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에서 화련 가는 기차

2014. 6. 12. 14:52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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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 오기전 일본에 있을때 미리 인터넷으로 타이베이-화련, 화련-타이베이 기차표를 예매했었다.

인터넷으로 예매하면 10%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출발하는 날 표를 받은게 아니라 미리 타이베이역에 들릴 일이 있을때

여권과 예약번호를 준비해 티켓을 받아놓아서 여행하는 동안 티켓 걱정을 하지 않아서 편했다.

 

5월25일 오후 1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화련으로 가는데

솔직히 타이베이보다 화련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꽃보다 할배에도 나왔던 타이루거 협곡을

하루가 아닌 이틀이나 사흘에 걸쳐 천천히 둘러보고 싶었기때문이다.

 

 

 

 

 

 

포포인츠에 숙박하면서 주변 탐방을 끝냈기에 타이베이역까지 307번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었다.

정류장은 왔을때 내렸던 정거장 맞은편~

 

307번을 타면 시먼딩을 먼저 들리는데 그때쯤 내릴 준비를 하면 된다~^^

 

 

 

 

 

 

송산공항까지 가는 275번 버스도 있어 송산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포포인츠를 찾아 올 수 있을 듯.

이번에는 인,아웃 모두 타오위안 공항을 이용했기에 송산공항은 구경해보지도 못했다.

 

며칠간 대만을 둘러보면서 장기로 지낼 수 있는 환경인가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음식도 잘 맞지 않는 것 같고

중저가 호텔이 비싼편이라 장기로 지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ㅎㅎ

 

장기로 지낼때에는 우선 음식이 잘 맞아야하며 호텔에서 장기로 지내도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가장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데

대만은 그런면에서 우리에게 딱 맞는 옷처럼 안느껴졌다.

음식이라도 잘 맞으면 지내볼만 할텐데 음식이 안맞으니 생각해볼만 하지도 않다능@@;;

잠시 온 여행으로는 괜찮다는게 제리양 생각이다.

 

 

 

 

 

 

혹시 몰라 체크아웃을 일찍하고 나왔는데 빨리 와도 너~~무 빨리 왔다..ㅋㅋ

기차는 제 시간에 오는데 그래도 10분정도 일찍와 기다리면 마음도 편하고 그럴 듯.

 

제리양은 약속시간 이런거 완전 칼같이 지키는데 그렇기에 아직까지 비행기며 기차 버스등을 놓쳐본 일은 없다.

 

 

 

 

 

 

화련으로 가는 기차가 왔는데 하얀색으로 실내외 모두 깨끗깨끗~^^

송산역에 한 번 정차하고 다이렉트로 화련역까지 내리 달렸다.

 

 

 

 

 

 

정해진 좌석에 앉으면 되니까 서둘러 탈 필요는 없다.

 

 

 

 

 

 

4명이 타면 요런 테이블 좌석에도 앉을 수 있는 듯~

 

 

 

 

 

 

좌석도 넓고 깨끗하고~^^

 

 

 

 

 

 

뱅기타면 안설레이는데 기차타니 설렌다!!ㅋㅋ

서울에서 부산갈때가 갑자기 생각나더라능~

 

이번 여행을 통해 부산에서도 살아보고 싶다는 것과

쿠칭은 심심하지만 노년에는 살기에 좋을 것 같다는 것과

오키나와도 장기로 지내기에 우리에게 잘 맞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대만은 짧게 여행오는게 좋다는 것도?!ㅎㅎ

 

 

 

 

 

 

화련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바다가 쭉~이어진다.

가는 방향으로 왼쪽자리에 앉았는데 좋은 자리로 배정받아 뿌듯~히힛

반대로 화련에서 타이베이로 올때는 가는 방향으로 오른쪽 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2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화련역~

 

타이루거 협곡을 버스로 갈려면 화련역을 바라보고 오른편에 오렌지색 건물이 있는데 그 곳에서 표도 구입하고 버스를 타면 된다.

우리는 화련에서 넉넉한 5박6일 일정이라서 도착한 날에는 동네 구경을 했다.

 

 

 

 

 

 

화련역을 등지고 오른편에 인포메이션이 있어 지도와 호텔 위치를 파악할 겸 들렸다.

우리가 5박을 신세질 호텔은 컬리난 호텔.

영어는 잘 통하진 않았지만 미리 적어간 호텔 이름을 보여주니 아~하면서 컬리난 호텔 팜플렛을 꺼내주더라.

거기에 호텔까지 찾아가는 간략한 지도가 나와 있어 쉽게(물어물어ㅋ) 찾아갈 수 있었다.

 

 

 

 

 

 

타이루거 협곡만을 위해 1박정도 숙박하는 분들에게는 역 앞에 바로 보이는 그린 호텔에서 숙박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역에서 컬리난 호텔까지는 2키로 정도 떨어져 있다.

 

막연하게 화련이 시골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활기차고 식당도 많고 작지만 야시장도 있어 지내는 동안 지루하지 않았다.

타이베이보다 오히려 화련이 우리에게 더 잘 맞더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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