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행 (소양강댐, 스카이워크, 명동) - (3)

2017. 7. 3. 16:14톰군/서울 주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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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川旅行 (3) - 冬のソナタ & 春川明洞 & 春川中央市場


스카이워크에서도 공공 와이파이가 가능해서 네이버 맵을 열어 중앙시장 가는 길을 찾아봅니다.

거리가 그리 멀지 않아 도보로 이용할 생각이거든요.


춘천 고등학교 지나서 춘천 시청 가는 길 옆에 명동, 그 옆에 중앙시장이 있어요. ^^

혹시나 길 못 찾겠으면 대충 중요 포인트 지점 기억하시면 편하실거에요.




명동, 춘천 닭갈비로 유명하지요.

춘천 자체가 막국수, 닭갈비로 유명해서 전 더 안 떙끼더라고요.

예전에도 막국수, 닭갈비는 여러번 먹어본지라 명동 그냥 그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았습니다.


역시나 겨울연가 (winter sonata)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나 한류를 안 좋아하는 분들도 다들 그 이름을 익히 아는 명성 자자한 winter sonata.

여기 명동에서도 그 동상을 찾을 수 있네요. ^^


저 사진 한 장 찍을려고 다리도 아픈데 10분을 넘게 기다렸어요.

왜냐하면 어느 국적의 외국분들인지 몰라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온 저랑 비슷한 또래의 아들로 보이는 남자가 연신 사진을 찍으며

부모님에게 저 동상을 배경 삼아 각각의 포즈를 요구하며 사진을 찍느라 뒤에서 흥미롭게 지켜봤거든요.


우리 부모님 조금이라도 건강하게 돌아다니실 수 있었을 때, 저도 부모님 모시고 여행이라도 다녀봤으면 조금은 덜 후회스럽지 않았겠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 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참 여행도 오래하고 해외에서도 체류 아닌 체류도 많이 하고 호텔 생활도 오래해서 큰 아쉬움은 안 남는데

부모님과 함께 못한 시간, 여행에서의 추억 등은 많이 아쉽더라고요.




허기져서 빨리 뭐라도 먹어야 할 터인데..

막상 먹을려고 하니 춘천에 와서 뭘 먹지 고민 되더라고요.

지난 주에 광장시장에서 녹두빈대떡을 먹었던 지라 이번에는 다른 음식을 고르고 싶었고

시장까지 와서 프랜차이즈 음식을 먹자니 이건 아니다 싶었고

닭갈비 처럼 춘천하면 무조건 이건 먹어야 해 하는거 빼고 나니

산적이라고 해야하나요? 전 먹고 싶더라고요.


아주머니께서 전 혼자 먹기 너무 많다고 하셔서 남으면 싸가도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혼자 그 많은 걸 다 먹었다는거..

그리고 아주머니께서 춘천에서 유명하다고 주신 메밀전병(?), 메밀부침개(?) 한 개도 다 먹었다는거..

막걸리 잘 못 마시지만 춘천 왔으니 춘천 생 막걸리 하나 마시니 기름진것도 거뜬히 잘 먹겠더라고요.

하지만 양 너무 많아서 오래오래 배불렀어요.


왜 가게 이름이 58이냐고 혹시 가게가 58년 된거냐고 여쭸더니 사장님 내외분 모두 58년생이셔서 그렇게 지었다네요.

대부분 손님들이 포장해가는 집이라 저는 혼자 앉아서 주인 아주머니랑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춘천사랑상품권 2,000원도 알차게 사용했고요. ^^




첫번째 사진 - somewhere in Seoul church

'신은 선하나 인간은 악하다' - 제 생각이고요. ^^;;

그래서 신이 머무는 곳, 모스크며 절 또는 사원, 교회, 성당 어디나 딱히 이상한 곳 아니라면 다 좋아라합니다.

왜냐? 신은 우리에게 선하라 말하는데 인간이 신을 미화하고 왜곡하여 악을 저지르니, 인간은 악이지만 신은 언제나 선이니까요. ^^


두번째 사진 - 팔각정

사진이 이뻐서 다시 올려봅니다. ^^




이렇게 지치게 여행을 다녀와서 친구네 놀러갔어요.

돌싱인 친구라 언제나 집이 오픈인지라 가끔 시간나면 놀러갑니다. ^^;

피맥에 나중에 쥐포 튀김까지 크림생맥에 알차게 먹어주고

집으로 와 영화 한 편 보며 맥주랑 호로요이 한 잔 더 마시고 잤네요.


그럼 마지막으로 종합편 동영상을 끝으로 춘천 여행기 마칩니다.




2017/07/03 - [톰군/서울 & 주변 여행] - 춘천 여행 (소양강댐, 스카이워크, 명동)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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