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정기념관 <근위병 교대식>

2014. 6. 10. 13:47톰군/지난 해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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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날에는 죽일듯이 비가 내리더니만 다음날에는 날씨가 꽤 좋아보인다.

아침 조식을 먹고 중산역에서 중정기념관으로 향했다.

같은 빨란라인이라 환승없이 바로 중정기념관에 갈 수 있었다.

3~4정거장으로 멀지도 않고~^^

 

꽃보다 할배에 나왔던 중정기념관을 보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던 중정기념관.

제리양은 역사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지만

근위병 교대식과 넓다란 자유광장은 눈으로 보고 싶었다...ㅎㅎ

 

제리양과 반대로 톰군은 장개석에 관해 잘 알고 역사를 좋아한다.

같은 곳에 있지만 서로 다른 생각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우리~~~

어쩌면 그렇기에 더 잘맞는(?)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대만 지하철 좌석 배치가 특이하다.

 

 

 

 

 

 

중정기념관까지는 너무 쉽게 올 수 있다.

대만은 지하철을 탈때 가는 방향 마지막 정거장을 알고 있어야 헤매지 않고 탈 수 있다.

 

 

 

 

 

 

5번 출구로 나가면 되고~

 

 

 

 

 

 

지하철에서 내려 나가는 지하도에 문화예술의 전당답게 그림을 전시해 두고 있었다.

 

 

 

 

 

 

많은 그림 중에서 제리양 눈에 들어온 그림~

곧 유럽을 가기에 특이나 이 그림이 눈에 들어온 것 같다.

제리양이 생각하는 유럽은 저 그림과 같은 느낌과 비슷하다~^^;;

 

해가 나면 밖으로 나와 노천에서 커피 한 잔도 즐기기도 하며 잔디에 누워 시에스타를 즐기며~

하지만 현실은 소매치기 당할까 시에스타는 물건너 간 듯~ㅋㅋ

 

지금처럼 마냥 이쁜 골목을 톰군과 손잡고 열심히 싸 돌아다니야지!!!

 

 

 

 

 

 

지하도에서 나와 오른쪽을 보니 웅장한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대만 여행은 처음이지만 경유로 대만 공항에 들린적은 3번~

이번 여행까지 합하면 대만 방문만 4번째인셈~ㅋㅋㅋ

 

늘 경유로만 오게되어 왠지 아쉬웠던 대만이였는데 꽃보다 할배를 보며 대만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졌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에게 뽐뿌를 줬던 꽃보다 할배~

참 좋은 프로인 듯~^^

 

 

 

 

 

 

해가 났지만 덥거나 그러진 않았다.

중정기념관을 둘러보고 집에 오는 길에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비가 내려 짜증났지만 오히려 날씨도 덥지않아 좋았던 것 같다.

 

넓은 자유광장을 누비며 장개석 동상이 있는 메인 건물을 향해 앞으로~앞으로~

 

 

 

 

 

 

사진에는 없지만 기체조 하시는 분들도 계셨다능~^^

 

 

 

 

 

 

하얀건물에 파란 지붕 그리고 파란 하늘과 조화를 이뤄 눈부시게 이뻐보였다.

시계를 보니 곧 근위병 교대식이 시간이라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근위병 교대식은 매 시 정각에 하니 가시는 분들도 보셨으면 좋겠다.

 

 

 

 

 

 

백일섭할배가 계단을 보고 고개를 설레설레~했던 바로 그 계단!

결국엔 올라가지 않았던 그곳이 이곳이다~^^ㅋㅋ

 

 

 

 

 

 

계단이 생각보다 길지 않고 힘들지 않았는데,

젊었을때 한번이라도 더 여행하라는 말이 갑자기 가슴에 와 닿았다.

 

우리 부부는 아직 젊은데 너무 편한 여행을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되기도 하고..

너무 고생하면 나중에 늙어서 몸고생으로 이어지니 지금 편하게 여행하는게 나중을 위해서 좋은 것 같기도 하고..

나중에도 좋지만 지금도 좋고~^^ㅋㅋ

 

 

 

 

 

 

위로 올라오니 자유광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개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위병 교대식은 매 시 정각에 이루워진다.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도 사진찍기에 바쁘고~

톰군만 빼고 ㅋㅋ

 

 

 

 

 

 

톰군은 장개석을 잠시동안 바라본다.

옛날에 역사학자가 되고 싶었다던 꿈꾸는 이상주의자였던 톰군~히힛

뭔가 되고 싶었던 꿈이 있다는 것이 때론 부럽기도 하다.

제리양은 꿈도 없었고 그냥 저냥 살았던 젊은 시절이 마냥 부끄럽고 아쉽기만 하다.

 

 

 

 

 

 

장개석 동상.

저곳에 앉아서 자유광장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마네킹처럼 움직임없이 같은 동작으로 한시간가량을 서 있을려면 정말 힘들텐데..;;

 

 

 

 

 

 

천장도 멋스럽고~

 

 

 

 

 

 

장개석을 지키는 양사이드의 근위병~

지금은 볼거리로 중정기념관의 명물이 되었다.

 

 

 

 

 

 

움직일 수 없는 근위병의 땀과 콧물등을 닦아주는 보디가드~^^;;

옷매무새도 가다듬어 주고 팔도 주물러주고 그러더라.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되었고 새로 교대로 지키게 될 새로운 근위병을 데리고 나와 교대식이 진행되었다.

걷는 것 하나하나 힘을 실어 로봇트처럼 움직이는 근위병..

 

구경하는 관광객들은 숨죽여 교대식을 바라보고 있었고 그들만의 발자국소리가 홀 안에서 울려퍼졌다.

월급 많이 받아야할 듯...

너무 힘들어 보인다...^^;;;

 

 

 

 

 

 

 

줌을 당겨 찍었더니 사진이 깨진다..;;

 

 

 

 

 

 

뉴페이스 근위병이 다가오고~

 

 

 

 

 

 

이내 자리로 올라가 자세를 잡고 마네킹처럼 서있는다.

 

순간 든 생각이..

화장실이 급하면 어쩔까..

너무 더운날에는 쓰러지면 어쩔까..

등등..

 

 

 

 

 

 

교대식이 끝나자 다시 바글바글 장개석앞으로 모여든다~^^

 

 

 

 

 

 

교대식을 보고나니 하늘이 좀 전보다 흐려졌다.

 

 

 

 

 

 

옛날 사진을 보니 자유광장이 예전에는 호수였더라.

 

 

 

 

 

 

교대식을 보고나서 왼쪽편에 있던 산책로에 오니 자그맣게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어 톰군과 잠시 이곳을 거닐었다.

 

 

 

 

 

 

잘 가꾼 미니 정원~

 

 

 

 

 

 

백일섭할배가 쉬었던 장소도 가보고 화장실에 들려 볼일도 보고~^^

그리고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어둑어둑해지고 있다.

왠지 한바탕 쏟아질 분위기~~

 

 

 

 

 

 

 

자유광장을 벗어나 멀리서 한 컷~

 

 

 

 

 

 

그리고나서 우리는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비가 한방울씩 떨어졌는데 중산역에 도착하니 억수로 내리고 있더라~^^;;

 

 

 

 

 

 

대만 MRT는 타기도 편하고 가격도 싸다.

기본 15원이며 정거장수에 따라 요금이 측정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보다 대만이 교통비가 더 저렴하더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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