇청소기를 포함 몇몇 로봇청소기를 사려고 알아보니 콘센트가 한국과 달라서 유럽형 콘센트로 온 것을 돼지코를 써서 사용해야 한다나. 뭔가 어렵고 복잡타. 어려운 전자제품은 질색인지라 Qoo10에서 한국형 콘센트에 한국어로 말하는 이 녀석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었다. 너 좋았어! ㅎㅎ

 

 

콘센트 220볼트 한국형 콘센트로 바로 오니 돼지코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설명서도 한국어도 되어 있는데 사실 모르면 유튜브도 있고 구글 구박사도 있고 여러 블로그에 후기도 있을터이니 걱정 안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한글로 읽을 수 있는 것은 전자제품 잘 만지지 못하는 내게는 큰 힘이다. ㅎㅎ

 

청소 도구부터 220볼트 콘센트, 물걸레 기능 (로봇청소기에 간단하게 연결하면 되는데 아직 안 써봤다)까지 빠지지 않고 다 잘 왔다.

 

 

뒤집어 보니 바퀴가 있고 머리 부분에 센서가 위치해 있다. 앱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고 그냥 손으로 눌러 간단하게 작동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충전 버튼을 누르면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저 충전기로 알아서 찾아 들어간다. 완전 신기. 왜냐하면 막 꺼내서 시운전 시킨 것인데 처음 노선 기억을 할 필요도 없이 충전기까지 알아서 잘 찾아가는 모습이 신기했다.

 

물론 어렵게 찾지 말라고 바로 1미터 떨어진 직선 거리에서 충전 버튼을 누르긴 했지만 말이다. 그래도 집 찾아 잘 가서 알아서 충전하니 기특하다. ㅎㅎㅎ

 

 

귀찮아 아직 앱을 설치하지 않고 수동으로만 청소중인데 빨간색 네모칸으로 표시된 세 버튼 기능만 알고 있으면 청소 및 충전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알고 있는 것이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 첫 번째 버튼은 구간 청소를 해준다. 집이 살짝 큰 경우 로봇청소기가 몇몇 구역 특정 지역 청소를 게을리 하는 모습을 포착했는데 이럴 때 구간 청소를 통해 집중 청소를 시킬 수 있다.

 

가운데 버튼은 전원 버튼 및 청소 시작 버튼이다. 전원을 길게 눌러서 껐다 켤 수 있으며 청소를 시작하거나 일시정지가 필요할 때는 전원 버튼을 짧게 눌러주면 된다. 청소 시작 버튼과 일시정지, 전원 버튼을 누르면 한국말로 말한다. 귀엽다. ㅎㅎㅎ

 

전원 짧게 : 청소시작 및 일시정지

 

전원 길게 : ON / OFF

 

마지막 버튼은 딱 봐도 충전 버튼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눌러주면 충전을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며 알아서 충전기를 찾아 간다. 물론 수동으로도 충전이 가능한데 전원을 꺼놓고 충전판에 올려놓으면 충전을 시작한다.

 

완전 간단해서 좋다. 알아서 청소하고 나중에 청소 상태를 확인해 보니 아주 흡입력이 좋은건 아니었지만 구간을 여러 번 오고가며 청소를 하다보니 청소기를 돌려 청소한 것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원래 밥도 남이 차려준 밥이 더 맛있다 하지 않는가! 청소도 내가 하다 로봇이 해주니까 이건 신세계다, 그냥 이 녀석이 완전 사랑스럽고 귀엽다.

 

앱을 설치해 제대로 사용해봐야 기능을 100% 모두 사용할 수 있겠지만 어차피 집에서 일하는 백수 블로거 및 전업투자자인지라 수동으로 간편하게 청소를 시킬 수 있어 좋다.

 

 

소음도 거의 나지 않는다. 좁은 공간도 꼬물꼬물 움직여가며 찾아가는데 보고 있으면 귀엽다. 20만원 안 되는 돈으로 구입했으니 가성비, 가심비는 최상일 듯 싶다.

 

일반 청소기도 20만원 넘는데 이 돈이 뭐라고 이걸 안 사고 그동안 버티며 지냈는지 아날로그적 내 삶에 새삼 깊은 후회가 밀려오게 만든 제품이었다.

 

정말 청소하는거 귀찮고 복잡한 전자제품 다룰지도 다룰 마음도 없는 분들께 완전 추천한다. 이 녀석 하나 있으니 삶이 달라지더라, 라고 표현될 정도로 집안 청소를 매일 하니 더 쾌적하고 그래서인지 일도 삶에 만족도 더 커지는 듯 싶다.

 

해당 제품은 아시죠? 직접 구매 후 개인적인 사용 후기를 적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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