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6. 10:30ㆍ여행정보/일반여행정보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는 홍콩의 저가 항공사 (LCC)인 HK Express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아직 재정 조건에 대한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화요일 또는 하루 이틀 내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 From South China Morning Post
홍콩에는 총 4개의 항공사가 있습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 캐세이드래곤 항공 (중국 본토 노선) - 캐세이퍼시픽 소유 항공사 2 곳
홍콩항공 (Hong Kong Airlines), HK Express 항공 (한국, 일본 노선) - HNA Group 소유 항공사 2곳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는 2018년 연간 보고서를 발표하며 3년 만에 처음으로 23억 홍콩 달러를 벌어 들이므로써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HNA 그룹은 홍콩의 두 개의 항공사 모두 수익성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HK Express 인수 합의 뉴스가 나오면서 캐세이퍼시픽 항공은 홍콩을 기반으로 하는 항공사 4 곳 중 3 곳을 운영하는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캐세이퍼시픽 항공사는 100% 자회사인 캐세이드래곤 항공은 183 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에 3540 만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습니다.
곧 정식 인수 발표가 나올 HK Express 항공은 24 대의 여객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작년 410 만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습니다.
국내 여행객들에게도 HK Express 항공은 많이 눈에 익으실 겁니다. 홍콩 여행할 때 또는 편도신공 항공권을 위해 가장 많이 검색하게 되는 항공사가 바로 HK Express이죠. (서울 → 홍콩 또는 서울 ↔ 홍콩)
HK Express가 캐세이퍼시픽 자회사로 편입되면 캐세이드래곤 항공처럼 이름을 바꾸게 될 지 여부도 궁금하지만 가장 궁금한 건 캐세이퍼시픽 아시아마일즈 사용 및 적립 여부 등도 궁금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또한 HK Express에서 많이 진행했던 특가 프로모션이 앞으로 계속 유지될지도 지켜봐야 할 사항이네요.
저가 항공사들이 독립 운영을 하며 에어 아시아처럼 거대 저가 항공사가 되기도 하지만 메이저 항공사들이 다양한 여행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저가 항공사 인수에 적극 참여하면서 대형 항공사들 자회사로 편입되는 일들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떤 상황이 더 유리한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결국 소비자는 비행 안정성과 가성비가 중요한 거니까요.
(업데이트) 캐세이퍼시픽은 HNA 그룹으로부터 HK EXPRESS 항공사를 6억 2천 8백만 달러 (628 Million Dollors)에 인수하는 데 합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