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생활(2) - 교통, 음식 물가

2017. 5. 8. 15:40톰군/국내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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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거제에 내려온지도 5일째가 되가고 있네요.

어여 빨리 힘든 일이라도 해야 마음이 비워질텐데 대기하는 시간은 더디게만 가네요.



처음 여기 지리를 몰라 택시를 타고 돌아다녔는데요.

국내 어디든 요즘 교통은 잘 되어있어 솔직히 버스타고 다녀도 될뻔 했어요.



교현 터미널이 거제시의 메인 터미널이라고 본다면 여기서 아주동, 대우로 가는 버스는 엄청 많아요.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은 장승포 선착장으로 가신다고 본다면, 교현 터미널 또는 장승포 터미널에서 내려 버스 10번, 11번 (가장 빠른 버스) 외에도 장승포 선착장 가는지 여부 확인하고 타시면 가는 버스는 상당히 많으니 확인하고 타세요.



우선 교현 터미널에 내리면 택시 전용 승차장이 있어요.

택시는 티머니 및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가 있고요.

현금만 지불 가능한 택시도 있습니다.

두루 타 본 결과, 현금으로 내는 택시 기사분이 더 친절하고 요금도 덜 나온 듯 해요.



버스는 제가 있는 아주동 기준으로 보면

10번, 11번 버스가 가장 빠르고 거의 만능일 정도로 필요한 곳 두루 다니는 버스입니다.

교현 터미널 - 아주동 - 대우 병원 - 장승포 터미널 등을 두루 거칩니다.

기타 타 버스는 조금 돌아간다는 단점 외에는 거의 중요 행선지는 같다고 보면 될 듯 해요.



여기 물가는 숙소에서 같이 생활하는 분들도 자주 하는 말이고 저도 며칠 머물면서 느끼는 물가는 꽤나 비싼 편이에요.

재래시장도 없고요.

마트도 하나로 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탑 마트 등이 있지만 거의 마트 프로모션 물건을 보기 어려워요.

야채는 엄청 비싸고요.

과자며 라면 등 가장 기본적으로 프로모션을 많이 하는 제품들도 서울 지역에 비해서도 비싸거나 프로모션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에요.



식당들도 대부분 고기 집이거나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기본 찌개류 가격대가 7,000원

밀면 등도 5,000원 이상

돼지국밥도 7,000원 선이더라고요.

부산 물가 생각하고 왔는데 여기 밥 인심도 넉넉한 편도 못 되고 가격은 착하지도 않아요.

덕분에 한끼는 나가서 식사를 하고 한끼는 라면으로 떼우고 있네요.

어여 빨리 일을 시작해서 밥 걱정이라도 덜 하게되면 다행일텐데요.

언제나 교육을 받게 될런지...



아직은 여기서 생활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됐으니 나중에 더 알게되면 바뀔수도 있고 더 자세히 알게되면 따로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부산 생각하고 남해 물가가 서울에 비해 저렴할거라 생각했는데 거제는 일할 동네이지 살만한 도시는 아닌 듯 해요.

그래도 강릉이랑 비슷하게 뒤에는 병풍을 펼쳐놓은 듯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앞에는 비록 큰 배들로 바다를 구경하긴 힘들지만 바다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11번가에서 물건을 샀는데 추가로 배송비를 물지는 않네요.

거제도니 섬인데 다리가 연결되어 있어 섬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도시인 듯 해요.


서울 남부 고속터미널 -> 고현 터미널 (일반) : 23,000원

https://txbus.t-money.co.kr/simple/txbus_simple.html  (예매사이트) - 여기 말고도 예약사이트 많으니 참조만 하세요.



택시비 교현 터미널 -> 아주동 10,000원

장승포 선착장까지 갈려면 12,000 ~ 13,000원 생각하셔야 할거에요.

관광지 주변 물가나 일반 거주지 물가 사이에 별 차이를 못 느끼겠어요.






따로 포스팅하겠지만 거제나 부산이 그래도 좋은 점 하나는 남유럽 처럼 언덕이 많아요.

산도 있고 바다도 있고요.

고베나 포르투, 바르셀로나를 거니는 기분이 약간은 들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돼지 국밥도 먹을 수 있고요. ^^



요새 미세먼지에 조선소 자체에 나쁜 공기까지 더해 물론 그런 곳에 비해 현저하게 질은 떨어지겠지만

그래도 나름 기분내서 걸으니 상쾌하네요.. ^^



추가


오늘 숙소 앞 가게에서 밥을 먹었는데 은근 괜찮더라고요.

가격도 7,000원.

숙소 앞은 점심, 저녁 시간에만 문을 열고 앞으로도 자주 먹을거란 생각에 가급적 멀리 걸어나가 밥을 먹었는데요.

숙소 앞, 식당 가격 대비 괜찮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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