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화련 타이루거 협곡 <사카당 트레일>

2014. 6. 16. 15:44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반응형

 

 

어제 기차를 타고 이동했으니 하루는 쉬고 다음날 타이루거 협곡을 갈까~생각했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 오늘 가기로 결정!!

내일 혹시나 비라도 내리면 오늘 못간것이 못내 아쉬울 것 같았다.

미리 예약해놓은 컬리난 호텔 무료셔틀을 타고 화련역까지 왔다.

 

첫 날은 타이루거 협곡 가는 시간표를 모르고 왔었는데

운좋게 10시2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더라능~^^

 

 

 

 

 

 

화련역을 바라보고 오른편에 오렌지색 건물이 타이루거 협곡 가는 버스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는 1일권과 2일권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이틀 연속 타이루거를 갈 수 없을거라고 판단하고 1일권으로 구입했다.

 

 

 

 

 

 

1일권은 250원~

탔다내렸다를 반복해야하는 타이루거에서 1일권 패스는 편리하다.

참고로 2일권은 400원이다.

 

 

 

 

 

 

표를 구입하고 버스에 타면 기사아저씨가 날짜를 표시해준다.

 

 

 

 

 

 

표를 구입하면서 받은 버스 시간표~

처음엔 들여다봐도 모르겠더니만 보다보니 몇시에 어디를 둘러보고 다음 버스가 몇시에 와서 타야하는지 파악이 되더라.

눈에 안 들어오더라도 시간표를 보고 스케쥴을 잘 짜야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다.

 

사카당 트레일에서 버스 한대를 코앞에서 놓치고 1시간 넘게 버스를 기다려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도 했다.

보통 타이루거를 오는 사람들은 하루만 오기때문에 우리처럼 이런 일이 없도록 시간을 잘 짜야 한다능~

버스시간은 시간표에 나와 있는 시간 앞,뒤로 10분씩 생각해 버스를 기다려야한다.

 

우리는 버스 도착시간보다 버스가 7분정도 더 일찍 와서 정말 아쉽게 버스를 놓쳤는데 넉넉잡고 10분전부터 기다리는게 좋을 듯!

 

타이루거에서 볼만한 코스는 사카당 트레일, 연자구, 루쒀이, 텐샹+바이양트레일, 장춘사 정도이다.

이곳을 버스로 하루만에 볼려면 아침 일찍 나와야 겨우 가능할 것 같으며

택시로 투어하는 사람들은 버스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으니 

조금 더 여유롭게 보고 싶은 곳도 더 둘러보고 가면서 보이는 훌륭한 경치를 마음대로 둘러볼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우리는 시간이 많은 여행자라서 버스로 타이루거 협곡을 천천히 이틀에 걸쳐 둘러보았지만

시간이 없는 여행자라면 버스보다는 택시투어가 훨씬 시간적인면이나

자기가 좋아하는 경치를 보고 싶을때 볼 수 있어 여러모로 택시가 나을 것 같다.

 

택시는 이런 장점이 있지만 역시나 경제적인 부분을 아끼고자한다면

부지런히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다면 충분히 다 둘러볼 수 있으며 경비도 많이 절약되니 선택은 본인의 몫!!

 

 

 

 

 

 

표를 끊고 버스 타임 스케쥴을 보면서 어디를 둘러보고 그 다음 가야할 곳의 버스 시간을 살펴보다보니 버스가 도착~

 

 

 

 

 

 

1일권으로 탈 수 있는 버스인데 처음에는 노란색과 주황색버스만 가능한지 알았다.

다 다음날 다시 타이루거 협곡을 갈려고 이곳을 왔는데 그때는 파란색 버스더라능@@;;

 

보통 1일권으로 탈 수 있는 버스는 버스 머리 전광판에 텐썅이라고 써 있다.

 

 

 

 

 

 

화련역에서부터 1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사카당 트레일~

 

첫 날 코스는

사카당 트레일->루쒀이->텐샹

텐샹에 갔을때 바이양 트레일까지 둘러보고 싶었지만..시간이 부족해 텐샹만 둘러보았다.

 

둘째 날 코스는

텐샹(바이양 트레일)->연자구

장춘사까지 보고 싶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며 오며가며 버스안에도 보았기에 연자구까지만 보고 돌아왔다.

여기저기 전부 둘러보는 것도 좋지만 한 곳을 제대로 구경하는 재미도 꽤 좋더라~히힛

 

화련역에서 타이루거 협곡에서 가장 빨리 만날 수 있는 곳이 사카당 트레일~

터널을 지난 다음에 또 터널이 보이는데 그 곳에서 내리면 된다.

 

 

 

 

 

 

터널과 터널 사이는 다리인데 초입부분인데도 멋진 경관에 우와~소리가 나오더라능~^^

오른쪽을 보면 절벽에 홈이 패여 있는 길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사카당 트레일이다.

 

 

 

 

 

 

이색적인 풍경에 감탄만 나올 뿐~

 

 

 

 

 

 

 

사카당 트레일로 내려가는 입구.

트레일을 따라 걸어가면 왕복 1시간이면 둘러볼 수 있는데 사진찍고 늑장을 부리면 시간이 좀 더 걸릴 듯 하다.

오전 11시21분에 사카당 트레일에 도착해 12시31분 버스를 탈려고 했는데...

버스가 12시25분경 사카당 트레일에서 떠나버렸다...

그것도 바로 코앞에서....ㅠㅠ

 

그 때문에 13시31분 오는 버스를 한시간 넘게 기다렸다능@@;;;

그 덕분에 우리처럼 버스를 놓친 싱가포르 아저씨와 1시간 넘게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ㅎㅎ

 

 

 

 

 

 

계단으로 내려가~

 

 

 

 

 

 

 

안내판을 보고~

트레일 코스가 좀 더 긴 것 같은데 우리가 갔을땐 막혀 있었다.

 

 

 

 

 

 

절벽에 홈이 패여 그 곳을 이렇게 지나다닐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일부러 만든게 아닌 자연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던데~

 

 

 

 

 

 

우리 부부가 좋아하는 산책코스~

 톰군과 걸을때 제일 행복하다능^^

 

 

 

 

 

 

우리가 내렸던 다리~

밑에 내려와 보니 어라 제리양이 생각하는 샌프란시스코 빨간다리삘이네???

ㅋㅋㅋㅋㅋㅋㅋ

 

아직 미국을 안가봐서 그런거니 이해하시길.....^^;;;;

 

 

 

 

 

 

날씨도 화창하고 트레일은 그늘이 져서 시원하고~

톰군도 사카당 트레일을 걷는내내 입가에 미소가~^^

 

타이루거 협곡에서 멋진 장관을 자랑하는 연자구보다 잔잔한 감동과 여유가 있는 사카당 트레일이 우리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다시 한 번 타이루거를 간다면 사카당 트레일과 바이양 트레일에서 천천히 산책을 즐기고 싶다~^^

 

처음 온 분들이라면 번잡하더라도 연자구는 꼭 들리는게 좋다.

이색적인 장관이 일품인데..

관광객들이 너무 몰려 제일 정신없었던 곳이기도 하다.

 

 

 

 

 

 

산책과 대화가 있는 우리 부부~

24시간 붙어 지내도 뭔 할말이 그리도 많은지 ㅋㅋ

 

 

 

 

 

 

조금씩 멀어져 가는 짝퉁 샌프란시스코 빨간다리~ㅋㅋ

 

 

 

 

 

 

사카탕 트레일은 보통 앞부분만 살짝 둘러보고 바로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듯~

안쪽으로 가면 사람도 많지 않고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다.

 

 

 

 

 

 

멋진 배경으를 삼아 찰칵~

 

 

 

 

 

 

이곳에서 유일하게 맑은 물을 볼 수 있었다능~

타이루거 협곡에서 흐르는 물색은 회색 시멘트 색깔인데 꼭 화산 분화구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더라능!!

인도네시아 반둥에 있는 화산 땅꾸반 쁠라후 분화구를 보는 것 같았다.

 

 

 

 

 

 

햇볕은 쨍쨍한데 트레일에는 그늘이져서 정말정말 시원하다.

 

 

 

 

 

 

다른 코스에 비하면 밋밋한 풍경이지만

풍경이 주는 편안함을 사카당 트레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중간중간 쉴 수 있는 벤치도 있다능~

 

 

 

 

 

 

우리가 갔던때에는 요기까지가 사카당 트레일의 마지막이였다.

시원한 음료정도 사먹을 수 있고 화장실도 있지만..

화장실은 자발적으로 사용료를 내야하는 것 같았다.

 

 

 

 

 

 

끝을 찍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서 가면 된다.

왕복 1시간이면 가능한 거리이다.

 

 

 

 

 

 

사카당 트레일처럼 생긴 길을 타이루거 협곡 곳곳에서 차가 다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정말 장관이다.

연자구에서 루쒀이 갈때 이렇게 생긴 길이 도로로 되어 있는데 너무너무 멋지더라.

 

 

 

 

 

 

 

 

 

제리양 셀카 모음~^^ㅋㅋ

 

 

 

 

 

 

계단에서 딱 올라오니 주황색 버스가 떠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혹시 그 버스가 일찍와서 출발한건 아니겠지 했는데..

10분 20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질 않는다.

그 버스가 그 버스였어!!

된장 ㅠㅠ

 

 

 

 

 

 

이렇게 된 김에 트레일이나 좀 더 산책할까 했는데

사진에 보이는 왼쪽에 계시는 싱가포르 아저씨를 알게되어 1시간동안 여행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몰랐다능~

현재 싱가포르 아저씨와 톰군은 페이스북 친구이다 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