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창_파타야 여행 화이트샌드비치 White Sand Beach (1)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3.30 15:56 톰군/태국 여행

꼬창 여행 : 화이트샌드비치 White Sand Beach (1)


햇살이 가장 뜨거워진 오후 2시. 아나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 (Klong Prao Beach)에서 나왔다. 햇살에 달궈진 카약은 손에 대자 뜨거운 열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내일부터는 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보트타고 가야겠다.


그렇게 뜨거운 햇살아래 카약을 저으며 리조트에 도착하니  직원이 고맙게도 카약을 잡아준다. 안 잡아준다면 혼자 내릴 방법이 없다. (중심을 잃기 쉬우므로) 고맙다는 가벼운 인사와 함께 숙소로 돌아온다.


침대 베개 위에 놓아둔 작은 팁은 잘 가져간듯 하다. 욕실이며 침실 모두 잘 정리되어있었고 수건을 이용해 코끼리 모양을 침대위에 만들어 놓으셨다. 리조트의 얇은 슬리퍼는 욕실에서만 사용하고 딱딱한 바닥의 룸에서는 다이소에서 산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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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물을 받아놓는 사이 음악을 틀어놓는다. 아몬드와 간단한 스과 함께 맥주를 비치 선베드에 마셨는데 약간 취기가 올라온다. 욕조에 물이 다 받아지고 음악 소리는 볼륨을 높인 뒤 몸을 욕조에 담근다. 샤워를 마치고 어제 공항에서 사둔 마마 라면 (태국 라면 브랜드)을 끓여 먹으니 맥주 한 캔의 낮술이 슬슬 깬다.


오후 5시 미니 밴을 타고 화이트샌드비치로 나갈 준비를 마치고 로비에 나간다. 그 전에 미리 예약이 가능한지 전화로 물어보니 그냥 타고 나가면 된단다. 그렇게 로비에 나가니 벌써 몇몇 사람들이 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거의 자리에 맞게 모든 인원을 태우고 화이트샌드비치로 향했다.




- 화이트샌드비치 (White Sand Beach )의 석양 -


아나 리조트의 미니 밴은 반푸 (BANPU) 리조트에 내려줬다. 아나 리조트의 자매 리조트라고 말하는 것 보니 오너가 같은 듯 하다. 저녁 8시에 아나 리조트로 돌아갈 때도 반푸 (BANPU) 리조트에서 기다리면 된다.






- 길가의 원숭이들 -


오전부터 오후까지 비치를 감상했기에 딱히 화이트샌드비치를 거닐고픈 마음은 크지 않아 우선 나이트 마켓을 찾아 떠나본다. 화이트샌드비치는 11년 전에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를 여행한 뒤 꼬창을 여행할 때 머문 곳이라 옛 추억이 잠시 머리 속을 스쳐 지나간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옛 기억의 꼬창은 더 이상 지금의 모습과 매칭될만한 것이 없다.


여러 후기에 나이트 마켓이 있다고 하여 반푸 리조트에 내려 태국 분에게 물어보니 쭉 올라가란다. (반푸 리조트에서 바라보면 KC 그랜드 리조트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가는 길에 외국인들이 단체로 쓰레기 통 주변에 머물며 뭔가를 주시하고 있다. 아니 뭔 일이길래 다들 저렇게 넋을 놓고 냄새나는 쓰레기 통 옆에서 뭐하나?하며 같이 주시하니 원숭이들이 보인다.


원숭이들이 쓰레기통을 뒤지며 사람들을 경계하며 먹을걸 찾고 있다. 원숭이들이 제법 사나운 편인데 여기 원숭이들은 그렇게 사나운 축에는 안 드는 것 같다. 사진을 찍으려 셔터에 손을 갖다대는 외국인들 사이로 나 역시 사진을 찍어본다. 원숭이들은 얌전히 자신의 먹거리를 찾기 바쁘고 몇몇은 인간들을 경계하며 쓰레기 통 근처로 가길 주저한다.


그렇게 조금 더 걸어 나가니 노점들이 하나둘씩 들어선다. 나이트 마켓이라고 해서 특정 시장이 있는 건 아니고 저녁이 되면 노점들이 들어서고 그 주변 길에 여행사 및 옷가게, 마사지 가게 등이 몰려있다.





라이브 음악을 하는 곳이 있을까 주변을 살피다 한 곳을 발견했는데 아무래도 저녁 8시 이전에 음악 연주를 할 것 같지는 않다. 그렇다고 음악을 들으며 한껏 늦게까지 놀다 썽태우 택시나 뚝뚝 등을 타고 리조트로 복귀할 마음은 잘 안 들었다. 그러기에는 섬의 교통편이 너무 한정적이고 그래서 가격 또한 너무 비샀다. 무엇보다 섬에서 라이브 음악 실력이 그렇게 높을 것 같지는 않았다. (검색을 해도 도통 안 나오는 것 보니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다)




- SUN & SOUL -


저녁 프로모션으로 와인 가격도 꽤나 저렴하고 (글라스 와인) 생선 (쁠라)요리도 주변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한데다 비치에 위치한 곳이라 석양을 볼 수 있어서 이 곳에서 저녁을 할까 했는데 프로모션 시작이 오후 6시 30분부터 저녁 9시까지였나 그랬다. 


여기로 할까하다 그래도 혹시 몰라 후기 등을 검색하니 싼맛에 가기에는 리스크가 큰 곳이라 사진까지 다 찍고 여기에서 저녁을! 하고 마음 먹었다가 살며시 계획을 변경했다. (후기가 100% 정확하진 않을지라도 그래도 후기 등이 많고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라면 피하는게 좋을 듯 했다. 물론 후기가 너무 찬양일색인데다 맛집으로 소문나 줄 서는데만 1시간을 기다려서 먹는 집 또한 실제 맛집일진 몰라도 맛나게 먹은 기억이 없다.)




- SABAY BAR -


그래서 선택한 곳은 사바이 바 (SABAY BAR)


저녁 8시 30분 이후에는 유명한 불쇼도 볼 수 있는 곳이다. 화이트샌드비치가 유명한 것은 저녁에 불쇼를 관람하며 저녁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인데 나한테는 약간 시간이 안 맞아 아쉽긴 했다.


사바이 바의 전체적인 평가는 가격은 제법 나가는 편이지만 불쇼를 보는 재미를 생각한다면 괜찮다는 평가가 많았다.


물론 나는 불쇼는 포기하고 석양을 구경하기 위해 이 곳을 선택했다.




- 사바이 바 (SABAY BAR) -


모래사장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늦은 오후가 되면 대부분의 레스토랑들은 이렇게 야외 자리를 세팅해 놓는다. 늦은 저녁에는 연주도 하는지 무대도 마련되어 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주변 레스토랑 중에서 꽤 괜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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