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라비 홍섬투어

2011. 4. 22. 01:48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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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투어가 끝난 뒤 비가 내렸다.

끄라비에 오면 이 투어 저 투어 다 해볼려고 했지만, 할 마음이 있었을 땐 1주일동안 비가 내렸고, 날씨가 좋아지니 투어할 마음이 안 생긴다.
끄라비에 있는 동안 우리가 한 투어는 홍섬 투어뿐이 없을 듯 싶다.

묵고 있던 로마호텔에서 한 사람당 700밧에 예약했다.
아침 8시에 픽업이 와서 우리를  시작으로 몇몇 사람을 더 태우고 아오낭으로 갔다.

거기서도 약20분간 사람들이 도착하길 기다렸다.
20명정도였나? 암튼 그 많은 사람이 저 배에 다 타고나서 출발했다.
첨에 들린 섬에는 그네도 있고 나름 운치 있는 곳이였다.
30분정도의 자유시간이 주어줬고, 톰군과 나는 바로 물 속으로 풍~덩 해준다.
 
한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그네를 타다 떨어졌다 ㅡㅡ;;
다들 놀래 괜찮냐고 물었는데, 모래사장이라 아프진 않았지만..
비키니를 타고 떨어진거라..앉아 있을때 접히는 뱃살과..그리고 쪽팔림....ㅡ,ㅡ;;;

- 끄라비 홍 섬 -

암튼,
두 번째로 향한 오늘의 메인 섬!! 홍섬이다.
오오~느낌 좋다~
운치도 있고...하지만..난 피피의 마야비치가 더 이쁘다고 생각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돗자리 구입을 안한터라..돗자리 들고 있는 사람들이 부러웠다..ㅠㅠ
지금은 구입해서 가지고 있지만, 구입할거 미리 구입했으면 더욱 좋았을걸....^^;;

그냥 적당히 그늘진 모래사장에 자리잡고 스노클링 무아지경에 빠져들었다.
투어에서 점심 제공을 해주는데, 약간의 뷔페식이다.
반찬 3~4가지에 닭다리 하나, 그리고 수박과 파인애플, 무한 제공되는 물과 콜라.
아침을 못 먹은지라 먹고 또 먹고 또 갖다 먹고 했다. ^0^

2시까지 자유시간이라 시간도 넉넉해 멍~도 때리다가 수영도 하고, 사람들 구경도 하고..

그러고 보니 우리 톰군 수영 실력이 좋아졌다.
예전엔 세이프가드를 입고도 발이 안 닿으면 못 들어갔는데,
이제는 수심 5~10미터도 세이프 가드만 있으면 천하무적이 된다^^
물에 대한 공포가 사라져서 난 좋다. 같이 놀 수 있으니깐.

그렇게 한가하고 재미난 시간을 보낸 뒤,
3번째 섬에 도착이랄 것도 없는 곳에서 한 번 더 스노클링 시간을 준다.
배는 정박한 것이 아니라 깊은 바다위에 동동......

우리가 물고기 사진 찍겠다고 바둥바둥 거리니 가이드 MR. 블랙키가 자기가 멋진 사진을 찍어주겠다며 달라고 한다.
오오~우리 사진기로 이런 사진을 건질 수 있다뉘....!

근데 니모를 자세히 보면,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은데 큰 것이 암컷이고 작은 것이 수컷이란다.
보통 숫컷이 큰데 니모는 반대네~신기신기~^^

그렇게 모든 일정을 끝내고 아오낭 비치에 도착했는데, 물이 다 빠져버렸네 ㅎㅎ
물 빠진 아오낭비치도 바다에 떠 있는 보트들도 그림처럼 보인다.

미리 대기하던 트럭?으로 우리 숙소까지 데려다 주는데..
왠일!! 비구름이 몰려온다.

이날 우린 럭키했다.
이 날 이후로 주구장창 비가 내릴 줄 누가 알았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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