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4. 24. 14:20ㆍ여행정보/항공 정보
비행기에 탑승할 때 내 옆자리에 누가 앉을지 기대 반 우려 반으로 탑승하게 되는 데요.
비행기 통로를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내 옆자리에 아무도 앉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한 누구나 한 번 쯤은 들었을 겁니다.
옆자리에 아무도 타지 않는다면 누워서 잠을 자기도 하고 팔걸이를 위로 올려서 조금 더 넓은 좌석을 즐길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승객들의 마음을 이해했는 지 중국남방항공에서 독특한 구매 제안 캠페인을 남겼습니다.
다름 아닌 중국남방항공 옆좌석 구매, 할인된 요금으로 옆좌석 구매를 판매합니다.
옆 사람과 함께 앉게 되어 불편한 그림 (왼쪽)과 혼자서 전체 좌석을 여유롭게 즐기는 (오른쪽) 그림으로 비행기 좌석을 혼자 여유롭게 즐기고픈 우리들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 옆자리 좌석 구매
중국남방항공은 “multiple seats for one person” 이라는 캠페인을 통해 장거리 노선 (유럽, 미국, 호주, 뉴질랜드 구간)과 중장거리 노선 (4시간 초과), 단거리 노선 (4시간 미만)으로 구분지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 장거리 노선의 경우 2 좌석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1,200 위안 (RMB)
● 중장거리 노선의 경우 2 좌석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650 위안 (RMB)
● 단거리 노선의 경우 2 좌석을 추가로 구매할 경우 450 위안 (RMB)
좌석 구매는 공항에서 체크인 카운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 현재 이코노미 클래스에만 적용 가능하며, 펄 이코노미 클래스에도 곧 적용될 예정입니다.
● 추가 수화물 및 추가 식사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CZ 399 광저우 ↔ 뉴욕 구간
중국남방항공 페이지 에서 왜 추가 좌석을 구매하는 게 더 효율적인가,에 대한 예를 들어 보였는 데요.
이코노미 클래스에서 펄 이코노미 (2,750 위안) 또는 비즈니스 클래스 (8,500 위안)에 비해 더 낲은 요금으로 좌석을 구매해서 편안하게 비행기 탑승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가끔 외국인들의 경우 몸집이 너무나 커서 옆 사람 자리를 침범하는 분들 계신 데 그런 분들이 이용하거나 몸 컨디션이 안 좋아 옆 사람 방해를 받고 싶지 않거나 누워서 잤으면 하는 고객들이 이용한다면 좋긴 할텐 데 과연 체크인 카운터에서 일 처리가 원활하게 진행될지는 모르겠네요.
현재는 중국어 버전으로만 나와있으며 광저우에서 출발 때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