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 7. 11:10ㆍ여행정보/항공 정보
대한항공이 퍼스트 클래스 (1등석) 노선 축소를 발표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 데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에서도 퍼스트 클래스 전 노선 폐지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대한항공 27개 노선 퍼스트클래스 축소 - 일등석 미운영 노선 및 기재
저를 포함 평범한 여행자들의 로망 중에 하나가 바로 장거리 노선에서 비즈니스 또는 퍼스트클래스를 타고 여행을 해보는 것일 텐데요.
카드부터 마일리지 구매, 파트너 항공사 탑승까지 무수히 많은 방법을 이용해 마일리지를 끌어 모아 비즈니스 이상 퍼스트클래스에 사용해야 가치가 극대화 되기 때문에 퍼스트클래스를 전면 폐지하겠다는 것은 마일리지를 모으는 이들의 꿈이 무너지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9월 1일부터 모든 노선 일등석 판매를 현재 중지했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2015년 B-777 기와 B-747 기종에 퍼스트 클래스를 없앤 바 있었습니다.
일등석이 판매되는 유일한 기종은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3개 노선에서 운영하는 에어버스 A380 기종입니다.
아시아나 A380은 일등석 12석, 비즈니스석 66석, 이코노미 417석 등 총 495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일등석을 없앤다면 비즈니스 스마티움과 이코노미 스마티움 등 기존 좌석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좌석 등급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현재 9월 1일 이후 일등석 판매는 사전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이며 아시아나항공은 확정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검토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아시아나 항공이 일등석을 전부 없앨 것으로 확정지어 얘기하는 데 A380 기종에 대한 퍼스트 클래스판매를 중단한다는 의미이지 다른 신기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과정에 A380 기종에 대한 일등석 판매 중단을 고려한 것인 지 현재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마일리지 모으는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죠.
매각이 진행되고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진다면 다시 부활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지금은 조심스레 상황을 지켜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