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할만한 거문오름

Posted by 톰하 3H의 신나는 인생
2018.06.04 20:59 국내여행

거문오름 예약방법을 통해 여행중에 거문오름에 대해 짧게 소개했는데요. 사실 거문오름은 워낙 유명하고 많이들 아시는 곳이라 제가 소개하지 않아도 제주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죠.


거문오름을 방문하기 전에 저지오름과 제지기오름을 방문하였기에 거문오름이 어떤 다른 특색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무엇이 다르길래 다른 오름에 비해 추천할만한지 한 번 같이 살펴보시죠.


- 거문오름 전망대에서 보이는 한라산과 주변 오름들 -


거문오름이 다른 오름에 비해 우선 눈에 띄는 점은 입장료가 있고 (성인 기준 2천원)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이 가능하다는 점이에요. 당일 예약은 불가하니 사전 예약 방법 지난 번 글 참고하세요.


관련글 :  제주도 거문오름 예약방법



- 거문오름 해설사분 -


처음에는 오름 하나 오르는데 왜 해설사 분까지 있어야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오름을 둘러보고 해설을 듣고 난 뒤 드는 생각은 해설사 분이 들려주는 설명 덕분에 거문오름 뿐 아니라 제주의 많은 오름들에 대해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에요. ^^*


바로 이 점 때문에 제주 오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거문오름은 꼭 오르시길 추천하는 점입니다. 


왜냐하면 제주의 오름 형태들은 대부분 비슷한데다 오름의 생태계에 놓여있는 식물들 또한 비슷해요. 그리고 분화구 및 오름 내 일본 진지 등도 대부분 있죠. 그러다보니 기존에 올랐던 오름들을 혼자서 설명판이 붙여진 곳을 읽고 둘러봤어도 미처 생각하지 못했거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을 여기서 설명을 듣고 나면 아! 그래서 저렇게 형성되었고 저런 것들이 자라는구나! 하며 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거문오름이 왜 세계자연유산인지 하지만 정작 세계자연유산은 보존 때문에 보지 못하기에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아름다운 오름을 하나 오르는 것이라는 것도 알게되죠. 사전예약에 입장료까지 내야하지만 그럼에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용암동굴은 볼 수 없을지라도 비슷한 형태의 300 여개의 오름들을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오름들에 비해 아름답고 탐방 시간도 꽤나 길기에 같이 동행하며 걷는 재미도 얻을 수 있습니다. ^^*



- 삼나무 -


삼나무는 일본의 대표적인 나무 중 하나죠. 이 삼나무가 한국에 들여오게 된 배경과 왜 제주에서 삼나무를 많이 심게 되었는지 그리고 조선 중기까지 (임진왜란, 정유재란) 일본이 왜 삼나무로 배를 만들었으며 삼나무의 특성이 어땠기에 조선의 배들이 왜적의 해선에 피해를 보면서도 쉽게 잡을 수 없었는지 등을 알게되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삼나무로 빽빽이 들어선 거문오름을 오르면서 볼 때와 다르게 내려올 때 다시 보며 고개를 절로 끄덕끄덕하게 되더라고요. ^^*




거문오름 전망대에서 저 멀리 한라산 및 주변 다른 오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맑은 날이 많지 않아 제대로 볼 수 있는 날이 많지 않다네요. 비 온 다음 날을 노려 예약했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날에 비해 꽤나 맑고 쾌청한 하늘 아래 거문오름을 둘러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




- 오름과 봉, 악 -


해설사분이 오름에 대한 유래를 알려줬는데요. 이는 몽고와 연관이 있더군요. 그럼 봉과 악은 왜 생겨났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는데요. 제주에 부임한 조선시대 관료들과 연관이 있다네요. 여튼 어떤 이름으로 불리던 간에 제주 사람들은 조선 인조 7년 (1629년) 출륙금지령 (섬 밖으로의 이동을 금지하는 조치)을 200년 간 겪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체계와 문화세계를 가지며 더욱 오름이라는 이름으로 불렀다합니다.




저 풀 어때 보이세요? 아름다운가요? 천남성이라고 불리는데요.


해설사분의 설명에 따르면 독초랍니다. 장희빈에게 사약을 내렸던, 사약을 만드는 원료의 독초라고 하네요. 산에서 아무거나 따거나 만지지 말라고 하면서 알려주셨어요. ^^''




오름에 흔하게 보이는 일본진지.


- 거문오름 곶자왈 -


곶자왈은 여름에는 주변보다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해서 여름과 겨울 온도차가 10도도 채 안 난다고 합니다. 겨울 폭설 때에도 이 곳에는 눈이 쌓이지 않았다고 해요.


관련글 :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를 지닌 곶자왈 - 화순곶자왈, 산양곶자왈



- 돌 위에 앉아있는 듯한 모습을 취한 나무 뿌리 -



예전 캄보디아 씨엠립, 앙코르와트에 여행했을 때 나무의 뿌리가 석상을 뒤덮고 뚫고 나와 나무의 생명력에 경외감마저 들게 만들었는데요. 거기에 비하면 뿌리가 굵지 못하지만 땅 위로 길게 내려뜨려 몇 미터 길이의 뿌리를 내리고 있었어요. 제주는 열대기후의 느낌을 일부 생태계를 통해서 엿볼 수 있습니다.




성장과 소멸을 통해 자연은 자랍니다. 나무가 너무 크고 울창하면 주변 작은 식물들은 햇살을 받지 못해 죽어버리거나 못 크죠. 나무가 저렇게 뿌리 및 줄기로 뒤덮혀 햇살을 못 받고 영양분을 뺏기면 쓰러져 주변 작은 식물들과 다른 나무들을 자라게 해줍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여정이었는데 오르고 내리는 중간중간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셔서 무척 즐겁고 오름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얻을 수 있었어요. 오름에 관심이 있다면 거문오름은 꼭 한 번 오르길 추천합니다.



- 거문오름 이용안내 -


- 버스에 내려 세계자연유산센터로 가는 중에 만난 말들 -


거문오름을 가기 위해서는 세계자연유산센터로 가셔야 해요. ^^


-세계자연유산센터 -


세계자연유산센터는 이 날, 기획전시실을 입장료 없이 둘러볼 수 있어 잠시 시간을 내에 둘러 볼 수 있었어요.



자신이 하늘 일을 사랑하고

그것이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그 외에 다른 어떤것이 이보다 더 즐거울수있을까


분위기 있는 서체도 구경하며 글귀에 공감하게 되더군요.


글씨체들 하나하나 너무 멋지고 묵화의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번 사진으로 잠깐 감상해보시죠. ^^*






이렇게 거문오름 및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눈과 귀 호강하며 마음도 정화되는 느낌을 받으며 돌아올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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