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8. 14:24ㆍ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쉐라톤 외고교 호텔에서 대략 1.5키로정도에 위치한 네덜란드 빌리지~
이곳저곳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뒤로 틈틈히 이곳으로 산책을 즐기러 나왔다.
초저녁때즈음엔 동네 사람들이 우르르 나와 광장무를 즐기기도 하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부르스 추는 광장무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엔 그 모습이 너무 신기했는데~
이제는 어디를 가나 큰 무리이던 작은 무리이던 항상 보다보니 낯설지가 않다.
네덜란드 빌리지라는 이름답게 유럽식건축물이 쫙~모여있으며 산책하기 좋게 너무 잘 꾸며져 있다.
상하이 쉐라톤 외고교 호텔에 있다면 한번쯤 산책하긴 좋겠지만
바쁜 일정에 무리해서 오기에는 그닥 매력적이진 않다.
이곳으로 볼 시간이면 와이탄 뚝방을 산책하는 게 더 낫다~^^
우리는 가끔 한번씩만 시내에 나가서 남는 시간이 많아 동네 산책이 필수이니 말이다.
그렇게 동네 산책을 하다보면 네덜란드 빌리지처럼 의외로 괜찮은 곳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그런 재미가 꽤 있다능~^-^
네덜란드 빌리지 내에서만도 1키로 정도 둘러볼 수 있으며 섬처럼 꾸며놓은 네덜란드 풍차가 있는 곳까지 가볼수도 있다.
바로 저기!!
풍차가 있는 섬~
막상 가보니 볼건 없지만 멀리서 바라보기엔 좋은 풍경이다.
상하이도 그렇고 우씨도 그렇고 중국에 대한 막연히 안좋았던 편견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사람들의 무례하고 예의없는 행동에 순각 울컥울컥 하지만,
중국인을 욕하는 한국인조차 무례하고 예의없는 게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요기 가봤으니 네덜란드는 안가봐도 되겠구먼?ㅋㅋ
중국에 와서 건물들도 그렇고 도로며 인도며 다 잘되어 있어 좋은데 딱 한가지 불편한게 있다.
바로 신호등!!
어찌된게 파란불일때도 차가 오지 않나 살펴야며 파란불인데도 차들이 오히려 빵빵거리며 지나간다.
ㅠㅠ
쉐라톤 주변에는 산업단지이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이렇게 이쁜 곳이 있다는 것을 잠시 여행온 분들이라면 절대 알 수 없겠지?
그렇다고 일부러 시간쪼개서 오는 것은 아까도 말했듯이 비추다..ㅋㅋ
여기 올 시간에 와이탄 뚝방을 한번더 가는게 훨씬 낫다능!!
풍차가 궁금해 섬으로 들어왔는데 별로 볼 것은 없더라~ㅋ
멀리서 보는게 훨씬 이쁘다~^^
관광지는 아니여서 동네 주민들만 산책을 하러 나온다.
상하이 외각인데도 이렇게 꾸며놓은거 보면 중국 왠만한 도시를 가도 만족스럽지 않을까 한다.
낙서인지 아트인지!!ㅋㅋ
주변에 아파트단지가 많은데 특히 초저녁이 되면 많은 사람들로 바글바글거린다.
어떤날에는 작은 무대가 셋팅되어 공연을 해주기도~^^
요런거 조으다~^0^
이쪽 일대에서 가장 멋지구리구리한 <上海人家> 레스토랑.
이번에 유럽 여행을 처음 가면서 기대되는 것은 핫스팟이 아닌
이국적인 건축물들 속에 살고 있는 유럽의 일반적인 주택거리와 골목길을 마음껏 거닐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미치도록 걷고 또 걷고 걷고...^^
사진만 보면 정말이지 중국같지가 않다...ㅎㅎ;;;
중국에서 근 50일 가까이 지내면서 보니 날씨는 정말 안습...ㅠㅠ
운이 좋았던건지 상하이에서 지내는 24박25일에는 간간히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는데,
우씨에서는 파란 하늘을 본적이 없으며 렌즈에 이물질이 낀것마냥 시야가 뿌~해 많이 답답하다.
갑자기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었던 동남아가 그립당~ㅎㅎ
중국에서는 왠만해서는 캄캄해질때까지 산책을 즐기지 않을려고 했다.
중국관련 장기매매 영화를 본적이 있는데..ㅋㅋ
조심해서 나쁠건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