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와인으로 샤워하다

2018. 4. 15. 00:03생활정보/정보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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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노트북 와인으로 샤워한 뒤 뒤집힌채로 있네요.


노트북 앞에서 와인 한 잔 하려다 엎질렀는데 그만 원치않은 샤워를 한 뒤 전원이 안 들어와요. 게임등도 안 하는지라 저렴하게 사서 수리하는 비용이 더 들듯 해서 온라인으로 하나 긴급하게 샀습니다.


10일도 안 남은 제주 여행 생각하니 기존의 핵무게감 느껴지는 부팅 속도로 하루를 잡아먹는 노트북을 들고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요. 노트북 들고 제주 오름길 들고 다니며 가끔씩 일도 봐야하는데 차마 이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으로는 어려울 듯 해요. 새로 산 노트북도 15인치라 무게감이 ㅠㅠ 그래도 새로 산 노트북에 비해 300g +@만 더 무겁다고 하니 써볼려고요. 


문제는 블로그에 쓰려고 일주일 동안 사진 옮겨 놓고 정리해뒀는데 옮긴 사진 백업을 안 해서 상당부분 날라갈 듯 하네요.




- 문제의 와인 -


혹시나 노트북 전원 들어와서 하드만이라도 잠깐 살아나면 파일 옮겨놓을텐데 일단 노트북 뒤집어 놓은채 며칠 지켜보며 새 노트북 살려고요.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노트북은 8년간이나 썼던, 이제는 유튜브에서 음악이나 들을려고 놔둔 15인치 괴물 무게 노트북인데 여전히 잘 버티네요.


그래서 LG에서 삼성으로 갈아탔어요. 물에 빠졌을 때 검색해보니 삼성이 A/S가 더 낫대요. 이런 일 당해보니 보험으로 조금 더 비싼거 쓰는게 나을 듯 한데 그래도 비싼건 안 살려고요. 게임도 안 하고 자유업인 전업투자자에 블로거이니 HTS만 돌아가고 블로그에 글이나 쓰고 사진이나 저장하고 가끔 영화나 드라마 정도 보면 그만인걸요.


그나저나 전원도 안 켜지는 저 노트북이 잠깐이라도 살아나서 안에 들어있는 사진 파일 만이라도 무사히 옮겼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당분간 블로그에 글 쓰기 어려울 듯 하네요.


제주도 여행도 10일 가량 남았는데 아 정말 마음 아파요.


이 고물 노트북은 8년이 넘었는데도 멀쩡히 하지만 굉장히 느리고 무겁게 돌아가네요. 하~ 반갑다 너로 글 쓰게 되다니. 오랜만이야 ㅎ


노트북 앞에서 물이나 음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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