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련 타이루거 협곡 <텐샹>

2014. 6. 16. 23:44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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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종점이 텐샹에 도착~

오후 4시가 살짝 안되었지만 바이양 트레일을 가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다.

텐샹에서 화련역 가는 버스 막차는 오후6시.

막차는 왠지 위험해 보이고 안전하게 막차 저 버스를 탈려면 오후 5시 버스를 타야하는데..

바이양 트레일은 적어도 왕복 2시간은 소요된다.

 

다시 올거니까 무리하지 않고 텐샹 주변만 둘러보고 17시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 걸로!!

 

한시간이면 아주 충분히 텐샹 주변을 둘러볼 수 있다.

딱히 전망이 좋다기보다 식당이 있어 밥을 먹거나 사원에 들어가 둘러보는게 전부이다.

 

 

 

 

 

 

보통 이런 곳에서 파는 것들은 엄청 비싼데 여기는 밥값도 60~100원정도로 저렴하다.

 

타이루거 협곡이 일본이나 다른 선진국에 있다면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볼 수 있을텐데

버스비만 들여 볼 수 있다는 것에 갑자기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텐샹에 도착했을땐 땀도 많이 흘려 약간 지친 상태였다.

대략 안내판을 보고나서 산위에 있는 것 같은 사원을 올라가는 것으로 오늘의 타이루거 협곡 투어를 마무리 하는걸로.

 

 

 

 

 

 

잠시 화장실에 들린 다음 산 위에 보이는 사원에 가보기로 한다.

꽤 멀어보이지만 멀지 않다~^^

 

 

 

 

 

 

새끼강아지를 발견!!

몇번 쓰담쓰담해주니 자꾸만 따라온다~^^;;

텐샹을 둘러보고 가는 길에 또 지나치게 되었는데 그 때까지도 이곳에 있었고

이틀뒤에 다시 이곳에 왔을때도 이자리에 있더라능@@;;

 

 

 

 

 

 

저 곳에 올라가면 왠지 뿌듯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도 올라가니 하루를 마무리 한 듯한 느낌을 받았고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불어 내려오고 싶지 않더라능!!!

 

 

 

 

 

 

제리양 나름 한자 2급 딴 뇨자사람인데....-_-;;;;

다리'교'만 알겠더라능@@;;

 

하긴 한자뿐 아니라 다른 것도 안쓰고 눈에서 멀어지면 다 잊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자격증 따봐야 아무 소용 없다능!!!

^^;;;

 

 

 

 

 

 

밑에서 봤을땐 굉장히 높아 보이지만 그럭저럭 올라갈만 하다.

제리양 말 믿고 올라가면서 욕하지 마시길~>.<

 

 

 

 

 

 

입구에 도착~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쪽으로 올라가도 상관없다.

 

 

 

 

 

 

조금 높은 곳에 올라왔다고 시야가 넓어진다~^^

 

 

 

 

 

 

우리는 대웅보전을 먼저 갔다가 내려올때 관음대사(백의대사)를 보러 갔다.

 

 

 

 

 

 

이쯤 올라왔을때 약간 헥헥~;;;

 

 

 

 

 

 

맨 꼭대기까지 올라갈 수 있게 내부에 계단이 있다.

각 층마다 문도 있어 둘러볼 수 있다능~

 

 

 

 

 

 

꼭대기에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아찔~

하지만 오늘은 하늘다리와 절벽 길을 경험해서인지 요정도는 애교인걸루~ㅋ

 

 

 

 

 

 

밑에서 볼 때는 감히 저기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올라오고나니 뿌듯하고 잘 왔구나~싶더라.

뻥 뚫린 전망하며 땀을 순식간에 식혀주는 바람!!!

고생끝에 맛보는 행복감에 잠시 빠져들었다능~^^

 

 

 

 

 

 

내려다보니 올려다볼때보다 가깝게 느껴진다.

 

 

 

 

 

 

바람이 분다~분다~내 청춘은 빛난다~

자꾸만 흥얼거리게 된다~^^

 

 

 

 

 

 

텐샹에는 호텔도 있었는데 자연에 둘러쌓인 저 호텔이 갑자기 부러워지기도~

하지만

어두컴컴해지면 무서울 것 같기도~>.<

 

 

 

 

 

 

스님들이 지내는 숙소로 보여지는 건물~

 

 

 

 

 

 

저 곳도 가볼까 했는데...

나중에는 귀찮아~귀찮아~;;;

 

 

 

 

 

 

첩첩산중~

지금까지 많은 여행지를 다닌건 아니지만 여지껏 타이루거 협곡같이 거대한 자연을 접해본 적은 처음이였다.

타이루거 협곡이 오랫동안 각인될 듯.

톰군도 제리양도 너무너무 즐겁고 행복했던 타이루거 협곡!!

 

우리나라도 산 많은 나라이고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타이루거 협곡과는 느낌이 전혀 다르다.

대만에 오면 타이루거 협곡은 꼭 보시길.

 

비용이 많이 들면 권하지 않는 제리양이다...ㅋㅋ

 

하긴...

비용이 많이 들었음 애초에 올 생각도 안했을지도~>.<

 

 

 

 

 

 

늦은 오후여서인지 사람도 거의 없고

우리끼리 전세낸 듯 이곳에서 죽치고 잇었다능~^^ㅋㅋ

 

 

 

 

 

 

톰군은 제리양이 사진찍는 걸 안좋아해서 항상 몰래몰래 찍는데;;;

아이폰4는 찍을때마다 소리가 나서 항상 걸린다능@@;;;

 

 

 

 

 

 

그늘진 곳으로 자리를 잡고 톰군과 20분 넘게 앉아

바람을 쐬며 도란도란 또 대화속으로 빠져 들었다.

 

 

 

 

 

 

대웅보전 꼭대기 탑에서 찍은 제리양 셀카 모음집!!ㅋㅋ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제리양 머리카락이 뒤로 쓕~쓕~넘어가더라~

바람이 너~~무 좋았다!!!

 

야리야리한 여성분들은 바람에 날라갈 수 있으니 주의요망!!ㅋ

 

 

 

 

 

 

한참을 탑 위에 앉아 있다가 버스 시간도 슬슬 다가오고~

내려오는 길에 백의대사를 잠시 대면하고~

갈 길을 갔다.

 

 

 

 

 

 

내려가면서도 이리저리 둘러보고 살펴보고 내려다보고~^^

 

 

 

 

 

 

타이루거 협곡 1일차는 이것으로 끝!!!

화련역에서 오전 10시20분에 버스를 타고 와 오후 5시에 화련역가는 버스를 탔다.

 

우리는 하루 더 오기에 좀 늦게 왔지만

하루만 여정을 잡은 분들이라면 바지런을 떨어야한다능!!

 

 

 

 

 

 

오후 5시 버스를 기다는데도 버스를 탈려는 사람이 별로 없다.

막차인 오후 6이에 버스가 있긴 있는거겠지?!

만약 그 버스를 놓치면 여기서 노숙해야한다는 거....ㅋㅋㅋ

 

미리미리 버스가 오기 10분전에 기다려야겠다.

(경험에서 우러나옴ㅋㅋ)

 

 

 

 

 

 

버스를 타고 화련 중산로에 내려 소룡포와 물만두를 엄청 먹어댔는데...

그게 체해서 고생했다능@@;;

 

내일은 하루 쉬고 낼모레 다시 타이루거에 와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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