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여행 준비) 발리 공항 픽업 서비스와 유심 예약 후기

2019. 1. 3. 11:30톰군/여행상품 구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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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겨울 여행을 떠날 날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예약을 오래 전에 했더니 잊고 있을 때가 되면 여행할 날이 코 앞에 다가오나 봅니다.


사실 발리 여행을 몇 번 다녀왔다고 아무런 준비 없이 다른 일을 하느라 바쁘게 지냈습니다. 그러다 호텔 측에서 메일을 받고 난 뒤 아! 내가 이제 여행을 떠날 때가 됐구나, 느끼게 되더라고요.



호텔에서 보낸 차량 픽업 서비스 안내 이메일


꾸따 호텔인데 도요타 이노바 차량 215,000 루피아. (편도 차량, 보험까지 포함)


돈 단위가 커서 베트남 동 (VND), 인도네시아 루피아 (IDR) 는 꽤 헷갈립니다.


그래서 환율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IDR) 환율 - 2019. 1. 2. 조회


3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루피아가 꽤 올라왔네요. 약간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몇 년 동안 하락했으니 오를 때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215,000 루피아면 17,800 원 정도이네요.


이게 비싼건가 아님 싼건가 발리 마지막 여행이 3년 전이었으니 헷갈립니다. 예전 여행 때는 우버를 타고 다녔는데 이제는 그랩으로 통합됐으니 검색을 해봤습니다.


최근 발리를 포함 인도네시아 주요 지역에서 그랩 (GRAB)을 포함한 고젯 (GOJEK) 등과 택시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어서 발리 공항까지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발리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데 비용도 웃돈을 요구하는 그랩 택시 기사 등이 늘어나서 같은 거리인데도 이용 가격이 다 다릅니다.


최근 글들을 보니 공항 옆 24시간 편의점 마트에서 그랩 택시를 부르면 뒷편 주차장으로 와서 이용했다는 글을 몇 개 봐서 공항 진입보다는 약간 우회하는 방법을 많이 선택하나 봅니다.

그럼 우선 발리 공항에 도착해 환전을 하고 다시 유심을 구매해야 합니다. 그런 뒤 그랩 택시 등을 불러야겠지요. 실제하면 별거 아닌데 머릿속으로 상상하니 꽤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대안을 알아보다 클룩 (KLOOK)을 발견했어요. 발견했다고 하기 우스운 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어서 글들이 넘쳐나더라고요


발리 공항 픽업 서비스는 도착지에 따라 가격이 다릅니다.



그리고 환율에 따라 가격이 달라져요. 제가 어제 자기전에 본 가격은 꾸따 6,900 원이었거든요. 아마도 클룩이 외국 회사여서 환율에 따라 가격 변동이 이뤄지나봅니다.



저는 1월 7일 도착 공항 픽업 서비스와 유심 카드도 같이 신청했어요.


클룩 공항 픽업 서비스 및 유심 구입



발리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서 가장 잘 터지는 통신사는 텔콤셀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어요.


검색해 보니 클룩에서 산 유심은 외곽지역에서 속 터질 정도로 안 터진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하지만 전 이번에 크게 외곽 지역을 이용할 일은 없을 듯 해서 픽업 서비스와 유심을 같이 신청했어요.


클룩 인도네시아 발리 유심 사용 가능 지역 : 수마트라 (아체주 포함), 자바, 발리, 롬복, 숨바와섬, 칼리만탄, 술라웨시, 파푸아.



발리 우붓, 롬복 외곽 지역에서는 잘 안 잡힌다고 하니 사전에 클룩 측에 문의하고 예약하시는 게 좋을 듯 해요.


공항 픽업 서비스와 유심을 선택하고 결제창으로 넘어가니 드디어 항공편명을 묻는 상세 정보 기입란이 나오네요.


유아용 카시트가 필요한 경우 50,000 루피아 추가요금이 발생한대요.


항공편명과 호텔 이름, 주소 등을 입력해야 해요.


소셜 미디어 WeChat과 WhatsApp 으로 기사 분하고 연락이 가능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친구 초대 가입해서 할인을 받았어요. (25 홍콩 달러, 25 HKD)


그런데 쿠폰 제약 조건이 있더라고요.


100 홍콩 달러 (100 HKD) 이상 사용할 경우에만 쿠폰 사용이 가능해요. 요새 홍콩 환율이 내려와서 그렇지 아니였음 100 홍콩 달러 미만으로 사용 못할 상황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용케 25 홍콩 달러 할인 (환율에 따라 원화 가격 변동) 적용을 받았습니다.



할인 쿠폰 적용 금액이에요.



그랩 (GRAB)을 공항에서 이용해 호텔까지 간다면 아마도 정상적인 예약에 한해 클룩에 비해 절반 가격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꽤나 복잡한 상황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환전과 유심 등을 사야하니 그게 가장 곤란하더라고요.


그리고 몇 번 캔슬 끝에 공항 밖으로 나와 잡았다고 하는 것 보니 공항 택시의 후려치기 가격이 무서워 그랩을 이용하긴 해야겠는 데 복잡한 건 머릿속에 넣고 싶지 않는 분들은 저처럼 클룩 이용도 고려할만 해요.


전 발리 등에서 한 달을 온전히 보낼 생각이라 유심 등이 꼭 필요한데 한 달 유효기간 유심 포함, 공항 픽업 서비스를 할인 받아서 11,200 원 정도면 사실 한국 물가로 생각하면 너무나 행복한 가격입니다.



처음 결제라 인증 코드 입력 후 완료하고 나니 바로 예약 확인 및 바우처가 와 있어요.


클룩 (KLOOK) 앱으로도 확인 가능하고 이메일에 바우처가 오니 그걸 다운 받아서 가지고 계시면 됩니다.



사용방법도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공항 픽업의 경우, 입국장에서 클룩 (KLOOK) 피켓을 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되네요. 하지만 공항 혼잡, 딜레이로 인한 연착 등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최대 2시간까지만 대기한다고 하니 유의하세요.



연착될 경우, 아래 연락처로 연락을 하라고 합니다.


발리 클룩 (KLOOK) 현지 연락처


Wechat이나 WhatsApp 등을 미리 설치해서 기사 분과 연락이 닿을 수 있다면 거기로 연착 사실을 알려줘도 될 듯 해요. 가능한지 여부는 해봐야 알겠네요.


클룩으로 예약을 하게 된 건 편의성 여부가 가장 큰 듯 해요. 그랩으로 하게 된다면 환전, 유심 구매, 그랩 택시를 부르는 일 등이 번거로우니까요. 그리고 친구 초대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금액적으로도 절약된다는 점도 있습니다.


아직 클룩을 가입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아래 친구 초대로 가입하셔서 25 HKD (홍콩 달러) 할인을 받아 저처럼 이용하세요.


친구 초대 코드 :  클룩 (K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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