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낭 차완 리조트 (room)

2011. 5. 12. 15:01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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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낭 메인도로에선 좀 벗어난 차완 리조트.
파빌리온 리조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아오낭비치와 노파랏 타라 비치 경계 지점 도로에서 700m 비도로로 들어간다.
큰 리조트들이 밀집되어 있지만, 주변의 많은 상가들이 문이 닫아 있었다.
앞으로 이 근처는 많이 번화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팍~팍~들었다.

우리가 머문 차완 리조트는 딱 10채뿐이 없는 타이스타일의 리조트.
미리 아고다에서 예약을 했다.
비수기라 가격대는 2박에 $140로 예약했다.
성수기로 가면 가격이 2배로 올라가니 잘 알아봐야 한다.

도착해서 바우처를 보여주니 웰컴드링크와 차가운 물수건을 줬다.
그리고 방으로 웰컴 과일까지 보내주니 대접을 받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는데,
우리의 도착을 미리 준비한 듯 룸에 에어컨을 짱짱하게 틀어놔 줘서 감동 받았다.^^

단독 2층으로 총 6채가 있고, 한 채는 리셉션과 식당으로 이루워져 있어 총 5채만이 골든 스윗룸으로 꾸며져 있다.
홀수는 모두 1층 룸이며 짝수가 2층 룸이다.
6채가 둥글게 수영장을 둘러싸고 있어 어느 룸에 묶어도 수영장은 보일 듯 싶다.

룸 크기는 여지껏 머문 어떤 호텔보다도 컸으며, 욕실은 지금까지 머물렀던 곳 중 최고였다.
물론 약간 낡긴 했지만...^^
스텝들도 친절했고, 차완 리조트에서만 누릴 수 있는 발코니 룸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었다.
메뉴는 아메리칸,컨티넨탈,타일 스타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 날 리셉션에 가서 메뉴 선택을 하고 시간대를 알려주고 예약을 하면 된다.
(조식은 따로 올릴 예정)

그렇지만, 완전 다 맘에 드는 건 아니였다.
수영장이 너무너무 작아 시간보내기 너무 힘들었다.
수영장은 2단으로 되어 있지만, 실상 위에선 놀수가 없고,아래 풀에서도 길이가 너무 짧아 수영하기 힘들었다.
우리나라 목욕탕 냉탕정도? ^^;;

리조트에서만 수영하면서 보낼 생각이면, 적합한 리조트는 아닐 듯 싶다.
투어를 즐기면서 바쁘게 여정을 보낼 분들이라면 정말 최고라 생각된다.
우리는 수영장에서 조금 깔짝 놀고, 욕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룸에는 호텔의 기본적이 비품들이 모두 갖춰져 있었고, 5성급 호텔에도 없는 일회용 칫솔+치약도 있었다,
그리고 사방팔방으로 창도 많고, 특히 2층 룸은 천정이 높고 특이해서 더욱 넓어 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발코니도 여느 리조트보다 훨씬 넓었던 것도 맘에 들었다.

(update) : 현재 차완 리조트는 문을 닫은 상태이다. 예전에 숙박했던 곳이 지금 검색해 보니 문을 닫았다는게 아쉽지만 우리의 삶도 그렇듯 계속 상생, 소멸하며 나아가는 것 아니겠는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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