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군(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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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 세븐스타 나무, 켄과메리의 나무, 마일드세븐 언덕
후라노 비에이 버스투어에 가기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비스타 호텔 나카지마코엔에서 삿포로 TV타워 옆 NHK 정문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마침 버스가 딱 한 대라 찾기 쉬웠어요. 7시 20분.몇 분 빠르게 도착해서 버스 안으로 오르니 몇몇 분들이 이미 탑승해 계시더라고요. 전 날, 비가 많이 내려서 아침까지도 흐린 영향인지 버스 안은 약간 눅눅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7시 30분 정도가 지나자 다 탑승이 끝났는지 가이드 분이 탑승해 인사를 나누고 간단한 일정을 알려줬어요. 그리고 버스가 출발합니다. 2시간 넘게 비에이 첫 장소로 향했는데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화장실 등을 이용하라고 하더라고요. 막상 관광지에서는 휴게소 이용하기 쉽지 않으니 이 곳에서 화장실을 들리는게 좋을 듯 했습니다. 휴게소 편의점에서 커..
2018.08.01 -
후라노 비에이 버스투어 예약 및 탑승 후기
이번 삿포로 여행은 엄밀히 따지면 라벤더 시즌에 맞춘, 훗카이도, 후라노 비에이 여행이라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듯 싶어요. 삿포로와 니세코는 전에 한 달 이상을 머물렀기에 큰 설레임은 없었지만 훗카이도 자체가 워낙 크기에 후라노와 비에이를 라벤더 여름 시즌에 맞춰 둘러본다는 건 제게도 설레이는 일이었어요. 어떻게 후라노와 비에이를 갈까? 교통 검색도 해보고 1박을 후라노나 비에이에서 머물며 차분히 둘러보는 것 또한 고려해봤는데요. 이 때가 제주 여행 한 달 다녀오고 열흘 뒤에 베트남 여행 15일 이런 일정 뒤에 또 다른 여행 일정이 이어지던 때라 검색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알게된 게 쿠루쿠루 버스인데 이것도 종류가 다양하더라고요. 일본 전 지역에 쿠루쿠루 버스 투어가 있는데 훗..
2018.08.01 -
도심에서 만나는 봉은사 연꽃축제와 건대 오늘 와인한잔
지난 번,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가기 위해 경복궁 맞은 편 길을 따라 거닐다 우연히 마주친 법련사를 봤는데요. 시내에 절이 있는 경우가 흔치는 않아서 내부를 구경하려고 했더니 현대식으로 지어져 산사의 고요함과 웅장함을 엿보기는 어렵더라고요. 사찰은 산에 있으면 오르기 어렵다고 투덜거리면서도 정작 도심에 지은 법련사를 보니 또 절 같지 않다고 아쉬워하는 저를 보며 불제자도 아닌 게 가리기는 하며 제 자신을 나무랐는데요. 관련글 : 삼청동 가는 길 : 광화문 - 법련사 - 북촌 한옥마을 그래서 이번에는 요묘전을 보러 탐시어터 : 탐앤탐스 아셈타워점을 가는 길에 봉은사를 방문했습니다. 봉은사 봉은사 입구에 들어서니 조그만 연꽃을 담은 통 위에 이름이 새겨져 있고 연꽃축제 기간을 알리는 행사가 붙여져 있는 걸..
2018.07.30 -
멈춤 그리고 여유로움을 찾을 수 있는 공간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려고 오후 시간을 모두 비워두고 삼성역 무역센터로 갔습니다. 예전부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고 싶었는데 자유업이다 보니 굳이 사람 많고 바쁜 시내로 나갈 일이 드문데다 누굴 만나 대화 나누기 편한 약속 장소도 아니어서 언제 기회될 때 가봐야지 하다 이제서야 방문하게 됐네요. ^^'' 별마당 도서관 별마당 도서관을 잠깐 소개하자면 복층 구조로 총 면적은 850평, 13미터 높이의 서가가 있고 총 5만 여권의 책이 있다고 하네요. 아이패드로 EBook과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고 특정일에 여러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어서 단순히 책만 읽는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을 가진 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을 사진으로 소개해 드릴게요. ^^ 별마당 도서관 저는 코엑스..
2018.07.30 -
삿포로 니조 시장 (Nijo Market) 점심 및 다누끼코지 (狸小路) 아케이드
삿포로 니조 시장은 해산물 및 과일 등을 판매하는 곳이었는데요. 해산물 요리를 파는 집이 꽤 많아서 이 곳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누끼코지 아케이드는 오사카 등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아케이드 거리인데 1정목에서 7정목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누끼코지 아케이드 (Tanukikoji) 다누끼코지 아케이드는 1정목에서 7정목으로 되어 있으며 스스키노와 오도리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 중 다누끼코지 아케이드 1정목은 니조 시장 (Nijo Market)에서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니조 시장 (Nijo Market) 니조 시장 (Nijo Market) 오히소 (OHISO) 처음 이 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대기줄이 워낙 길어서 점심 시간 지나면 조금 한가해질 듯 해서 다누끼코지 아케이..
2018.07.27 -
삿포로 TV타워 & 오도리 공원 가는 길
삿포로 시내 부근에 숙소가 있다면 누구나 방문했을 법한 삿포로 TV타워 & 오도리 공원이에요. 저는 다음 날, 후라노 비에이 버스 투어를 위한 버스 탑승 장소 (NHK 정문, 삿포로 TV타워 바로 옆)를 확인 차 다녀왔습니다. 삿포로 오도리 공원 정토종 신선광사 스스키노에서 삿포로 TV 타워로 가는 길에서 마주친 절이에요. 안에 들어가서 구경할 수 있을까 하고 정문과 옆문 등을 살펴봤는데 닫겨있네요. 외국에 나오면 절이나 교회, 모스크 (무슬림 사원) 등에 호기심이 생기더라고요. 참고로 저는 무교입니다. 오타루 맥주 축제 - 삿포로 다누키 니조 광장 예전 오타루 여행 때 오타루 맥주를 접하고 난 뒤로는 삿포로 맥주나 다른 일본 맥주들 보다는 오타루 맥주 맛에 깊은 인상을 받았는데요. ^^ 관련글 : 오타..
2018.07.27 -
[서울 저녁 산책하기 좋은 곳] 서울숲 언더스탠드 에비뉴 (Under Stand Avenue)
맹렬한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저녁, 어디 산책이라도 나갈까 하다 서울숲을 다녀왔습니다. 집이나 커피숍 등의 실내가 아닌 실외는 어디든 덥지만 그래도 숲의 초록 색 세상에 들어서면 조금은 답답한 마음은 풀리지 않을까 싶어서였어요. 덥다고 집이나 커피숍에서 매번 시간을 낸다면 처음 며칠 간은 그럭저럭 시간을 보낼 수 있겠지만 계속 그렇게 있다 보면 오히려 기운 빠지고 더 지치는 것 같아요. 그럼 저녁 시간에 방문한 서울숲과 언더스탠드 에비뉴 (Under Stand Avenue)를 소개합니다. ^^* 언더스탠드 에비뉴 (Under Stand Avenue) 서울숲에 가기 전에 바로 숲 맞은 편에 위치한 언더스탠드 에비뉴 (Under Stand Avenue)를 먼저 방문해봤어요. 서울숲역 3번 출구로 나와 뒤를 ..
2018.07.24 -
나카지마코엔 산책 일본식 정원 및 삿포로 콘서트홀 키타라
쇼우부 연못에서 보트를 타고 나니 평소에 운동을 안 하던 부위의 근육을 써서인지 팔뚝이 땡기네요. ^^'' 두 다리는 사용할 일이 없었기에 남은 하루는 다리를 이용해 많이 걸어 다니기로 해봅니다. 호헤이칸 (HOHEIKAN) 연못을 벗어나 파란색 하늘의 옛 건물이 멀리서도 눈에 띄여 그 곳으로 향해봅니다. 저 보다 먼저 와 있는 일본 여자 둘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한국 관광객인가 했는데 일본말로 대화하더라고요. ^^'' 서로 사진 찍어주며 놀다가 입구 쪽으로 향하길래 저는 얼른 정면 사진을 찍어봅니다. 입구가 정문 쪽이 아닌 정면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호헤이칸 (HOHEIKAN)은 메이지 시대에 국가에서 세운 호텔이라고 하네요. 현재 국가지정 중요문화재..
2018.07.23 -
나카지마코엔 쇼우부 연못 (Nakajima Park Shobu Pond)에서 보트를 타다
전 날, 스스키노를 돌아다니며 라멘 집에서 라멘과 맥주 한 잔 하며 해장 한 뒤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한 뒤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어디를 돌아다닐까 고민하다 호텔에서 삿포로 지도 한 장을 받아 위치를 확인한 뒤 시내를 한 번 둘러봐야겠다고 마음 먹어봅니다. 이번 여행은 지난 번 여행들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5일 여정) 많은 곳을 둘러보기 보다는 두 번째 삿포로 방문이기에 전에 못해 본 것들을 채우는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 또 다음에 훗카이도, 삿포로 여행을 오면 또 채우는 여행을 조금씩 계속 하는 것이죠. 나카지마코엔 쇼우부 연못 (Nakajima Park Shobu Pond) 스스키노를 지나 오도리 공원, TV 타워와 삿포로 역 주변 시내를 둘러봐야겠다 마음 먹고 밖으로 나왔는데 비스타 호..
2018.07.23 -
저녁 무더위를 식혀 줄 용마산 야간 폭포 (용마폭포)
기상청이 예측 보도를 가장 잘 맞춘다는 여름 시즌입니다. 매일 더위가 기승을 부릴수록 기상청의 기상 예보는 오랜만에 일을 열심히 하는 듯 하는데 왜 짜증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 매일 뉴스에서 하루가 다르게 매일 상승하는 온도를 접할 때면 내일은 오늘 보다 더하네 하며 94년 여름에는 어떻게 살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그 때는 더했네, 하며 올림픽 기록 체크하듯 몇 십 년만의 무더위, 폭염 등의 짜증스런 단어들을 고르며 신나게 떠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참 덥게 산다, 하며 관심주지 말자며 관심을 끄곤 합니다. 덥다고 떠들 기운 있으면 인공 강우라도 만들어 비를 내리거나 살수차로 물이라도 뿌리면 조금 시원할까 싶기도 싶네요. 더우니까 너무 더우니까 어디 나가기도 겁나긴 하는데 저녁이 되면 그래도 ..
2018.07.23 -
신치토세 공항 : JR 시간표 & 비스타 호텔 나카지마코엔 & 포켓 와이파이
일본은 입국신고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세관 신고서도 적어야 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 내려 무난하게 공항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세관 통과할 때 신고할게 없는 non declare 방향으로 나가는데 직원이 제가 적은 세관 신고서를 받으며 말을 걸더라고요. 왠지 일본에서는 영어로 말하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는데 (영어를 호주나 영국식 발음을 알아먹지 못해요. 말레이시아에서 1년 머무를 때 호주식 영어를 친구들과 대화할 때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걸 깨달았어요. 호텔에서도 호주 직원들 영어를 자주 놓치고요. 통상 쓰는 말들은 잘 말하고 듣긴 하는데 그 이상의 대화에서는 막힐 때가 많습니다. ^^'') 아무래도 발음이 꽤나 뚝뚝 끊어지기 때문인 듯 하기도 하고 일본어로 내가 말해야 하는데 ..
2018.07.22 -
생일 날 떠나는 삿포로 여행 OZ174
삿포로 4월 여행을 7월로 바꾸게 된 건, 4월의 공기가 여전히 차갑고 벚꽃을 구경하려면 5월은 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나서입니다. 벚꽃도 못 보는데 서울처럼 쌀쌀하다니 그럼 갈 일이 없죠. 삿포로는 4년 전 쯤에 오사카 - 고베 - 삿포로 - 니세코 등에서 두 달 가량 여행하면서 그 중 삿포로 쉐라톤 호텔과 니세코 힐튼 호텔에서 한 달 반 이상을 머물렀기에 딱히 갈 마음이 나지는 않았어요. 관련글 :삿포로 쉐라톤 호텔 니세코 힐튼 빌리지 호텔 벚꽃도 서울이나 국내 어디서도 볼 수 있기에 삿포로까지 가서 굳이 볼 마음도 사라져 4월 여행을 7월, 라벤더 시즌에 맞춰 바꿔 여행하기로했어요. 그러다 보니 항공권 변경하기가 쉽지 않았고 아시아나 항공 직원 분이 추천해준 날짜가 9일이었어요. 제 생일은 연세..
2018.07.21 -
난 마흔이 되어서야 스무살로 돌아갈 수 있었다
마흔. 나이가 더디게 올라가던 어린 시절이 있었어요. 그 때는 나이가 왜 이리 더디게 가나. 난 언제 어른이 되나. 하는 생각들로 가득했죠.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거 다 하고 먹고 싶은 거 먹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어느 수간 스무살이 되었고 서른이 넘어가더니 30대의 시간은 참 빨리 흘러간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하루가 순식간에 가고 일주일이 지나가고 카드 값이 나갈 달은 꼬박 빨리 찾아오고 다시 빨리 사라진 뒤 다시 금새 찾아오고 그렇게 12번의 헤아림이 흐르면 1년이 그렇게 10번의 헤아림이 흘러 10년이란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30대 때 명확했던 것들은 이제 기억에서조차 희미해져 갔고 40이 되니 뭔가 모를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인생에 대한 즐거움이 뭔지 그 모호함에 ..
2018.07.20 -
서울 아름다운 야경 - 응봉산 팔각정
세계속의 도시 중의 하나인 서울 야경이 아름답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작 서울 야경을 제대로 감상한 적은 없었기에 알아보니 응봉산 팔각정 야경이 꽤 괜찮다는 얘기가 있어 저녁에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실제 팔각정에 오른 시각은 8시였는데도 해가 완전히 떨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노을에 물든 하늘을 시작으로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응봉산 팔각정 카메라 실력도 폰카의 한계도 있기에 야경이 실제 모습보다 훨씬 부족한 점을 감안하시고 감상하시면 좋을 듯 싶어요. ^^* 커피숍에 앉아 무더운 오후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응봉산을 가기 위해 움직여봅니다. 어느 길을 따라 가지 할 정도로 여러 길이 있었는데요. 참고로 갈 때는 응봉동 현대아파트 쪽으로 돌아올 때는 응봉역으로 해서 길을 달리해 다녀갔습니다. 응..
2018.07.20 -
삼청동 삼청공원
오후 5시가 넘어서도 달아오른 열기는 가시기는 커녕 더욱 맹렬하게 위 아래에서 열기를 뿜어내는 듯 했어요. 이럴 때는 햇살 차양을 드리운 숲으로 가는 게 최고라 생각해 삼청공원으로 향해봅니다. 삼청공원 산이 맑고 물이 맑아 사람의 인심 또한 맑고 좋다는 삼청동. 삼청동, 북촌 한옥마을을 둘러 본 뒤에 삼청 공원으로 올라 북악산 한양도성을 보려고 했으나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이었어요. 그리고 입장시간도 여름철인 경우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까지만 개방되는 곳이라 제가 간 시간은 이미 늦은 상태였습니다. 삼청동 스타벅스에서 책이나 읽으며 꼼지락거렸던 시간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더운 날씨에 산 위를 땡볕을 맞으며 장시간 걸어다니기에는 너무나 힘들 듯 해서 가을 정도에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북악산 한..
2018.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